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P - 4 이사가는 날 (신구간)

[志 山]

신구간 팀 :

제주문화원

제주도청

제주시청

이삿짐센터

신구간 학자 (제주대 인문과)

신구간 관심지 등

 

▲ 마음은 급한데, 눈길에 미끄러지며 달구지를 끄는 조랑말이 영 신통찮다. "혼저 오라!" 재촉을 해보지만 쉽지가 않다. 1960년대 제주도 신구간 이사의 한 장면.

제주도는 지금이 한창 이사철이다. 신구간(新舊間) 때 이사를 가는 독특한 풍습 때문이다. 대한 5일 후부터 입춘 3일 전(1월 25일~2월 1일)까지 약 일주일이 신구간이다. 제주의 이사풍습은 시대가 바뀌어도 그대로다. 예전과 달리 반칙하는 집들이 없지 않지만, 신구간 이사는 오래된 불문율이다. 이를 어겨 아무 때나 이사를 다니다가는 이웃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감수해야 한다.
 

"틀려먹은 집구석이 아니고서야 아무 때나 이사 가는 거 아니지."
 

신구간의 유래는 확실치 않다. 제주 토속신앙에 따르면, 이 시기는 일년에 한 번씩 있는 신신(新神)과 구신(舊神)의 자리교체 기간이다. 이때 지상의 모든 신들이 옥황상제께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기 위해 천상 궁궐로 올라간다. 옥황상제가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하여 세상사에 대해 이실직고도 하고, 신관(新官)이 1년 임기로 세상에 내려올 때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계인수를 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이명박 정권의 실정으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할 말도 많고, 부여해야 할 임무도 많을 것이다. 제주섬에 부임할 신관을 임명하는 대규모 정기인사는 이때 이루어진다.
 

제주도는 1만 8천의 신들이 관장하는 섬이다.

자연과 신을 향한 신앙심이 깊었던 섬사람들은 그렇게 신의 존재를 믿었다. 대문에는 문전신, 땅에는 토신(오장신방, 오방토신), 정주목에는 정주신(주목정살지신), 곳간에는 안칠성신, 부엌에는 조왕신(조왕할망), 변소에는 통시신(칙시부인), 칠성에는 칠성신(칠성할망) 등 모든 곳에 신이 살고 있다는 걸 의심하지 않았다. 신들이 자리를 비운 신구간을 틈타 섬사람들은 날을 보지 않고 걱정 없이 이사를 가거나, 묵은 집을 수리했다. 통시(변소)와 쇠막(외양간)도 이때 고쳤다. 그래야 동티(액)를 막을 수 있다고 여겼다.
 

섬 안으로 들어와 살고 싶어 하는 외지인이 가장 애를 태우는 것은 이 신구간 풍습 때문이다.

"아주머니, 집 빌려주세요"

"신구간도 아닌데 무슨 소리꽈?[무슨 소리에요?] 참, 이상한 사람이야."
 

예전에는 그랬다. 영문 모르는 외지인에겐 낭패다. 누가 이상한 건지~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사정을 말해도 관문 통과가 쉽지 않다. 헌법 제14조 '거주이전의 자유'를 들먹여도 소용이 없다. 이럴 때 쓰라고 헌법에 규정한 것도 아니겠지만.
 

겨울철 신구간에는 제주섬이 난리법석이다. 많을 때는 전 도민의 10% 정도가 집을 옮기거나 새집에 들어가려고 이사작전을 벌인다. 신구간을 앞두고 길거리 곳곳에는 방이나 집을 내놓는 전단지가 붙고, 생활정보지에는 분양·임대·이사 관련 광고가 쏟아진다. 복에 겨워 입을 다물지 못하는 곳은 신구간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이삿짐센터다. 반면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 못하는 행정관청과 전기통신업체의 담당직원들에게는 업무가 산더미다. 신구간 작전에 긴급 투입됐다가 잘 익은 파김치가 되어 구급차에 실려 갔다는 소문도 있고.
 

제주 조상들은 왜 이 추운 기간에 신구간 이사풍습을 만들었을까. 아마도 농경사회이면서 따뜻한 기후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 이 기간은 농경사회에서 새 절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立春)를 앞에 둔 농한기에 해당한다. 즉 집수리를 하거나 이사를 할 수 있는 일손이 남아있을 때이다. 또한 따뜻하기 직전 세균번식이 멈추는 기온(5℃ 이하)을 유지하는 기간이다. 그래서 이 기간에 이사하거나 집과 변소를 고쳐야 세균감염 같은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풍습은 삶 속에서 지혜를 먹고 나오는 것이 맞다.
 

대개 신구간 이사철에는 눈보라 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식구도 뿔뿔히 흩어져 살며 수없이 이사를 다니면서 자주 눈보라를 만났다. 십리도 못가 자주 발병이 나도 가야하는 길이었다. 집 없이 1년에 한 번 이사 다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서러운 기간이다. 요즘도 그렇다.
 

1년에 한 번 뿐인 이사풍습을 악용하는 사례도 없지 않다. 신구간에 집세 안 올라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10%, 20% 이상 집세를 올리더라도 다른 집을 다시 알아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면 가난이 원망스럽다.
 

