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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스크랩 5. 인더스 문명(2)
임광자 추천 0 조회 32 08.04.28 19: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5. 인더스 문명(2)

 

다. 아리아인들의 침입과 베다, 그리고 카스트 제도

 

아리아 인들이 힌두쿠시 산맥을 넘어 인더스강 상류 펀자브에 들어온 것이 기원전 1500년경으로. 점차 비옥한 갠지스 강 유역으로 이동하면서 유목에서 농경으로 패턴이 바꾸었으나 일이라고는 죽어도 하기 싫은 이들에게(유목민은 농사를 짓지 못합니다) 농경에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해 주는 순박한 원주민을 회유, 설득, 공갈, 협박, 정복 등의 수단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전생에서의 업과 그것을 받아 태어난 현세에서의 보를 연관시켜 베다라는 성전과 브라만을 본체로 하는 우주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변화 무쌍한 인도의 자연환경도 이들을 도우는데 한 몫을 했겠지요.

 

베다(veda)란?

"지식" 또는 "종교적지식" 즉 성전(聖典)을 의미하는데(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주술적(呪術的)인 언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본문(shuti:하늘의 가르침)과 부속문헌(brahmana:제사의식)으로 되어 있고 본문에 속하는 4베다, 즉 리그베다는 제관이 신들을 제단으로 모시는 노래, 사마베다는 제사에서 제관이 신과의 대화로 통하는 노래, 야주르베다는 공양 회생 등 제사의 진행, 아타르바베다는 재앙을 없애고 복을 비는 주술로서

 

후대에 올수록 복잡해져 자연현상의 천신, 태양신, 새벽신, 뇌신(雷神), 폭풍의 신등의 신격뿐만 아니라, 추상적 관념인 무한신(無限神), 공간의신 등과, 제사의 구성 부분을 신격화한 화신, 주신(酒神), 언어신(言語神) 등 많은 신격들이 상정되고 이들을 숭배의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이런 여러 신들에게 목적에 따라 지내는 제사도 개인의 탄생, 성장, 결혼, 등의 통과의례를 비롯해서 계절제, 만월제 등 자연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리그베다가 1028수나 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부속문헌으로는 제사의식의 브라흐마나, 브라흐마나를 보완한 아라느야카, 우주의 절대자 브라만과 개인의 주체인 아트만과의 궁극적 원리로서 범아일여(梵我一如)를 설파하고 윤회, 해탈과 종교적 철학적 문제를 탐구한 우파니샤드 등이 있습니다.

 

특정 교조가 없고 제관들에 의해서 암송(暗誦)구전(口傳)되었는데 한 줄의 착오 없이 후대까지 이어졌다는 것도 신비에 속하는 일입니다.

 

카스트<caste>
포르투갈인 들이 처음 고아에 도착했을 때 두 가지 놀라운 사실을 보았는데 하나는 상업이 활발하고 물화가 풍부하며 문화적인 수준이 포르투갈 보다 높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설명할 수 없는 신분제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총이나 대포가 없어서 유럽의 침입자들은 자기들의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안심하고 인도경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카스트란 포르투갈 말의 카스타(casta:혈액의 순수성 보존을 위한 사회적 說法이라는 뜻)가 인도-유럽계 언어로 전화한 것으로, 인도의 바르나(varna) 즉 피부의 색을 나타내는 말에 해당하고, 우리들은 사성(四姓), 계급, 족보, 혈통 등으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모두 정확한 것은 없고 서양사람들이 부르는 데로 카스트라고 합니다.

 

아리아 인이 침입했을 때만 해도 아리아인과 선 주민(Dravidian)의 두 사회구분(신분 또는 계층), 즉 두 바르나가 생겼을 뿐입니다. 브라만교가 완성하고, 아리아인 내부의 갈등과 투쟁은 브라만(승려)과 크샤트리아(무사, 귀족)로 분화했으며, 선주민은 오직 노예노동(수드라)에만 종사하게 되었다가.

 

다시 아리아 인들 중 사제 자나 무사가 아닌 일반(바이샤)인들이 분화되어 네 바르나, 즉 카스트로 나타났습니다.

 

수드라를 제외한 세 카스트는 종교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드비샤(再生族)라고도 하고. 네 카스트는 존귀한 자와 비천한 자라는 고저(高低)의 서열을 나타내고 있어, 높은 카스트에 속한 사람이 낮은 카스트에 속한 사람의 곁에만 가도 부정(不淨)해 진다고 보았으므로 직업을 세습하였으며, 카스트 상호간의 통혼(通婚)은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이 네 카스트에 속하지 못한 불가촉민(不可觸民:언터처블·하리잔)을 아웃 카스트라고 하는데(현재 약 6천만명 정도가 거주), 이들은 외양간 같은 오두막에서 살며 그들과의 접촉은 물론 보는 것조차 부정하다고 생각하여 어떤 주에서는 이들에게 방울을 달 것을 강요(소리를 듣고 미리 피하기 위해서)하기도 하고 외출할 때는 벌거벗은 알몸으로 다닐 것을 명령(옷깃이 서로 스칠까 봐)하기도 했으며,

 

캘커터에서는 상수도를 건설할 때 같은 관을 통해서 나오는 수돗물을 다른 카스트와 같이 마실 수 없다 하여 맹렬히 반대하기도 했다니 우리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오랜 관행으로 여겨온 그들에게는 시키는 쪽과 당하는 쪽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니 이것 또한 인도의 문화라고 보아야 되겠지요.

 

카스트제(制)라고 할 때는 불가촉민도 포함되며. 사람들은 누구나 이 카스트 중의 어느 하나에 자동적으로 귀속되게 마련이고, 대대로 이 카스트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힌두교의 제종파(諸宗派)가 브라만교와 융합하여 현재의 힌두교가 형성되고(굽타왕조), 이와 병행하여 카스트 제도는 점점 깊게 뿌리를 내렸는데 인도에 들어온 어느 세력도 카스트 제도를 타파할 만한 힘을 가질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독립 후(1947) 불가촉민들 가운데는 힌두교도 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교도로 개종한 자가 늘고 있어, 현재는 불교도를 불가촉민과 동일시할 정도로 비 힌두교도도 카스트 제도 안으로 편입시키고 있습니다. 각 카스트의 내부는 세분화된 많은 서브카스트가 만들어져 3,000 이상, 4,000∼5,000 정도로 분화되어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물론 인도 헌법은 카스트제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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