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장은 예수님의 혼인잔치 비유입니다. 혼인잔치 비유와 앞 장의 악한 포도원 농부 비유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인이 모든 것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악한 포도원 비유를 통해서는 주인이 포도원의 모든 것을 갖추었고, 혼인잔치 비유는 임금이 혼인잔치의 모든 것을 갖추었습니다(4). 그리고 아들이 공통점입니다. 포도원 비유를 통해서는 포도원 주인이 아들을 농부들에게 보내었고, 혼인잔치 비유는 임금이 자기 아들을 위해 사람들을 초청하였습니다. 혼인잔치 비유를 통해 임금이 모든 음식을 준비하였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위한 모든 것을 행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다 이루었다”(요19:3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10장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하였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10,13)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위하여 이렇게 구원을 모두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구원을 받아 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이 놀라운 은혜를 거절하였다는 것입니다. 임금이 종을 보내어 사람들을 청하였지만 어떤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갔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였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살인한 자를 진멸하고 동네를 불살랐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어야 하는지 내지 말아야 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가이사에게 새겨진 동전을 내 보이라 하시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세금을 낸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산자의 하나님이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하셨습니다.
둘째,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혼인잔치 비유를 통해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로 와서 혼인잔치에 손님이 가득하였는데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올새 예복 입지 않은 자를 보고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며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기를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복을 입지 않았다는 것은 택함을 받지 못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받은 자는 적으니라”(14)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부활의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사두개인들은 당시 형이 죽으면 형의 아내가 동생에게 시집을 가는 말씀을 통해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부활 때에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없으며 천사들과 같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한다 하였습니다(빌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