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한국시학 / 한국경기시인협회

[시가 있는 아침]      <div class="arl_view_writer_box">               <a class="arl_view_email" href="mailto:webmaster@kyeonggi.com?subject=[시가 있는 아침] 풍경이 있는 경기도청 구내식당">webmaster@kyeonggi.com </a> 노출승인 2016년 01월 31일 18:59     발행일 2016년 02월 01일 월요일     제23면 </div><div class="arl_view_icons not_print"><div class="float_left">              <div class="avs_btns"> </div></div><button title="크게" class="icon_bullet ib_0_870 c_tooltip avi_font_plus" id="avi_font_plus" type="button"></button><button title="작게" class="icon_bullet ib_22_870 c_tooltip avi_font_minus" id="avi_font_minus" type="button"></button>     풍경이 있는 경기도청 구내식당 정 겸   </div><div class="arl_view_content" id="arl_view_content">파워블로그 맛집을 찾아 왔어요 ‘굿모닝 경기’와 나란히 부착된 주간식단표 세네갈에서 태어난 갈치, 노르웨이가 고향이라는 고등어 러시아에서 왔다는 명태의 투명한 이력을 보는 순간 먹이사슬의 슬픈 전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고개를 살짝 숙여봅니다 깔끔한 식판 위에서 헬레네의 푸른 웃음소리가 떼굴떼굴 굴러 가네요 청경채와 체리토마토,그린샐러드 위에 살짝 걸터앉은 핑크빛 소스 포세이돈이 보낸 파도 향기와 가이아의 선물들이 잘 버무려져 더욱 싱싱해 보이네요 또 다른 헬레네의 벙긋한 미소 오호, 오늘의 정찬은 참 맛이 있었나 봐요 향긋한 레몬티로 우아하게 마무리하네요 하지만 나는 알아요 당신이 남긴 잔반과 당신의 욕심이 비례하고 있다는 것을.    <table width="160" align="left" class="news_photo_table" id="news_photo_table_1026190"><tbody><tr><td><img width="160" title="1120640_1026190_5954.jpg" alt="1120640_1026190_5954.jp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h.kyeonggi.com%2Fnews%2Fphoto%2F201601%2F1120640_1026190_0401.jpg"></td></tr><tr><td class="news_photo_table_caption"></td></tr></tbody></table>정겸 시인 경기 화성 출생, 2003년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 시집『공무원』출간, 2004년 공무원문예대전 시부문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 2009년 공무원문예대전 시조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 현재 칼럼니스트로 활동.   <div class="clear_both"></div><div class="arl_view_copywriter"><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