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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승예수 원문보기 글쓴이: 디모테아
성서의밑그림13 - “부활하신주님=평화”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무서워 문이란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는 제자들 한가운데 오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인사하신다. 그분께서는 이미 살아생전에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도 하셨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른 것’이라고. 어떻게 다를까? 일반적으로 우리는 평화를 이야기할 때 단순이 전쟁이 없는 상태만을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성경에서 나타난 표현에 의하면; 평화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하느님의 온갖 풍부한 선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어원을 성경전체에서 살펴볼 때; 히브리말의 낱말 “샬롬(שׁלומ)=평화(平和)”는 원래 ‘충만, 온전, 완전 등의 추상적 개념에서 시작하여 물질적, 신체적, 정신적 균형과 행복, 균형잡힌 사회의 기반이 되는 안녕, 행복, 건강, 번영, 안전, 구원, 사회의 균형과 질서 및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일치, 우정, 충만한 삶 등에 이르기까지 아주 풍부한 의미를 지닌다. 즉 “평화”는 복중에서 가장 으뜸 복인 완전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일상생활의 상쾌한 기분, 대자연과 자기 자신과 더 나아가 하느님과 화목하여 사는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더 구체적으로 평화를 축복, 안식, 부귀공명, 구원과 생명으로도 통하는 말이 된다. 그래서 “건강하다”와 “평화롭다”는 것은 같은 뜻을 지닌 서로 다른 표현이다. 평화는 ‘안전’의 뜻도 지니고 있어 원수들과 조약을 통해 평화의 관계를 유지한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은덕임을 아는 히브리인들은 하느님께 “평화의 제사”를 봉헌한다. 또한 평화는 선과는 반대의 개념으로도 본다. 그래서 행복의 선물을 받는 이는 악인 일수는 없다. 하느님의 정의를 세우는 일에 앞장선 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이는 하느님으로부터 ‘행복’이라는 ‘평화’의 행복을 인류에게 퍼다 주는 역할을 하는 의인 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말할 차례이다. 하느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선물 중에 가장 큰 선물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왜냐하면 내적인 평화에서 시작하여 외적인 평화에 이르기까지; 불의와 폭력과 전쟁이 판치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평화=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를 그분은 몸소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어주시며, 우리와 함께 이 험악한 세상에서 지금도 살아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아니....어디 그뿐이랴? 우리 대신 불의와 맞서시고, 폭력을 당하시고, 목숨을 바쳐 전쟁을 없애주고 계신다.
그래서 사도바오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가 이미 자기들에게 주어졌음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에페소 신자들에게 말씀하신다(2,14). 그렇다 ”평화“는 단순히 마음이나 영혼의 상태가 아니라 메시아 시대=우리에게 주어지는 큰 선물이다(1열왕 5,26). 이 사실은 하느님 백성에게는 든든한 보루가 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시기 때문이다(에페 2,14). 교회는 세상 안에서 “평화”의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은 “평화”는 전부 가짜다. 경제, 전쟁무기, 이념에 입각한 가짜 평화에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다른 신념을 믿는 유다인들이 무서워, 정치의 권력과 폭력의 힘이 무서워 문이란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예수님은 당신 전 존재로서 “평화”가 되어주시겠다고 선언하신다. 그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우리 곁에 계시면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겠다고 하신다. 이제 세상 끝 날까지 우리는 무서울 것이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친히 가르쳐주신 그 삶, 예수 그리스도께서 앞서 가신 그 길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리고 그분께 희망을 두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우리는 평화안에 늘 머무를 것이다.
이제 두려워하지말고, 무서워하지 말고,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 믿음의 마음을 활짝 열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모시고 살며 과감히 ‘예, 아니오’를 분명히 하면서 선포해야 한다. 확실한 평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속삭임을 삶으로 풀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 세상은 평화가 넘치는 세상이 되겠기 때문이다. 평화가 아닌 것이 발붙일 자리가 없겠기 때문이다(디모테아).
말씀기도자료올렸습니다. : *** 서울말씀기도교육시작 언제 : 4월 3일 수요일 - 아침반 10:30-12:30 / 저녁반 7:30-9:30 장소 :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미아동 본원(전철 4호선 미아역 4번 출구) 문의 : ☏ 02-989-5826 / 010-9131-5826)
** 원주교구 알림란 ** -> 성체조배용책 홍보 혼자서도 주일복음말씀으로 묵상하며 ‘성체조배’ 를 할 수 있는 책을 준비했습니다. 원주지구차원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재입니다. (책명-‘성체조배와 함께하는 주일복음묵상’ / 저자-심흥보신부 / 출판사-성바오로 / 정가-만원) ** 문의 및 주문 : 원주교구봉사자 : 민재영 엘리사벳(010-3045-1223) -> 원주지구월례미사 언제 : 4월 1일 화요일 오후 1시 내용 : 말씀기도교육(강디모테아 수녀) / 특강 및 미사(홍금표 신부님) - 교구청 경당 참조 : 원주교구 주보 부활제2주일 '소식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