또 다른 불편도 있다. 이사 갈 집에 먼저 살던 사람이 나가야 들어갈 수 있고, 그 집에 살던 사람들도 또 들어갈 집의 사람들이 나가야 들어갈 수 있다. 우리 군대의 '밀어내기 근무'와 닮은꼴이다. 신구간에 이루어지는 이사도 밀어내기 식이다. 그래서 제주의 신구간 이사는 이사 갈 날보다 이삿날 당일 시간대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예전 제주도에는 전셋집이 없었다.

죽을세(=사글세의 1년분)가 전부며, 계약과 동시에 일년치 집세를 냈다. 보통 일년을 계약하는데, 신구간에서 다음 신구간까지가 계약기간이 된다. 신구간이 아닌 때 계약하더라도 보통 입주일로부터 다음 신구간까지 '얼마'를 지불하는 식으로 계약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독특한 임대방식은 신구간 이사풍습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이삿짐을 잔뜩 싣고 소달구지를 끄는 아버지를 따라 홀로 고향을 떠났던 쓸쓸한 기억도 먼 옛날의 추억이 됐다. 우리 식구에게 신구간은 아쉬운 이별로 기록돼 있다. 묵은 관계를 놓기가 어려운 것이다. 사람·사회·자연이란 것이 다 그렇다. 이사 가는 사람들에게는 새봄의 문턱(입춘)에서 새출발의 의미도 있다. 희망을 찾아 낯선 곳으로 떠나는 아름다운 순환 같은 것이다.
 

그 옛날 신구간 풍습이 악습이든 폐습이든 언젠가 사라져야 할 운명이 맞다.

그렇지만 서로 이삿짐을 싸주고, 무거운 짐 날라주고, 두 손 부여잡고 행복을 빌어주던 마음은 사라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Ø굴렁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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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을 아시나요?

기후학으로 풀어본 제주도 이사풍습의 비밀

| 글 | 윤용택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ㆍsumsaram@cheju.ac.kr |

제주도에는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 사이에 집을 고치고 이사하는 ‘신구간’(新舊間)이라는 특이한 풍속이 있다. 이 풍속이 언제 시작됐고 어디서 유래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마다 1월 25일부터 2월 1일 사이가 되면 제주도는 이삿짐 행렬로 장사진을 이룬다. 왜 제주도에만 이런 풍속이 있는 걸까?

제주도민의 15%가 이동하는 일주일

약 일주일 남짓한 신구간 기간 동안 제주도민의 약 15%인 1만 세대 정도가 한꺼번에 이사를 하니, 제주도 전체가 들썩거릴만하다.

동사무소에서는 밀려드는 전출입신고로 정신없고, 법원 등기소에서는 전세 등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긴 행렬을 이루면서 관공서는 비상체제가 된다. 전화국에서는 평소보다 6배 이상 되는 전화이설 요구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통신회사와 유선방송국은 수만 가구의 인터넷과 유선방송을 다시 설치하느라 고양이 손이라도 빌릴 지경이다.

제주도에는 ‘신구간’이라는 특이한 풍속 때문에 해마다 1월 25일~2월 1일에는 이삿짐 행렬이 이어진다. 제주도의 전통 초가(왼쪽)와 현재의 이사 모습.

이사차량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안심하고 이사하려면 몇 달 전에 이삿짐센터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삿짐센터도 하루에 서너 탕씩 뛰느라고 힘들기는 마찬가지여서, 육지의 이삿짐센터가 제주도로 원정을 오기도 한다. 이사할 때 한꺼번에 쏟아지는 이사 쓰레기 때문에 도심 곳곳이 몸살을 앓는다.

하지만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곳도 있다. 중국집, 커튼가게, 가구점, 그리고 가전제품 대리점에서는 신구간이 대목인 셈이다. 그래서 침체됐던 경기도 신구간에 반짝 살아난다.

반대로 신구간이 아닌 다른 시기에는 집을 세놓거나 빌리기가 쉽지 않다. 아파트를 분양할 때도 대부분 신구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준공일자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신구간이 끝난 2월 말경에 육지에서 제주도로 이사 오는 경우엔 집을 구하지 못해 낭패를 겪기 일쑤다.

신들의 임무교대

첨단과학기술 시대인 오늘날 신구간 같은 풍속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이해하기 힘들지만, 해마다 이런 일은 되풀이 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제주도에만 이런 풍습이 있다는 사실을 두고 제주도에 유난히 많은 민간 신앙 때문으로 풀이한다.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2일은 곧 신구세관(新舊歲官)이 교승하는 때다. 입춘일을 범하지 말고, 반드시 황도일과 흑도일을 가려서 먼저 조상의 신주에게 길(吉)한 방향으로 피해서 나가도록 청해야 한다. 이때에는 산운에도 거리낌이 없어 길흉살에 이르기까지 극복되므로, 임의대로 가택을 짓고 장사를 지내도 불리함이 없다. -‘천기대요’ 중 세관교승

예로부터 제주도에는 연중 온난다습한 기후 때문에 세균감염으로 인한 질병이 많았다. 게다가 제주도의 토양은 물이 잘 빠지는 화산회토(화산재와 같은 화산분출물로 이뤄진 토양)인데다 태풍의 길목이어서 늘 가뭄과 비바람에 시달려야 했다. 옛사람들은 자연재해와 질병을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 여겼다. 그래서인지 제주도는 ‘신들의 고향’이라 불릴 만큼 신화가 많이 전해져오고 있다.

