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성당에서 천지창조의 천정화와 최후의 만찬 그리고 벽화 등을 관람하는 동안에는 대화 한마디도 할 수가 없고 사진촬영
도 할 수가 없어서 조용히 감상만 하고 나오게 된다.
미술에 문외한이거나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그림들이 주는 감동은 대단하며 기독교인이거나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감동은 더 컸을 것이다.
시스티나 성당에서 나오면 베드로 대성당으로 들어가게 패키지 관광을 하게 되면 좋은 점 하나가 현지 가이드가 입장권을 구매해
서 우리는 구경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개별적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이런 곳에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본 베드로 성당과 베드로 광장
시스티나 성당에서 나와서 베드로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앞에 보이는 성당이 베드로 성당의 입구이다.
베드로 성당 앞에서 보는 베드로 광장
베드로성당의 돔쪽에서 본 베드로 광장.. 구글
성 베드로 대성전 혹은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도 불리는 바티칸 대성전(Basilica Vaticana)은 바티칸 시국 남동쪽에 있는 대성전을
말한다. 성지 가운데 하나이자 기독교 세계의 모든 교회 가운데 가장 거대한 교회였다.(1989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큰 성당을 지
었다고 함)
서기 67년에 순교한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자 로마의 초대 주교, 즉 교황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대성전을 건립했다고
한다. 성 베드로 대성전이 로마의 수많은 교회 가운데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대중의 인식과는 달리 으뜸 교회는 아니
다. 로마 교구의 대성전의 명예를 지닌 교회는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이다.
성 베드로의 시신이 대성전의 제대 아래에 묻혀 있는 까닭에 옛날부터 교황이 선종하면 그 시신을 제대 아래에 안치해오고 있다.
대성전은 4세기 이래 이 장소에 있었다. 대성전의 건설은 1506년 4월 18일에 시작되어 1626년에 완료되었다.
성당의 길이는 187m이고, 내부에는 11개의 예배당이 있다.
성 베드로 대성전은 그 종교성과 역사성, 예술성 때문에 세계적인 순례 장소로 유명하다. 르네상스부터 바로크에 이르기까지 수많
은 예술계의 거장(상갈로,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베르니니)들이 주임 건축가 직책을 계승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지은 건축 작품
으로서 당대의 가장 거대한 건물로 여겨진다. 로마의 모든 초창기 성당들처럼 성 베드로 대성전 역시 입구가 동쪽에 있으며 후진
(後陣)은 서쪽 끝에 있다.(위키 백과)
베드로 성당 안에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의 걸작품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 작품들을 보는데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시
간이 없기 때문에 피에타와 베드로의 무덤 등 아주 중요한 부분만 잠깐 둘러 보고 베드로 광장으로 나가게 되는데 시간이 없는 것
이 너무 아쉽다.
베드로 성당과 광장의 조감도...붉은 네모는 네로의 경기장이었다고 한다.
붉은 선은 예전 바티칸 언덕에 조성되어 있던 경기장이다. 이곳에 네로(54~68) 경기장이 있었다. 중앙 부분에 아주 작게 파란색으
로 표시가 된 곳이 베드로가 묻혀 있는 공동묘지인데 이를 중심으로 대성당이 건축되었다. 건축될 당시의 대성당의 크기는 현재
노란색의 모양이었으며 현재는 지금과 같은 녹색의 모양을 띠고 있다.
성당 내부 배치도...대부분 우측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아나오게 되는데 시간이 된다면 천천히 둘러 보고 나오면 좋겠지만 패
키지 관광객들은 그냥 한 번 내부를 둘러보고 나오게 된다.
나중에 베드로 성당을 가려는 사람들은 이 배치도를 보고 가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들어가서 처음으로 만나는 곳이 피에타 경당으로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죽은 아들을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앞에 방탄유리가 막혀 있어서 사진이 잘 찍히지 않는다.
피에타(Pietà)... 대리석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그 섬세함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미켈란젤로가 불과 25세에 만든 작품으로, 미켈란젤로의 걸작으로 유명하다. 피에타는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예전 조각이나 회화의 주제로 많이 제작되었다. 이 작품 속에서는 예수의 늘어진 시신을 안고 있는 마리아
의 모습에서 애절한 슬픔이 묻어 나온다.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서명을 새겨 넣은 유일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신의 이름
을 마리아의 어깨 띠에 새겨 넣었다.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이름을 구태여 새겨 넣은 것은 그 당시 사람들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임
을 의심했었기 때문에다.
이 조각상은 1972년 한 청년에 의해 손상을 입은 이래 유리관 너머로밖에 볼 수 없게 되었다.(인터넷)
성당 내부의 경당의 모습들....
배드로의 무덤 위의 발다키노와 베드로의 옥좌
둠(cupola) 아래 중앙에 높이 29m, 무게 37톤의 발다키노(baidacchino)가 있는데 발다키노는 제단(祭壇)을 덮는 화려한 장식의 천
개(天蓋)라는 의미로 1625~1633년 베르니니가 교항 우르바노 8세의 명으로 청동에 금박을 입힌 바로크 양식의 걸작이다.
