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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많은 빗줄기가 있습니다. 스치는 가랑비도, 치명적인 우박비도, 듣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천둥비도 있습니다. 누구나 맑은 하늘을 기다리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옷이 다 젖어 말조차 할 수 없는 시기가 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비를 맞은 인생이, 비를 맞지 않은 인생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비를 맞은 내가 자랑스럽습니다. (5초)
어떠세요, 여러분은? 비를 맞으셨나요 피하셨나요? 인생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를 맞지 않는다고 해서 행복한 인생은 아닙니다. 패티 김의 초우 첫곡으로 들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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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초우-패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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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순 안녕하세요. 행복한 하루 곽기순입니다. 장선생님, 김피디 안녕하세요
옥순,나 안녕하세요
기순 비 좋아하세요?
옥순
나:완전 좋죠 완전 사랑합니다^^ 어릴 때는 비만 오면 우산 들고 나가슬리퍼 개천물에 다 떠내려가게 하고 놀았어요 왜 강아지가 눈만 오면 날뛰듯이^^노란 샌들에 노란 우산 쓰고 노란 비옷입고 혼자 개천으로 나갔던 기억이 아직도 그대로예요^^개천에서 용 났잖아요^^
(기순 용은 아닌거 같고 이무기 아니예요? 이무기. 이제 납량특집 계절인데 ,* 시간상 삭제)
옥순 (왜들 그러세요^^)강아지는 색맹이래요 그래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보이지 않는데요 그냥 차가운 게 몸에 닿으니 놀라서 뛴다더라구요
나:커서는 비오는 날 신발 벗고 맨발로 집 앞 아스팔트를 걷는 게 취미였어요^^ 그 때 남자친구가 항상 좀 우울한 사람이었는데 비소리를 녹음해 본 적이 있냐고 해서 녹음해 본 적은 없지만 밤새 들어본 적은 있다고^^
기순 낭만적이네요
나:궁상이죠 궁상^^, 저희 집 앞이 영화배우 박중훈씨 집이었어요. 아파트였는데 비오는 날 잠 안 오면 창문 내다보면서 차가 있나 없나 막확인하고 그랬어요 그분이 항상 주차하는 곳이 있거든요 이제 이거 듣고 연예인들 주차장소 가끔 바꾼다^^
옥순 스토커네요 스토커^^. 그래서 확인 결과는요?
나:그러게요^^ 아직 늦지 않았어^^ 사람만 구하면 돼^^
기순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가 보죠?^^
나:네^^
기순 14일은 초복이예요. 시골 어느 집은 개를 여러 마리 키우면서 복날 때마다 하나씩 잡아 먹는데요^^
나:개 키우는 집은 좀 그렇겠어요. 집에 들어와서 애완견에게 야 오늘 내가 니 형을 먹고 왔다 이럴 수 없잖아요
옥순 먹는 개는 육개라고 송아지같이 생긴 다른 개예요
나;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저희 마당을 나온 암탉 얘기했잖아요 오프닝에. 입양주제 하면서. 그 동화 저희 어르신들도 꼭 읽어 보세요 요새 많이 읽는 동화예요. 너무 감동 받아서 막 울었는데 나 그날 치킨 먹었다^^
기순 잘 하셨어요. 김피디답네요^^.자,,오늘 주제가 있는 대화는 행복입니다. 저희 프로그램 이름이 행복한 하루인데요. 행복이란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추구하는 거죠.
세네카는 타인에게 행복하게 비춰지는 것이 아닌 자신이 그렇게 여기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다이라고 했고, 제임스 배리 경은 행복의 비밀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있다라고 했죠. 어떠세요 장선생님과 김피디는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저는 행복이란 불행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오프닝에서도 썼듯이 제가 행복했을 때는 불행한 사람들이 얼마나 불행한지 알지 못했거든요 자만에 빠져 산 거죠 하지만 저도 불행을 겪고 보니 인생은 파도 같다는 생각을 해요. 파도의 높낮이를 다 겪어야 정말 인생을 사는 거지 고요한 호수에서 물장구나 치고 있다고 해서 진정한 삶을 사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렇다고 일부러 불행할 필요는 없어요 제 대학원 선배가 교수가 됐는데 티비에 나와서 불행해 봐야 행복을 안다고 불행을 겪으라고 하던데 그건 아니죠
착해지려면 나쁜 짓도 해봐라랑 같은 논리잖아요 선을 알기 위해서 일부러 악을 할 필요는 없죠 힘들고 나쁜 건 겪지 않을 수 있다면 안 겪는 게 가장 좋은 거고 할 수 없이 겪게 된다면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이루고 해결해 나가는 현명함을 키워야죠
불행을 동감하는 면에서 인생의 깊이가 깊어진 거라 생각해요. 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자기가 겪지 않았던 모든 감정을 다 겪는다는 건 감정상 이성상 사고가 더 깊어진 완전한 인생인거죠 모르고 사는 것보단 더 완성도가 높은 인생이라 생각해요 불행을 극복해가는 과정속에서도 행복이 있는 거죠
옥순 저는 행복을 건강하고 자식들이 다 잘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더 말씀하심^^)
기순 네 그렇군요. 조경수의 ‘행복이란’ 노래 듣고 대화를 더 나누죠.조경수씨는 배우 조승우씨의 아버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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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행복이란- 조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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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순 우리는 흔히 이렇게 비유하죠.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 반 밖에 안 남았다. 어느 쪽이세요. (두 분은 반이나 남았다고) 긍정하는 편인가요. 반 밖에 안 남았다고 낙심하는 편인가요?