그럼 신구간 풍속의 근간이 되는 믿음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민속학자들은 신구간의 유래를 ‘천기대요’의 세관교승(歲官交承)에서 찾는다. 세관교승은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의 줄임말로 여기에서 관(官)은 신(神)을 말한다. 천기대요는 성여훈이 1636년에 펴낸 장래의 길흉을 예언하는 도참서로 당시 관청과 민간에서 널리 읽혔다.

여기에는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내려온 신들의 임기가 다 끝나 구관(舊官)과 신관(新官)이 교대하는 신구간에 가정사의 중요한 일을 하면 아무런 탈이 없다고 쓰여 있다.

이런 세관교승에 대한 이야기는 1700년경에 홍만선이 펴낸 ‘산림경제’에도 실려있다.

그러나 두 책을 신구간의 근원으로 보기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두 책은 조선시대 후기 전국적으로 널리 읽힌 책으로 세관교승의 내용은 제주도보다 오히려 본토에 더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제주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신구간 풍속에 대한 기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신구간 풍속이 ‘세관교승’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왜 제주도에만 신구간 풍속이 남아 있을까.

입춘에 봄이 시작하는 유일한 지역

제주도 속담에 ‘오뉴월에는 앉은 자리도 못 옮겨 앉는다’는 말이 있다. 고온다습한 시기에 물건을 옮기며 이사하면 뒤탈이 난다는 말이다. 신구간의 경우는 가장 추운 시기에 변소를 고치고 집을 수리하고 이사를 하면 뒤탈이 없다는 풍속이다. 실제로 신구간은 대한(大寒) 추위가 이어져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장 추운 시기다. 신구간을 전후한 절기들의 일평균기온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신구간과 관련된 첫 기록은 1953년 1월 21일자 ‘제주신보’에 “신구간 앞두고 방세 껑충, 연중관례로 이사하는 시기인 신구간을 앞두고 셋방살이하는 피난민들에게 일부 집주인들이 엄청난 방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다.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까지, 즉 1월 25, 26일부터 2월 1, 2일까지를 ‘절기상 신구간’이라 하고, 일평균기온 5℃ 미만(겨울)에서 일평균기온 5℃ 이상(봄)으로 넘어가는 1주일 내외의 기간을 ‘자연계절의 신구간’이라 하자. 기상학에서는 대체로 겨울을 식물의 생장과 미생물의 활동이 둔화되는 일평균기온이 5℃ 미만인 기간으로 정의한다.

절기상 신구간과 자연계절의 신구간을 비교해보면 본토에서는 이 둘 사이에 차이가 난다. 이를테면 서울에서 절기상 신구간에는 계절적으로 볼 때 한겨울이고, 자연계절의 신구간이 되려면 3월 10일경이나 돼야 한다. 지리적, 기후적으로 볼 때 제주도와 가장 가까운 완도는 자연계절의 신구간이 되려면 2월 20일쯤이 돼야 한다.

세관교승의 내용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는데도 본토에는 신구간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이유는, 절기상으로는 입춘이 돼도 여전히 계절적으로는 한겨울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신구간이 엄동이어서 이사를 하거나 집을 수리하기 어렵다.

반면 제주도에서 신구간은 1년 중 일평균기온이 5℃ 미만으로 내려가는 거의 유일한 기간으로, 절기상 신구간과 자연계절의 신구간이 일치한다. ‘입춘’이 문자 그대로 봄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제주도에서는 입춘에 따뜻한 봄을 실제로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사실은 신구간 동안은 지상에 신이 없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액운이 없다는 속신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이처럼 제주도는 절기상으로 입춘이 되면 기상학적으로도 봄이 시작되는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에 세관교승에 따라 신구간이 풍속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

자유의 시간, 축제의 기간

신구간은 연중 온난한 기후로 늘 세균감염에 시달려야 했던 제주사람들에게 1년 중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유일한 기간이었다. 또 농사에 전념했던 제주 사람들이 집수리, 화장실 수리, 이사 등 농사 이외의 일을 할 수 있는 때였다.

그러나 지금은 농경사회가 아니고 농촌에서도 농한기가 따로 없다. 또 방역이 철저하고 위생상태가 좋아져 세균감염으로 인한 질병의 위험도 사라졌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제주사람들이 ‘신구간=이사철’을 지키는 가장 큰 이유는 신구간이 임대차(賃貸借)의 회계연도로 정착됐기 때문이다. 전세 계약기간을 올해 신구간에서 다음해 신구간까지로 해온 관례가 되풀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관례를 그대로 따르기에는 그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너무 크다. 따라서 신구간 풍속의 의미를 되새겨 새롭게 변모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주사람들에게 신구간은 신으로부터 해방돼 자유롭게 새봄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이런 의미를 살려 신구간을 그동안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못했던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독특한 축제 기간으로 삼는 것은 어떨까. 신구간을 제주도에서 미련 없이 보내고 새출발 할 수 있는 자유의 시간, 해방의 시간으로 말이다.

P r o f i l e

윤용택 교수는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환경문제와 생명과학에 대한 철학적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제주대 철학과에 재직하면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을 이끌고 있다.

* 2007년도 1월 과학동아에서 발췌했습니다.

[출처] 제주도의 신구간(신들의 이동)|작성자 상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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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생활풍습>

제주도에는 독특한 이사 문화가 있더군요.

