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정상적인 스트로크로 퍼팅할 경우 골프 공은, 제조 당시 만들어진 퍼터의 로프트각(2.5~6도)에 의하여 자동적으로 회전력(Torque)을 얻게 된다. 그러나 일부 프로 또는 주말 골퍼들은 더욱 강한 탑스핀을 얻기 위하여 의도적인 탑스핀 퍼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의도적인 탑스핀 퍼팅은 다음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어드레스 상태에서의 공의 위치는 몸의 중심보다 왼편에 위치하여 퍼터 헤드가 다운 스트로크 당시 지면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정점)을 통과한 후 퍼터 헤드가 지면에서 멀어지는 상태에서 골프공과의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경우 퍼터 헤드의 윗 방향 속도와 퍼터면과 골프공 사이의 마찰력에 의하여, 골프 공에 탑 스핀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퍼터헤드의 괘도는 머리 위에서 보았을경우, 정점을 지난 다음 약간의 아웃 사이드 인 상태에서 공과의 충돌이 이루어져 공은 이후 설명할 사이드 스핀을 얻게되어 약간의 슬라이스성 퍼팅을 하게되다. 이렇게 얻어진 탑스핀의 강도는 앞서 언급한 정상적인 탑 스핀에 비하여 강도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져 실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의도적으로 퍼터앞면에 깊게 그르브를 만들어 놓은 퍼터는 탑스핀 퍼팅을 안 할 경우, 백스핀을 유발할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퍼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급적 탑스핀을 하는것이 좋다
반면 이러한 탑스핀 퍼팅에서 퍼터 헤드의 높이가 지면으로부터 너무 낮은 경우 퍼터 헤드가 골프공과의 충돌이 일어나기 전 지면(Green)을 치는 현상이 생기거나, 퍼터 헤드의 높이가 지면으로부터 너무 높을 경우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퍼터 앞면의 밑부분으로 골프 공의 중앙보다 윗부분을 때리는 소위 탑핑(Topping)을 하게 되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어 주말 골퍼들의 경우 실전 전에 반드시 충분한 연습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