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장은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입니다. 1절에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고 하였습니다. 환상의 골짜기는 예루살렘 곧 남유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8-10절에 “그가 유다에게 덮혔던 것을 벗기매 그 날에야 네가 수풀 곳간의 병기를 바라보았고 너희가 다윗 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 너희가 아랫 못의 물도 모으며 또 예루살렘의 가옥을 계수하며 그 가옥을 헐어 성벽을 견고하게 하였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유다의 죄는 저수지를 만들고 이를 행하신 이를 앙망하지 않았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11). 곧 물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고 하였습니다(13).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하리라”(14)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셉나를 책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을 위하여 묘실을 만드는데만 신경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결박 당하여 장사 같이 크게 던져지고 모질게 감싸서 공 같이 광막한 곳에 던져지고 관직과 직위에서 낮추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7-20). 그리고 그의 직분을 엘리아김에게 주셨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엘리아김에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아김에게 셉나의 옷을 입히고 띠를 그에게 띠워 힘 있게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고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21).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고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22)고 하셨습니다.
이는 요한계시록에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로 받는 계시를 받을 때 주셨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7절에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아김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아김에 대해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하게 하리니 그가 그의 아버지의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23)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 우편에 앉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환상의 골짜기라는 것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이상)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유다입니다.
유다는 성읍을 견고히 쌓고 성벽 안에 저수지를 만들어 둠으로 적군이 침략해 와서 아무 걱정 없다 하면서 교만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장차 예루살렘이 침략을 받아 다 함께 도망하였다가 활을 버리고 결박당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3). 세상적으로 안전장치를 해 두고 세상을 의지하면 반드시 하나님께 심판을 받습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먹고 마시는 것만 생각하였던 유다 사람들입니다.
그 당시 유다 사람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고 하였습니다(13). 빌립보교회 역시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에 일을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빌3:19).
셋째, 오직 구원자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람들이 내일 죽으리니 오늘 먹고 마시자고 말하며 살아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한다고 하였습니다(32). 우리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장차 부활의 영광을 얻을 성도들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부활의 소망 가운데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