이사할 때 거의 신구간이란 기간을 두고 한다는 겁니다.(2월 초쯤이라고 하네요)

신구간에는 신이 이동하는 시기 입니다.

신구간이란 대한(大寒)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간을 가르키는데 이때는 신구세관이 교체하는 과도기라서 모든 신들이 하늘에 올라가 버려 땅에는 귀신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다시말하면 옥황상제의 임명을 받아 내려왔던 신들은 임기가 끝나 올라 가고 새로 임명받은 신은 아직 착임하지 않은 이른바 신간, 구간이 교체되는 공백 기간인 셈이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이사를 하거나, 집을 고쳐도 아무런 탈이 없으나, 평상시에 이러한 일을 했다가는 동티가 나고 액운을 면치 못하는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믿었다. 우리 조상들은 특정한 사물이나 주거지 요소요소에 신이 있다고 믿었다. 대문에는 문전신, 땅에는 토신, 부엌에는 조왕신, 변소에는 변소신, 칠성에는 칠성 할망등 헤아릴수 없이 많은 신이 있어 아무때나 이런 곳을 건드렸다가는 병이 생기고 사람이 죽는등 불행한 일이 겹쳐 궂은 일이 일어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신구간을 이용해서 이러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런데 이사를 갈 때 신구간이라 하더라도 명삼살(命三煞)이나 해삼살(年三煞)에 걸리면 그 방향으로 이사를 가지 않거나 특수한 방법으로 써야 한다. 이사 갈 방위가 명삼살이면 가까운 곳은 이사를 포기하고 아주 먼 곳이면 명삼살은 무시할 수 있다.
그리고 해삼살에 걸리면 다른 방위로 옮긴 다음에 이사를 하면 피할 수 있다고 믿어 그런 방법을 썼다.명삼살이는 돌아서 가는 방법이 허용되지 않았던 반면, 해삼살이는 이러한 편법이 허용되었다. 제주에는 해마다 신구간에 이사를 하고 집을 고치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한가지 더 특이한점...

제주도에는서 사글세가 주류라는것.. ^^

전세, 월세는 잘 알지만 사글세라는거 있다는거는 알았지만 실제로 한다고는 생각 못했다.

일년 12달치 월세를 한꺼번에 주고 들어가 사는거래요. 당근 1년 계약이구요.

벗뜨 난 꼭 전세로 얻을 꼬야.

아깝게 다 없어질 월세는 절때로 못내지 

[출처] 제주도 이사는 신구간에 한다는데..|작성자 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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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 

  1. 제주의 생활 풍습인 신구간

신구간(新舊間)은 제주도에만 있는 독특한 생활 문화로 타 지역에는 없는 생활 풍습 의 하나입니다. 신구간에는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때에 집을 이사하거나 집을 수리하면 동티(액)가 없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제주도민들은 이 시기에 집을 손보거나 이사를 합니다.

2. 신구간(新舊間)의 의미

신구간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신구간에 대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신구간(新舊間)이란 매년 입춘전에 제주도에서 있는 고유한 풍습으로 그 시기는 절기상으로 대한으로 5일 후부터 입춘 3일전 까지의 기간으로 약 일주일에 해당되는 기간입니다. 이시기에는 일년에 한번씩 있는 신신(新神)과 구신(舊神)이 인사이동 기간으로 이 때는 지상의 모든 신들이 옥황상제께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기 위해 하늘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들이 부재기간이 되는데 이때에 이사를 하거나 해 묵은 집 수리를 하면 동티(액)를 막을 수 있다고 하는 풍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내용이 제주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신구간에 대한 얘기입니다.

3. 2000년과 올해의 신구간은 언제인지 알아보자.

올해 경진년의 신구간부터 알아보자. 절기상으로 대한 5일 후부터 이니 대한이 언제 인지부터 알아 보자. 만세력을 보니 양력으로 2000년 1월 21일이 대한이다. 그러면 이때부터 5일 후부터 이니 양력 1월 26일부터가 신구간이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입춘 3일 전까지라고 했으니 다시 만세력을 보면 올해 입춘이 들어오는 시기가 양력으로 2000년 2월 4일이다. 그러면 3일전까지이니 2월 1일 까지가 신구간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다. 기간은 대략 일주일 정도가 된다. 이 시기가 신구간이 되는 것이다.

내년 2001년의 신구간은 언제부터인지 미리 한번 알아보자. 제주도의 벗님들은 내년의 신구간을 미리 알아두니 도움이 되겠다. 이사 갈 준비를 미리부터 할 수가 있으니 말이다. 하하하 일단 만세력을 찾아서 한번 보도록 하자. 일단 절기상 대한이 들어오는 시기가 양력으로 2001년 1월 20일이다. 이때부터 5일 후이니 1월 25일 부터가 신구간이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입춘은 2001년 2월 4일에 들어 오니 입춘 3일 전이면 양력으로 2월 1일이 된다. 대략 일주일 정도다.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신구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신구간 풍습은 농경 사회에서 출발했다는 유래