옥순 저는 반이나 남았네 하죠
나:저도 물론 반이나 남은거죠 모든건 무에서 시작해요 아무것도 없는 것에 비해 반이든 반의반이든 너무 많이 가진 거죠 그런 긍정마인드가 필요해요 프랑스 소설가 까뮈는 시지프스의 신화라는 책을 썼어요 시지프스라는 왕이 악독한 정치를 해서 지옥에서 영원히 돌을 굴리는 벌을 받는 신화내용을 철학적으로 쓴 글이예요
시지프스가 돌을 굴리고 다시 그 돌을 가지러 가는 동안의 시지프스는 행복하다고 해요 그 모든 상황이 괴롭고 부조리하고 인정할 수 없지만 아무 불만도 불평도 없이 묵묵히 그 일을 하는. 무한히 인생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거죠 여러분 반이나 남은 거예요 영원히 불행한 시지프스도 행복하다고 하는데 힘들다고 쉽게 인생 포기하고 그럼 안 되요
기순 본인들이 정말 행복하다고 여기세요?
옥순 네 저는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자식들도 다 잘되고,,,(*본인이 더 말씀하심)
나: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아주 좋아해요. 전 외면적으로는 행복하지 않아요 나이도 많고 결혼도 못한 건지 안 한 건지^^ 안했고,
기순: 못한 거죠
나: 왜 이러셰~~요^^ 독신주의예요. 무늬만 독신주의^^, 마음은 현모양처^^
기순 :악처일 거 같은데요^^
나:혼삿길을 아예 막으세요. 바리케이트 쳐서 그 위에 시멘트로 덮고 철갑 여러 개 두르고^^ 아주 원천 봉쇄를 하세요^^ 하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 행복해요 아무리 힘들어 좀 분위기 있게 우울해 보려해도 삼일을 못가^^성질은 한 달 가는데 슬픈 기분이 오래 안가요. 내가 방어기제로 일부러 슬픔을 안 느끼려 하나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도 있어요.
그런데 그것도 아니예요 슬픔을 외면하고 참는 게 아니라 슬퍼지지가않아요 사람이 독해서 그런지^^
옥순 (그게 성격 좋은 거라고 말씀해주심^^)
나 :프랑스 사상가 라 로쉬푸코는 잠언집에서 근본적으로 행복과 불행은 그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작은 것도 커지고 , 큰 것도 작아질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해 버린다.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스스로 큰 고민 속에 빠진다라고 했어요 사람이란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결코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다고 했고요 저는 치명적 불행도 개미만큼 생각하는 거 같아요
기순 플루타르크도 인간의 위대함은 불행을 어떻게 참아내는가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했죠.,,,,뇌과학자들은 행복도 유전된다고 해요. 50%의 유전과 40%의 행복 연습과 10%의 환경요인이 행복감을 구성한다고 하죠. 언어 연습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다 괜찮다 잘된다는 긍정적 언어사용이 실제로 행복감을 준다고 해요
나:맞아요 딱 그거예요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후천적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 난 거 같아요 제 생각엔 한 80% 유전같은데요 우리 집안이 원래 개망나니 집안이에요^^ 애들이 죽도록 두들겨 맞아도 금방 헤헤거려^^, 뒷끝이 3초를 못가요^^
옥순: (그게 좋은 성격이라고 맞장구 쳐주심^^ )
나 :흥, 이 사건은 죽어도 말 안하고 몇 년 갈 일이다 하고 이 갈아도 담날 되면 잊어버려^^ 애들이 좀 맹해요^^ 그리고 20%는 독서? 책을 많이 읽으면 세상의 모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 비참한 인생을 다 알고 나면 지금 내가 처한 불행은 행복 중엔 불행이나 불행 중엔 최대 불행은 아닌 거죠.
