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자동차부품단지가 조성되면 1조7천여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3천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송도테크노파크와 과학기술연구원은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첨단자동차부품특성화단지 조성연구’ 보고회를 열고 청라자동차단지가 조성되면 연관산업 및 타산업에 각각 1조4천772억원, 2천217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3천430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또 특성화단지의 활용에 대해 10년간 6천억원 이상의 수출 증가와 3천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국내 IT기술과 연계 된 유인효과로 외국 첨단부품기업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어 경제자유구역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조기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됐다.
이들은 그러나 부품 특성화 단지 추진에는 대기업 공장 신·증축을 제한하는 수도권 정비법 등 관련 법률적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경제자유구역법을 개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자유구역법의 특별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테크노파크와 과기원은 이를위해 인천시가 나서 정부에 단지조성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단지조성은 친환경 생태단지, KD센터, 물류기지, 서부산단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최소 전문인력의 비율을 적용, 첨단도시산업화가 가능한 업종을 유치하고, 오염물질배출기준을 강화해 환경유해업종을 배제하는 등 친환경 생태산업단지 조성 전략이다.
이를위해 생태형 중앙호수공원을 설치해 식물군락지를 조성하고, 외부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에 테마파크를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오는 2008년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 기술센터 건립에 착수하는 등 오는 2011년까지 특성화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인권 기자
종이신문정보 : 20060119일자 2판 1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