다른 지역에는 없는 신구간이라는 문화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아마도 농경사회 에서 출발한 듯 하다. 지난날 제주도의 생활상을 비춰볼 때 제주도의 기후 조건은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도 힘든 것이었다. 바다 한 가운데 섬이므로 늘 바람이 심하게 불고 어디를 가든 곡식을 가꾸는 토지는 화산의 분출되면서 발생한 작은 돌들로 덮여 있으며 가옥은 초가 집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생활방법이란 부지런하지 않으면 생활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 으며 농업 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소득이 된다 해도 일일이 사람의 손이 가지 않으면 추수가 되지 않아 항상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니 집이 망가져도 고칠 엄두를 내지 못한게 예사였다.
그런 가운데 농한기 때 그것도 암 소뿔이 오므라든다는 소한과 대한 추위가 몰려올 때면 일 년의 모든 생활상을 정리 정돈하고 또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주택 안팎에서 허물어진 곳을 손을 보곤 하였다. 요즘도 소한과 대한 사이에는 추위가 맹위를 떨치지만 예전에는 아주 혹독했다.
특히 옛날에는 의학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을 하다 신체에 상처가 생기면 의약품이 변변치 않아 모진 고생을 하였으며 민간요법으로 가정에서 된장을 가져다 바르던 것이 고작 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세균이 추위 때문에 활동을 못하는 소한과 대한 사이에 주로 그간 손보지 못한 주택 안팎의 부분들을 손보고 또한 자기 능력에 맞는 주택을 구입해 이사를 하곤 하였다. 

[출처] 세시풍속과 제주도의 신구간|작성자 진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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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시에 있는 제주 이사전문업체 금호익스프레스 관리자입니다

신구간이라함은 제주도에만 있는 제주도의풍속인데요

1년동안 지상을 다스리는 신이 옥황상제에게 올라가서 1년동안의

지상의 모든결과를 보고하고 또 다른 임무를 부여받고 내려오는

기간으로 기간은 대한5일 후부터 입춘3일전까지 1주일간입니다

이기간이 지상에는 구관과 신관이 비어있는 기간으로집을고치거나

이사를  하게 됩니다

육지부 기준으로 보면 손없는 날이라고 보면 무방할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육지부 분들이 제주도에 와서 사시는경우가 많아짐으로 인하여 손없는 날을 택하여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제주도 포장이사전문업체

금 호 익 스 프 레 스

 전국어디서나  1588-0624

http://www.jeju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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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은 매년 대한(大寒) 후 5일,  입춘(入春) 전 3일까지 입니다

제주도의 세시풍속 중 가장 독특한 것이 바로 이사 풍습을 가리키는 신구간이다.
이는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의 줄임말로 여기에서 관(官)은 신(神)을 말한다. 즉, 산과 바다, 마을과 가정, 목축과 농경을 관장해 오던 온갖 신들이 서로 임무를 교대하는 기간이라는 것이다.

옛부터 이 기간에는 조왕신(부엌신), 문전신(문을 다스리는 신) 등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제주의 1만 8천명의 모든 신이 지난 한해 동안 있었던 일을 옥황상제에 보고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기 위해 하늘에 올라가 머무르기 때문에 집을 옮기거나 수리해도 동티(토신의 성냄으로 인한 재앙)가 나지않는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입춘은 새 철 드는 날이다. 전통농경사회에서 입춘은 곧 새해농사의 시작을 의미한다.
옛부터 입춘날 제주에서는 관이 앞장 서 입춘굿을 성대히 열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새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입춘날, 가정의 무사화평과 풍년 등을 기원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경건한 일인가. 그래서 신구간은 묵은 해를 마무리하는 정리의 시간인 동시에 입춘을 위한 서막인 것이다.

그래서 유독 제주도민들은 연중 이 기간을 택해 이사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이사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뉴스거리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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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재해석해야 할 신구간풍속

2008년 05월 01일 [ 798 호 ]  관리자 기자

신들의 고향인 제주섬에도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1월25일~2월1일)에는 1만8천 신들이 부재한다.

지상의 모든 신들이 임무교대를 위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제주인들은 이 때에 신이 두려워서 못하던 일, 즉 집을 수리하고 변소를 고치고 이사를 한다.

이러한 신구간(新舊間) 풍속은 오늘날까지도 살아있는 제주섬의 독특한 전통문화 가운데 하나이다.

▶『제주도 신구간풍속 연구』 윤용택 지음

한때 행정당국에서는 신구간 풍속이 임대료 폭등과 쓰레기 대란 등을 가져온다는 이유로 제주섬의 대표적인 악습으로 규정하여 폐지운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동안 미신으로만 치부되던 신구간 풍속을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그 안에는 합리적 측면이 있으며, 문화산업시대에는 신구간 풍속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제주섬의 독특한 문화자산이 될 수도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제1장에서는 신구간 유래를 17세기 중엽에 발간된『천기대요』와『산림경제』에 등장하는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2일은 곧 신구세관(新舊歲官)이 교차하는 때이다.

이때에는 산운에도 거리낌이 없어 길흉살에 이르기까지 극복되므로, 임의대로 가택을 짓고 장사를 지내도 불리함이 없다.”는 ‘세관교승’을 토대로 실마리를 풀어 보았다. 그리고 제2장에서는 지난 50여년 동안 제주도내 신문에 보도되었던 기사와 칼럼 등을 통해 제주사회의 신구간의 풍속도를 살펴보았다.

제3장에서는 신구간 풍속이 제주섬에만 있는 이유를 독특한 기후환경에서 찾아보았다.