외국 문호의 명언이에요. 제가 지은 거 아닙니당^^몽테 크리스트 백작이라는 소설을 보면 몇 십년간 아마 50년? 억울하게 최악의 감옥에 갇혀 있는데도 삶의 의지를 꺾지 않고 나쁜 생각하지 않고 이겨내는 이야기가 나와요
전 항상 그 소설을 떠올리면서 이겨낼 수 없는 불행은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그런 기가 막힌 예는 많잖아요
기순 좋은 얘기네요. 김피디는 무한 긍정이 어울려요^^.
나;감솨합니당^^
기순 감사는요. 철없다는 소리죠. 농담이예요^^
나;진짠 줄 알았어요^^
기순: 장 선생님, 살면서 어떤 일이 가장 행복하셨나요?
옥순 : (자식들 잘 되는 거 본인 건강한 거 말씀하심)
나:전 전에 성공주제 때 한 것처럼 대학원 가서 내 맘대로 내가 좋아하는 공부했을 때랑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예요. 사실 첫 남자친구는 지가 먼저 좋아한다고 워낙 들러붙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지 아닌지 생각할 틈이 없었어요. 그냥 하도 목매길래 만나준거죠
하지만 최근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비록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좋은 사람이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살면서 최고의 완벽한 인격을 만난 거 같아요 전 제 인생에서 평생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정말 인생은 기회가 세 번이야 한방이 아니야^^ 죽기 전에 한번은 볼 수 있겠죠^^
기순 왜 못 봐요?
나:그 사람이 절 사랑안해요^^, 짝사랑이네 외사랑^^제 불행은 그 사람이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기순 절을 사랑하지 않으면 교회를 사랑하세요^^
나;와, 농담이 느셨셰~~요^^
기순 김피디랑 있으면 강아지도 농담해요^^
옥순 복날에 또 개타령이네요^^
기순 짝사랑이라,,,,안 됐네요. 김피디 성질에 속 답답해서 안 될텐데
나:그러게요^^ 제 성질을 아시네^^
기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감이 뭔지 아세요?
나:영감요^^
기순 아니예요 자신감이예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감은?
나:영감요^^
기순 또 그러신다 무슨 아가씨가 그래요^^
나:왜요 유머잖아요 이제 이거 19세 이상 듣는 방송된다^^
기순 안 그래도 19세 이상 들어요^^ 영감 틀렸어요. 실망감이예요. 자신감을 지니면 행복해지고 실망감을 지니면 불행해져요. 미국 작가 엘리너 루즈벨트는 ‘당신이 인정하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없다’고 했어요. 누가 뭐라든 자기만 자신을 사랑하면 되요. 여러분, 세상을 당당하게 사세요
파스칼은 불행의 원인은 늘 내 자신이 만든다. 몸이 굽으니까 그림자도 굽는다. 어찌 그림자가 굽은 것을 한탄할 것인가. 나 이외에는 아무도 나의 불행을 치료해줄 사람은 없다. 내 마음이 불행을 만드는 것처럼 불행이 내 자신을 만들 뿐이다 그러나 내 자신만이 치료할 수 있다고 했죠.
옥순 메네데모스는 원하는 것을 소유할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행복이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큰 행복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어요 안 되는 것은 포기하는 것도 행복이예요
엔게르팔트도 자기의 몸과 마음과 딴판인, 다른 어떤 사람이 되고자하지 말라. 그것은 불행의 시초다라고 했죠. 자신을 속이고 가면을 쓰고 남처럼 되고자 하면 우울한 거죠
기순 이주연의 산마루 서신으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항상 웃는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서 부러움을 사기도 하고 미움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왜 그 노인이 웃는가를 이야기하다가 논쟁이 붙었습니다.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좋은 일이 많으니 저렇게 웃으며 사는 것이지.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웃을 수 있단 말인가."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미워하는 사람들이 반박했습니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 위에 떠있다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저렇게 항상 웃는 것을 보면 저 늙은이는 분명 가식 덩어리야!" 논쟁은 이어지고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러자 한 사람을 보내 노인에게 묻게 했습니다. “노인장, 어찌 항상 웃고만 사십니까?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노인은 여전히 껄껄껄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웃으니 좋은 것이지, 어찌 좋아서만 웃는가?하하하......”
찾아간 이는 그 웃음소리에 감복하여 그 노인의 제자가 되었답니다......김광석의 불행아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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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불행아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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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뉴스 (뉴스 한 꼭지 하신 후) 다음뉴스입니다. 이지훈, 이성진, 꽃보다 남자의 김 준, 김지우, 이정미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7월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합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8시 / 토요일은 3시, 7시 / 일요일과 공휴일은 2시, 6시입니다. 7월 18일 3시공연은 없습니다. 만 7세 이상 입장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입니다.