나선형 기둥은 사람의 형혼이 천국으로 올라가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고 발다키노 기동에는 성령을 장징하는 비둘기와 네명의 천
사가 조각되어 있다. 시계방향으로 처음에는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짓다가 마지막에는 편안하게 웃고 있는 아기의 얼굴로 바뀌
어 있다. 또 다른 작은 천삳를은 삼중관과 열쇠, 칼과 복음서를 들고 있다. 삼중관과 열쇠는 성 베드로를, 칼과 복음서는 성 바오로
를 상징하고 있다.
베르니니의 발다키노는 미켈린젤로가 설계한 성당 돔과 함깨 대성당의 가장 큰 명물이다.
쿠폴라 아래에 있는 발다키노
발다키노의 문양... 우르바누스 8세 교황의 명령으로 베르니니가 1624년에 만든 것이다. 우르바누스 교황이 바르베리니가 출신이
었기 때문에 이 가문의 문장인 꿀벌이 새겨져 있다. 이곳에서는 오직 교황만이 미사를 집전할 수 있으며, 이 제단 아래의 지하에는
성 베드로의 묘가 있다.
발다키노와 쿠폴라
발다키노 위에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137m 높이의 돔이 있다. 물론 미켈란젤로가 완성시키지는 못했으며, 그의 사후에 자코모
델라 포르타와 도메니코 폰타나가 완성시켰다. 이중 구조로 된 쿠폴라에 오르면, 산피에트로 대성당과 광장, 로마 시내까지 한눈
에 들어온다. 쿠폴라에 오르려면 본당 입구 오른쪽에 입구가 있고,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성 베드로의 성좌
중앙제대 뒤 성당 가장 안쪽에는 성 베드로의 옥좌(Cattedra di San pietro)가 있는데 1647~1653년 베르니니가 교황 알렉산드로
7세의 의뢰로 기존의 의자에 75톤의 청동을 입히고 금박과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한 것이다.
의자 뒷쪽의 황금빛 타원형 창은 대리석을 얇게 깍아서 유리처럼 비치게 만든 것이다. 날개폭이 1.75m의 비들기는 성령을 상징
하고 비둘기를 둘러싼 세겹의 타원은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창이 열두 부분으로 나뉜 것은 12사도를 상징한다 . 그 준에는 천사들의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다.
성 베드로의 옥좌 좌우에는 서방교회의 교부인 성 아우구스티노와 성 암브로시오 상이 있고, 뒤쪽에는 동방교회의 교부인 성 요
한 키르소트토모와 성 아타나시오 상이 배치 되어 있다.
원쳥 창문의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를 보면 정말 하늘에서 성령이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성 베드로의 청동상
발가락이 평평해진 베드로의 발....가장 인기 있는 곳 중의 하나로 항상 발을 만지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13세기 아르놀포 디 캄피오가 제작한 베드로의 청동상은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 방문하는 신자들이 이 동상의 발을 만지면서 입맞
춤을 하고 기도하기 때문에 발이 반질거린다. 성 베드로의 이름은 반석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의 발을 만지면 기도가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이 성당의 베드로상 이외에 다른 성당에서 만나는 베드로상도 그래서 늘 발이 반질거린다.
교황 알렉산드르 7세 기념비
측랑 끝쪽에는 교황 알렉산데르 7세의 기념상이 있다.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바로크 시대의 훌륭한 대리석상 가운데 하나”로 불리
고 있다. 대리석상 위쪽에는 교황이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며 마지막 기도를 바치는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고, 그 곁에
는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삼중관이 놓여 있다. 그 아래에는 구겨 놓은 종이처럼 정교하게 다듬어진 천연대리석이 보이는데, 이
는 교황의 시신을 덮은 천을 뜻한다. 천 속에 모래시계를 든 해골의 모습이 보인다. 모래시계는 이승의 마지막 순간을 상징하
고, 머리를 천으로 감싼 해골은 죽음이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기념 동상 주위에 네 여인의 석상이 자
리를 잡고 있는데, 이는 정의, 현명, 자비, 진실을 각각 상징한다. 그 중 진실을 뜻하는 여인의 석상은 원래 나체로 조각된 것을 교
황 인노첸시오 11세가 그 위에 옷을 입혔다.
모래시계를 든 해골...모래시계는 이승의 마지막 순간을 의미하고 머리를 천으로 감싼 해골은 죽음이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
을 표시한다고....
이 것 말고도 볼 것이 너무나 많지만 시간도 없고 사전 지식도 없고 해서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이번에 온 것이 두 번째인데 다시 올 기회가 있을지...
성당을 나오면서 뒤돌아본 발다키노와 성당 내부
성당 바닥에 새겨져 있는 천국문 열쇠...마태복은 16장 19절에 예수가 천국문 열쇠를 베드로에게 주면서(실지로 준 것은 아님) 땅
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다...라는 내용을 상징한 천국문 열쇠
거룩한 문(Porta Santa)
성당 입구의 제일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25년에 한 번씩 대희년에만 열리는 문이다. 문을 열 때는 교황이 청동 망치로 두드려서 연
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때는 1999년 12월 25일로, 2000년 대희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다음에는 2024년 12월 25일 0시
에 열려, 2025년 11월에 닫힐 것이라고 한다(인터넷)
베드로 성당을 나와서 베드로 광장으로 내려간다.
https://youtu.be/un8wrvBvdcw...베드로 성당 자막설명 유투브
https://youtu.be/Jah-BwsGobU... 걸어서 세계속으로 베드로 성당 내부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