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일보 김한용기자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지난 달 폭스바겐에서 출시한 CC (COMFORT COUPE)를 시승하였습니다.
시승은 숏코너링재미를 위한 국내 최고의 명소 문막서킷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CC는 상기 사진과 동일한 색상의 TDI 2.0엔진 모델이었습니다.
CC는 말그대로 COMFORT COUPE의 약자로
편안함과 스포츠성 모두를 필요로 하는 오너가 단한대의 차량으로
그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표였음은
이름만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습니다.
그 두가지 양립시키기 어려운 부분을 이루기 위해
실내에서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량의 서스펜션 성향과 스티어링 무게를 바꾸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다고 하니..
시승기를 이어가기 전에 먼저 살펴보도록 합시다.
폭스바겐이 3일 CC(Comfort Coupe)를 국내에 선보였다.
4도어 쿠페인 CC의 모든 라인업에는 도로상태와 주행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수시로 바뀌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DCC (Dynamic Chassis Control)’ 시스템이 채택됐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길에 따라 표준(Normal), 스포츠(Sport), 컴포트(Comfort)의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기어 레버 오른쪽에 달린 버튼을 조작해 한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를 고르면 서스펜션이 딱딱해지면서 CC가 스포츠카가 지닌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동시에 파워 스티어링도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무거워진다. 컴포트 모드를 선택하면 승용 세단처럼 승차감이 안락해진다. 표준 모드를 채택하면 운전자가 조작없이 노면 상황에 따라 컴포트와 스포츠 모드로 조절된다.
이로써 스포츠 서스펜션과 안락한 서스펜션 중 하나를 선택을 해야 했던 운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스포츠카와 세단의 기분을 모두 맛볼 수 있게 됐다고 폭스바겐측은 설명했다.
출처 - 매일경제
이어지는 '마그'의 항목별 IMPRESSION~
엔진파워: 평점 6.5
-2리터 TDI 차량으로 치자면 나쁘지 않은 파워라고 생각하나, COUPE라는 이름을 달았으면 좀 더 도톰한 파워가 필요한다고 봄
-게다가 수입차량 아닌가? 그렇다면 국산차량보다 더 높은 파워를 원하는 것은 소비자의 기본심리.그점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봄.
엔진연비: 평점 10
-VW 과 도요타의 디젤엔진은 세계최강 쌍두마차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연비와 내구성에서 타사의 엔진과 비교가 안됨.
변속타이밍: 평점 8
-UP SHIFTING시의 변속 지연 현상이 없음. 우수함.
-DOWN SHIFTING 또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변환됨.위화감 없음
스타일: 평점 8.5
-4도어쿠페를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차를 단 한대만 소유해야 하지만 스포티함을 추구하고 오너의 입장이라면
매력적일 것으로 봄.
-폭스바겐이 민간인의 얼굴을 드디어 탈피했다고 봄. 높게 평가함.
서스펜션:평점 6
-가변서스펜션은 좋은 솔루션이라고 생각함.PHAETON에도 같은 솔루션이 들어가있는데
PHAETON의 시스템이 더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PHAETON의 경우는 대형세단이라는 카테고리안에 있기 때문에
약간 덜 스포츠성을 추구하더라도 용서가 되지만, COUPE라는 이름을 달을 이상
서스펜션에서 SPORTS 버튼을 눌렀다면 좀더 드라마틱하게 변할 필요가 있다.
comfort>normal>sport로의 변경시 그 변화를 느낄수 있으나 그 변화의 폭이 좁다는게 아쉽다.
브레이크제동력:평점 7.5
-절대 브레이크 제동력은 우수함.
브레이크컨트롤성:5
-브레이크의 컨트롤성이 떨어짐.
설명하자면..드라이버가 1cm 페달을 밟고 2cm밟고 ...그때 그때 브레이크 제동력은 리니어하게 상승해야 하는데
브레이크 페달작동 초기 10%에서 25% 정도 사이에 애매모호한 제동력의 함몰 구간이 있음.
phaeton의 경우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데 cc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신경을 덜썼다.라고 판단할수 밖에 없음.
종합평가-
폭스바겐은 대중적인 차이다.
대중적인 색깔이 너무도 강하다.
사실 수입차이기 때문에 고급의 이미지가 있어야 정상이겠지만
본인은 2001~2002년 중국유학시절 중국현지에서 생산된 폭스바겐의 차량 택시를 수도 없이 타고 다녔다.
중국에서는 차가 귀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당시는 중산층의 차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차였으나
기술력 낮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costdown을 하다보니
어처구니없게도 포니정도 레벨의 vw들이었다.
그것이 나의 폭스바겐과의 첫만남이엇다보니
폭스바겐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나 유럽,미국에서는 폭스바겐은 비싸지는 않고 품질 좋은 차이다.
'적절한 가격에 좋은 품질'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호화롭고 다른사람의 시선을 끄는 차는 분명 아니다.
그러나 적절한 가격에 품질이 우수한 차를 만드는 브렌드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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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보통사람들이 안전하게 타는 차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수입차이다.
수입차를 아직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은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게 마련이다.
그것도 차를 제일 잘만든다는 독일의 차이다.
기대 심리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게다가 comport coupe라는 새로운 장르는
차한대를 더 보유할때마다 건강보험료가 할증되고
소유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차량등록을 하고 세금을 내고 보험을 들어야 하는 이나라에서는
세단과 쿠페의 두가지 성향을 가진 차라면 모두들 좋아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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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두가지는 절대로 하나가 될수 없다.
왜냐?
멋진 coupe는 반듯이 좁은 뒷자리 혹은 2인승이 따라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승차감과 코너링 또한 마찬가지이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두가지의 맛을 모두 내기위해 섞어버리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스포츠쿠페와 컴포트 세단을 합쳐야만 한다면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처럼 좀 화끈하게 변했으면 좋겠다.
차의 시스템에 대해 알고 잇기 때문에 사실 이점이 어렵다는 것을 너무도 잘알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을 거기까지 이해해주지 못할 것 같다.
그리하여 폭스바겐이 고심끝에 comfort 와 coupe를 합쳐놓은 이 cc모델은
'누구나가 안전하게 탈수 있는 차'라는 폭스바겐의 색깔과 만나면서
정말 안전한 coupe 그리고 날렵한 디자인의 sedan으로 탄생했다고 평하면 좋을 듯 하다.
첫댓글 폭스바겐 시로코 시승하게 되면 알려주세요..
네 ^^
외곽순환도로에서 시로코와 함께 배틀을 달려 봤습니다. 순간 가속력이 아주 좋습니다. 골프보다 치고 나가는게 좋더군요. 순정 210km 정도에 리밋이 걸려있는것 같구요..케케..저의 애마로 엉덩이좀 지져주고 따먹었습니다...^^;...
ㅎㅎ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