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카메라는 캐논EOS 600D입니다.
안셀 아담스의 <Dawn autumn,1948>과 <Humboldt Redwoods State Park, 1959>를 모작했습니다.
총 56장 촬영했습니다.
<Dawn autumn,1948>
<모작1>
<Humboldt Redwoods State Park, 1959>
<모작2>
안셀 아담스가 한 "필름은 악보요, 프린트는 연주"는 말에 흥미를 가졌고, 안셀 아담스가 담아낸 광활함을 내가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국적인 서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숲을 나타낸 사진들을 선택했습니다.
완벽하게 같은 대상과 같은 조건으로 찍을 수 없어서 최대한 내가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를 잡는 것이 가장 즐거우면서도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모작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을 주면서도 주변의 다른 요소를 배제하려고 하다 보니 가로 사진을 선택하게 되었고, 두 번째 모작은 나무 배열이 가장 비슷한 사진과 어두운 배경 사이에서 수직적인 느낌의 나무들이 가장 잘 나온 사진 중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을 옮기는 것이 사진이지만 막상 찍고 나면 처음에 의도했던 느낌을 담기 힘들기도 했고, 시험삼아 눌러 본 셔터에 의외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담는 것도, 우연이 좋은 결과를 내주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의 의도와 기술로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를 통해 발전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작가 선택이유, 촬영과정, 촬영후의 감상, 결심까지 좋습니다.~^^
아담스의 저 두사진은 이른 아침 해가 뜨는 순간 혹은 석양이 시작되는 순간 빛에 닿아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는 나무,
숲을 촬영한 겁니다.
한 낮이 아닌 시간대를 달리해서 재 촬영해 보세요.~^^
꼭 숲이 아니어도 됩니다.
그시간에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는 나무를 찾아보세요.~^^
3주차 '구도'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