아열대 기후에서 온대기후로 전이되는 지역에 위치한 제주 기후는 육지부와 상당히 다르다. 지난 80여년간 제주섬의 기후표를 분석한 결과 미생물 번식이 둔화되는 시기인 일평균기온이 5℃ 미만인 기간이 우연하게도 신구간과 거의 일치했다. 평소에는 동티날 일도 신구간이면 괜찮다는 이야기가 제주에서는 단순히 신화적 믿음을 넘어서 경험적으로도 뒷받침돼 거기에 근거한 신구간 풍속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다.

제4장에서는 신구간 풍속과 유사하다고 여겨지는 여러 풍속들, 즉 섣달 그믐날 밤을 지새우는 제석수세 풍속, 우리 몸에 사는 삼시충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섣달 경신일에 밤을 지새우는 경신수야 풍속, 부엌신인 조왕이 지상에 있던 일을 옥황상제에게 보고하러 하늘로 올라가는 섣달 23일에 제사를 올리는 조왕제 풍속 등이 신구간 풍속과 어떻게 다른지를 규명했다.

제5장에서는 신구간 풍속의 축제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신화적 세계에 살던 옛 제주사람들이 ‘신구간’에 신화적 세계의 금기를 깨었듯이, 오늘날 우리는 신구간의 축제화를 통해 여러 가지 사회적 금기를 깰 수 있다. 신구간 축제 기간에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신구간에 축제를 벌이면서 정신적, 물질적 차원에서 묵은 것을 털어내고 홀가분하게 새봄을 맞는 것은 신구간 풍속의 본래적 의미와도 부합한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해낸다면, 제주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구간 풍속은 전통적 농경사회의 산물이지만 산업사회로 들어선 이후에도 더욱 확연하게 이어졌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제주사람들이 신구간 풍속을 지키고 있다. 따라서 신구간의 본래적 의미를 파악해 부정적 측면은 지양하고 긍정적인 측면은 계승시킬 필요가 있다. 낯선 문화체험을 강조하는 문화산업사회에서는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된다. 제주섬에만 있는 신구간 풍속은 없애야 할 부끄러운 문화유산이 아니라 새롭게 재해석돼야 할 문화적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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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택 제주대 철학과 교수 「제주도 신구간 풍속연구」발간

2008년 04월 17일 (목) 17:10:22

이영수 기자 opindoor@hanmail.net

신(神)들의 고향, 제주섬.

제주섬에선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에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지상의 일을 관장하던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 자리를 빈틈을 이용, 이사나 집수리 등의 일을 치르는 독특한 풍속이 있었다. 제주인들은 이 기간을 '신구간(新舊間)'이라고 지금도 부르고 있다.

윤용택 제주대 철학과 교수가 제주섬의 독특한 문화인 신구간에 대해 다룬 「제주도 신구간 풍속연구」를 발간했다.

저자는 신간을 통해 "그동안 미신으로만 치부됐던 신구간 풍속은 합리적 측면이 많다"며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되는 문화산업 시대에는 신구간 풍속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제주섬의 독특한 문화자산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신구간의 의미를 새롭게 발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낸다면 제주의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신간은 모두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신구간 풍속의 근거로 제시되는 성여훈의 「천기대요(天機大要」와 홍만선의 「산림경제(山林經濟)」에 등장하는 '세관교승(歲官交承)'을 토대로 신구간 풍속의 유래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놨다.

제2장에서는 도내 신문에 보도됐던 기사와 칼럼 등을 통해 제주사회의 신구간 풍속도를 살펴보고, 제3장에선 신구간 풍속이 제주섬에만 있는 이유를 본토와는 다른 제주섬의 독특한 기후환경에서 찾아보고 있다.

제4장에서는 신구간 풍속과 유사하다고 여겨지는 여러 풍속들을, 제5장은 신구간 풍속의 축제화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대출판부. 1만2000원. 이영수 기자 opindoo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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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 독특한 제주 주거문화 형성"
김동진씨 오늘 한국주거환경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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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09. 11.20. 00:00:00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에 걸친 신구간. 제주에선 신관과 구관이 갈린다는 이 시기에 묵은 것을 정리하고 새 것을 준비하며 이사풍속이 행해지고 있다.

신구간이 제주의 전통적인 정신가치로 지역적 소속감과 정체성을 만들어내며 지역의 남다른 주거문화를 이루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동진 제주산업정보대 부동산컨설팅과 겸임교수는 오늘(20일) 오후 3시부터 제주대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사)한국주거환경학회 추계학술대회 주제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미리 배포한 '이사풍속과 주거문화-제주지역 신구간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문에서 '금기행위의 해제 기간'이던 전통적 신구간이 현대적 이사풍속으로 변화했음에 주목했다. 현대에 이르러 신구간이 이사 시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된 것은 동티 방지, 사회적 공명감, 지역적 유대감을 키움으로써 주거사용의 심리적 안정을 주는 내적 요인과 더불어 회계 정리의 기준이나 1년 임대료 방식 등 외적 요인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해놓았다.

