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4일 일요일 기숙사 룸메이트와 함께 대림미술관에 방문하였다. 당시에 대림미술관은 미스치프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수 많은 작품을 감상했다. 아래는 인상깊었던 몇가지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적어보았다.
<Dead Startup Toys>는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많아 미래가 촉망되었지만 실패한 기업의 제품들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섣부른 아이디어로 인한 표면적이고 과도한 투자를 풍자한다.
미스치프가 처음으로 제작한 실물 제품이다. 정가는 42달러지만 구매자가 마약단속반 소속이 아니라는 증거를 문자로 보내면 4.2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의 스큌키 치킨과는 달리, 붉은 눈이 특징인데, 핏줄이 터진 눈을 연상시킨다. 마약과 관련된 작품이어서 추가된 디테일인 것 같다.
실제 시리얼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여 고유한 향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낸 시리어링 한조각으로 현대인들의 과식과 터무니 없음을 보여준다. 이 작품을 보며 끝 없는 나의 먹성에 대해 반성해보게 되었다.
발렌타인데이를 즐기지 못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제세동기AED로, 실연당한 사람들로부터 사연을 받아 단 4명에게 각각 2,140달러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나도 사연을 보내면 구매 할 수 있을 것 같다.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와 관련하여 미스치프의 기이한 상상을 더해 제작한 비디오 게임이다.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여부는 정치, 민족주의, 형평성과 그들의 전 세계적인 문화적 영향력이 충돌하여 엄청난 국제적 쟁점이 되었는데, 이 문화적 대립을 비디오 게임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모두 군 복무를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
작가가 보스턴 다이너믹스 사의 로봇 개를 구매하였는데, 제작사 측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 할 수 없도록 막았다고 한다. 항의를 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 로봇 개를 추모하기 위해서 무장을 달았다고 한다. 한기대 K팩토리에 있는 로봇 개는 이렇게 추모 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