빨래 등으로 제 11회 한국 뮤지컬 대상 작사, 극본상을 받았던 추민주작가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예전 만화 주인공 영심이가 30대가 돼서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다 자기를 좋아했던 경태를 만나면서의 일들을 다룹니다
무엇보다 이 뮤지컬은 젊음의 행진이라는 가요 프로를 중심으로 꾸미기 때문에 7080세대들의 최고 히트작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데요,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유승범의 질투,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조규만 박선주의 소중한 너, 조하문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등등 주옥같은 노래를 공연 중에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도 독특합니다.
저희 어르신들은 자제분들, 며느리들, 손주들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네요. 지하철 삼성역에 내리시면 공연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의 738에 8289입니다. 빨리 팔구 싶다는 뜻의 번호 같네요. 빨리 빨구^^. 많은 관람 바랍니다.
공연중 경태가 부르는 오장박의 내일이 찾아오면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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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내일이 찾아오면 - 오장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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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머는요 제가 이거 꼭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웃긴 역이름요^^가장 싸게 지은 역이 어딘지 아세요?
*두 분 다 모르겠는데요
나 일원역..(역3개가 함께 있는 역은~역삼역) 앞에 구정물이 흐르는 역은 압구정역.나 여기 자주 가는데^^ 몰랐네^^역내 화장실에 항상 뜨거운 물이 나오는 역은 온수역, 온천 터졌나^^.학교가기 싫어하는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은 방학역.
표검사뿐 아니라 짐까지 속속들이 검사하는 역은 수색역. 경찰이 항상 있는 역이네요^^,구겨졌던 옷이 내릴 때 보니 말끔히 펴져 있는 역은 대림역. 미안하네 그만 까먹었네 아차산역. 산까치가 많은 역은 까치산역^^ 이건 제가 만든 거예요^^오목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 역은 오목교역. 이것도 제가 만들었어요^^
인덕이 많은 역은 인덕원역 이것도 제가. 과천 안양 경계역인데요 예전 내시들이 모여살면서 덕을 많이 베풀어서 그렇게 지었대요 영화감독들이 초조하게 기다리는 역은 개봉역.맹자,공자,노자 등 성인들이 사는 역은 군자역.
대학도 아닌 역이 대학근처에서 대학인 척하는 역은 낙성대역. 저 이거 실제로 낙성대 역 지나는데 고등학생 하나가 친구한테 나 대학 낙성대 갈 거다. 이러는 거예요 농담하나 했는데 진지하게^^, 낙성대가 낙성 대학인 줄 알더라구요.
낙성대는 아마 옛 정자이름일거예요. 압구정처럼.타고 있으면 다리가저리는 역은 오금역. 실수로 자주 내리는 역은 오류역. 마라톤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은 월계역. 재미있으셨어요?
기순 네 재미있네요 어디 적어 놓고 써 먹어야겠어요
나 노래는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들으려구요 이지훈의 my romance 음이 좀 독특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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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 my romance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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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명상, X 언니 (명상 읽으심) 김인순의 여고 졸업반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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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 여고 졸업반 - 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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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 오늘은 여의도에 사시는 김정은씨가 보내주신 시입니다
-한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김정은
나는 누군가를 사랑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 남자에게 사랑을 보내려합니다
나의 그는 모든 사람의 그이지만
그의 나는 그만의 나입니다
나는 그에게 두근거리는 가슴과 설레이는 미소를 지녔지만
그는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만 소유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그를 나보다 더 사랑한다면 질투를 느끼지만
누군가 그를 나보다 더 미워한다면 슬픔을 느낍니다
그가 언젠가 지치고 힘든 외로운 길을 걸을 수도 있을까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바라지 않는 일은 바로 그의 고독과 우울입니다 누군가 그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나는 그 옆을 갈 수 없어도 행복합니다
오늘도 그는 많은 눈물과 웃음 속에 살아갈 것이지만
나는 그의 슬픔을 대신하기 위해 나의 비탄을 비웠습니다
나는 당신을 아마도,,,,,,
사랑합니다
기순 행복한 하루 마칠 시간인데요. 오늘 김피디가 마지막이죠?
나:네 그래서 오늘 좋은 명언들 대본에 많이 썼는데 좀 어려웠죠?
기순 (기억에 남을 거 같은데요 하심)
옥순 (너무 서운해요)
나:우리 선생님들 저번에 저녁 먹는데 서운해서 우시는데 넘 죄송했어요 더 좋으신 분이 오시는데요 뭐. 전에 저희 언니랑 다 같이 밥 먹은 적 있잖아요. 제가 어르신들에게 말 좀 짧게 하잖아요 농담하고 그럴 때 그거 보고 언니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기순 선생님께 말했더니 괜찮다고 우리는 가족이잖아요 그럴 때 너무 감동받았어요,,,
기순 (만남과 헤어짐에 대해 말씀하심) 그동안 행복했었어요. 항상 행복하세요. 허브의 피아노 들으면서 행복한 하루 마치겠습니다
*다같이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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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피아노 - 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