실제 김 교수가 지난 3월 도민 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신구간에 이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69.4%로 나타났다. '신구간에 이사히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도민은 전체의 46.9%에 이르렀다. 신구간에 이사하는 이유는 '계약을 이번 신구간에서 다음 신구간까지 하므로'(53%), '동티가 안난다는 믿음 때문에'(28.1%), '남들이 신구간에 이사하므로'(18.9%)순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는 신구간의 경제적 합리성·편리성이 이사 생활에 반영된 결과"라며 "제주도의 신구간은 부동산학적 입장에서 특정 지역의 풍속이 이사에 의식적 영향을 미쳐 독특한 주거문화를 형성시켰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지역주택시장과 주거문화'를 주제로 '지역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 '제주도 아파트 시장의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변화를 중심으로'등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진다.

[출처] "신구간 독특한 제주 주거문화 형성" (문화도시공동체 쿠키) |작성자 유랑하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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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2월축제 2009 탐라 입춘 굿놀이가 2월6일 금요일엔서 2월7일 토요일 이틀간 

시청광장, 제주목관아, 관덕정등 제주시 일원에서 열립니다.

탐라입춘굿놀이는 예전 입춘날 제주 목관아에서  제주목사와 관리들이 행했던 굿놀이 입니다.

탐라 입춘 굿놀이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으로 제주도에서 입춘은 타 지방의 입춘과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제주도에는 신구간이란 제주도만의 특이한 전통이 있는데  지금까지의 신과 새로운 신이 바뀌는 기간으로 이때 모든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므로  이 기간을 이용해 이사를 해야 액운을 막을 수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의 입춘은 하늘고 올라간 신들이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새로 일을 시작하는 날을 의미하며 이때를 새철드는날이라고 하여 입춘굿 놀이를 하였습니다.

[출처] 제주도의 2월축제 2009 탐라 입춘 굿놀이(2.6~2.7) (두근두근설레이는 제주도여행) |작성자 두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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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연예인들이 지난해 9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8일 무더기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한 연예인은 권상우·손태영 커플을 비롯해 유채영 오승은 문지연 등 총 4쌍이다. 이날은 소위 '손 없는 날'(귀신이 없는 날)이라는 것이다.

#. B교회 서모(65) 집사는 매년 이맘 때쯤이면 집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글귀를 붙인다. 서 집사는 이 글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 영 꺼림칙하지만, 조상들의 세시풍속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갔다.

최근 자신도 모르게 무속신앙에 빠져든 크리스천들이 의외로 많다. 일진(日辰)과 방위(方位:동서남북)를 보아 이사 날짜를 정한다. 사업장을 개업할 때나 결혼식 날을 정할 때도 손 없는 날을 택한다.

민속신앙에서 '손'이란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해코지한다는 귀신을 이르는 말이다. 즉 '손님'이라는 뜻이다. 귀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을 '손 없는 날'이라고 하며, 이날은 손해를 보지 않는 날이라서 각종 택일의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박모(70·여)씨는 약 3년마다 돌아오는 윤달(閏月)에 시장에서 삼베를 사와 수의를 만든다. 윤달인 공달은 귀신들이 하늘에 가서 쉬는 달이기 때문에 땅에서 무엇을 해도 탈이 없다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이런 행위 등은 성경에 위배되며 세시풍속이라고 해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현교회 서재생 목사는 "교회 안에도 무속신앙이 암암리에 퍼져 있다"며 "한국교회는 이런 기복신앙을 경계해야 한다.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석대 홍병호 교수는 "한국교회가 무속신앙과 융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 녹아 있는 무속신앙을 하나님 말씀으로 여과시켜 진실한 기독교를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오…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오…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를 정죄하리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롬 8: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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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민속>
1 =손괘(巽卦).
2 =손괘.
3 =손방(巽方).
4 =손방.
5 =손시(巽時).

 巽

흔히 음력으로 9일과 0이 들어간 날, 즉 매월 9일 19일 29일과 10일 20일 30일이 손 없는 날이라고 하여 이사날짜로 사용하여 왔습니다.

유래를 보면 '손'에 대한 터부는 불교의 한 파인 밀교의 천문 해석법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민족에게 도입된 것은 삼국 시대 초기 불교가 전래된 즈음이었습니다.

거의 2000년 동안 우리의 생활속에 민속신앙으로 전래 되어왔던 것입니다.

손이 있다란 의미는 손실/손해를 본다는 의미로 옛 사람들은 손 있는 날을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는 날로 인식하였습니다.  그래서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을 손 없는 날이라고 해서 각종 택일의 기준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손 있는 방위는 매일 한 방위씩 순환하며 그 방위에선 악신이 활동하여 매사를 방해한다고 믿어 왔는데 손 있는 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동 (東) 방위에 손이 있는 날 - 1. 11. 21 일

동남(東南) 방위에 손 있는날 - 2. 12. 22 일

남 (南) 방위에 손이 있는 날 - 3. 13. 23. 일

남서 (南西) 방위에 손이 있는 날 - 4. 14. 24 일

서 (西) 방위에 손이 있는 날 - 5. 15. 25 일

서북 (西北) 방위에 손이 있는 날 - 6. 16. 26 일

북 (北) 방위에 손이 있는 날 - 7. 17. 27 일

북동 (北東) 방위에 손이 있는 날 - 8. 18. 28 일에 해당방위의 주재하는 신이 머물게 되므로 잘못 건드렸다가 신(神)이 노(怒)해 동토살(動土殺) 등의 해를 입는다고 합니다.

[출처] 이사는 꼭 손없는 날 해야 되나?|작성자 하얀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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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이란

전래하는 민속신앙에

동서남북 각 방향에는 그 방향을 관장하는 귀신이 있어 해를 끼친다는 겁니다.

옛사람들은 설사 귀신이라 해도 말을 조심해서 손 즉 손님이라고 했지요.

예전에는 홍역을 마마 또는 손님으로 우대했지요.

옛사람들은 이사나 결혼 집들이 등등 길일에 손님이 오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손님이 안 오시는 날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현대 산업사회의 발달로

그런 것은 별 의미 없는 미신이라고 치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도 없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인터넷 시대를 맞아 ‘손 없는 날’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삿짐센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하나의 상술로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손 없는 날”이사비용은 추가비용을 받을 수가 있으니까요. 

믿거나 말거나 

손 있는 날은 음력으로

1,2일은 동쪽

3,4일은 남쪽

5,6일은 서쪽

7,8일은 북쪽

9일 10일은 손님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도 손이 없다고 합니다.

만약 손님이 오더라도

따뜻이 맞이하고 잘 대접해서 보내 주세요.

[출처] 손 없는 날|작성자 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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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移徙] 

[명사] 사는 곳을 다른 데로 옮김. ≒이가(移家)·전사(轉徙)·전택(轉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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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사클럽 / 031-408-2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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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옶는 날은 12월 5일과 6일이다 - 그런것 이제는 상관없다.

 믿지 않으면 아무지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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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곡동 SK주유소 뒤

010-3622-3801 / 박계동 점장

12월 1일 이사에 초대

군포 당림동 성원 아파트 106동 3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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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있는 날이란 

민속신앙에서 '손'이란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귀신을 부르는 말로 '손님'을 줄여 부르는 것이다.

따라서 손 있는 날이란 손실.손해를 본다는 날로서 예부터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는 날을 말한다. 그래서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을 '손 없는 날'이라고 해서 각종 택일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 귀신은 음력 9일과10일, 19일과20일, 29일과30일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 날들이 손 없는 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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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보면 음력 1일 에는 동쪽에 손이 있는 날이라 이날은 

                이사를 동 쪽으로만 가지 않으면 된다. 또 5일날 이사를 하면 이 날은

               서쪽에 손이 있는 날이라 서쪽만 피하고 다른 좋은 방위로는 이사를 해도

               전혀 관계가 없다 . 손이 있는 날에 그 날 있는 방위만 피하고 다른 방위는 

               이사를 해도 상관이 없다 . 요즘은 이상한 풍속처럼 되어버려 무조건

               손없는 날만 이사 날이나, 개업 결혼등 길일 인줄 아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손이 있는 날이라도 그날 손 있는 방위만 피하고 나머지

               다른 방위에 좋은 방위로 이사가면 된다.

손 없는 날 보는 방법  [음력]


                              손 없는 날은 [태백살] 매달 ,9일 ,10일이다.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은.손이 없는 날이다

날짜	1일 ㅡ동	2일 ㅡ동남	3일 ㅡ남	4일 ㅡ남서	5일 ㅡ서
음력	6일 ㅡ서북	7일 ㅡ북	8일 ㅡ 북동	9일ㅡ손없음	10 ㅡ손없음
	11일 ㅡ동	12 ㅡ동남	13일 ㅡ남	14일 ㅡ남서	15 일ㅡ서
	16일 ㅡ서북	17일 ㅡ북	18일 ㅡ북동	19ㅡ손없음	20일 ㅡ손없음
	21일 ㅡ동	22일 ㅡ동남	23일 ㅡ남	24일 ㅡ남서	25일 ㅡ서
	26일 ㅡ서북	27일 ㅡ북	28일 ㅡ북동	29일 ㅡ손없음	30일 ㅡ손없음
	31일 ㅡ동				[출처] 손없는날 (소울붓다) |작성자 소울붓다

이사방
김현재/지점장 /  반월소재 제주 신구간 취재 Pro;ogue (취재 1번)	031-398-2000 /  010-8815-2425 /

제목	이사가는날 080-310-2482

이사가는날 / 이사 전문업체 / 기업이전, 포장, 보관, 가정 및 용달 이사 등 견적 안내. / www.goodday24.co.kr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9-11  / 080-310-2482

천일화물운수사 제주 제주시 건입동 984-131 / http://  ☏ 064-723-1001  ♡ --

한진익스프레스  제주 제주시 이도2동 1035 /  http://  ☏ 064-743-7000  ♡ --

P - 이사가는 날

신구간이라는 날입니다.

신구간은 24절기 가운데 대한 5일 후부터 입춘 3일전(1월 25일~2월 1일) 까지

약 일주일에 해당되는 기간으로

제주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고유한 풍습 때문에 이 기간이 제주도의 이사철에 해당한다.

제주지역 토속 신앙에 따르면 이시기에는

일년에 한번씩 있는 신신(新神)과 구신(舊神)이 인사이동 기간으로

이 때는 지상의 모든 신들이 옥황상제께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기 위해 하늘로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신들이 부재기간이 되는데 이때에 이사를 하거나 해 묵은 집 수리를 하면 동티(액)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매년 이맘 때면 곳곳에서 이삿짐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내에서 한해 이사를 다니는 집 가운데 90% 이상이 이 시기를 택하고 있다고 하고

그에 따른 피해도 심각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