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십계명과 의문
십계명과 신약에서 말하는 의문의 율법 또는
몽학선생이라는 율법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을때「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출24:12)하였으며 사도 바울도 로마인에게 편지할 때에「대개 우리가 육체로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은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그런즉 우리가 무슨말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 하였다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7:5∼7)하였으니 위에 기록한 율법이나
의문이나 계명을 포함해서 같은 뜻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3장 6절, 7절에「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군 되기를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돌에 써서 새긴 죽게하는 의문의
직분도」(고후3:6∼7) 한 위에 기록한 의문이라는 말은 헬라 원어에는 문자(文字)라는 뜻으로 되어 있으며 또는「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였으니」(엡2:15) 하였으며 또는「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쫓아 세운 것이 아니요」(히7:16)하였으며, 또는「대개 전
계명이 연약하고 무익함으로 폐하였으니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케 못할찌라」(히7:18∼19)하였으니 돌에 새긴 십계명 중에는 의문에 속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위에 기록되어 있는 의문의 율법에 관한 성경절들을 자세히 연구한다면 십계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다. 화잇부인도 이 의문의 율법이라고 하는 몽학선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갈라디아서의 중심 진리는 사람이 의문의
법이나 도덕적인 율법이나 어떤 율법이라도 그것을 지킴으로써는 의를 얻을 수가 없음을 가르친다. 나는 (화잇부인) 갈라디아서의 율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은 무슨 율법인가? 나는 (화잇부인 자신) 이에 대한 답으로써 그것은 의문의 율법과 십계명의 도덕
율법을 다같이 포함한다고 말한다.」(Selected messages 6. 1 p.233) 하였다. 그런고로 십계명을 포함한 옛 언약이 완전히
변경된 것이다. (히7:12)」
옛 언약은 무엇인가 모세 율법에는 십계명을 언약이라고 말씀하신 동시에 절기도 또한
언약이라고 하였다.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을 지내는 동안에 여호와께서 모든 율법을 반포하실 때에 삼차의
칠개 절기를 말씀하시면서 이 절기의 뜻대로 언약을 세우시고 언약의 비석을 주신 것이다. (출34:18∼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의 뜻대로 (삼차 칠개 절기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우노라 하시니라 모세가 음식을 폐하고
40주야를 여호와와 함께 거하니 여호와께서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판에 기록하시니라」(출34:27∼28) 하였으며 신명기에도「여호와께서 너희의
지킬 언약을 반포하시니 곧 십계명이라... 그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여 너희로 건너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행하게 하셨느니라」(신4:13∼14, 5:1∼3) 하시었으며 열왕기하에는 유월절을 언약의 말씀대로 지킨다고 하였으며 (왕하23:1∼3,
21∼23) 사도 바울은 히브리인들에게 편지할 때에 말하기를「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있는 성소가 있나니」(히9:1∼7) 하였다.
바울은 대속죄일에 관한 절기를 첫 언약의 섬기는 예법이라고 하였다. 그런고로 십계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인 바 첫째
계명에서 넷째 계명까지는 한분이신 하나님만 섬기는 언약이다. 하나님께 대한 충성은 오직 절기뿐이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언약을 파함으로 저주를 받았으며(사24:1∼5) 다시 절기를 깨닫고 지킬 때에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다섯째 계명에서부터 열째 계명까지는
우리 인간에 대한 도덕적 율법인 바 이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끼리 선을 행하는 것 뿐이요, 하나님께
유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욥35:6∼8) 십계명이 다르고 절기가 다르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아직까지 옛 언약도 새 언약도 분별치 못하는
사람이다. 혹은 말하기를 십계명은 법궤 안에 있고 율법책은 법궤 밖에 두었는데(신31:24∼26) 법궤 안에 있는 십계명은 영원히 있을
것이로되 그 율법책은 주님의 십자가로 폐하였다고 한다. 그러면 십계명과 그 율법책에 관한 문제를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법궤 곁에
두라한 율법책은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를 포함한 신명기를 말한 것이다. 이 신명기를 기록한 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
40년을 마치고 허락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해인 십일월 초 일일에(신1:1∼5) 모압 땅에서 이스라엘 총회를 열고 당일에 그 신명기의
말씀을 설명하고 쓰셔서 주셨던 것이다. (신1:5, 27:11, 31:22∼26 비교) 그런데 그 책 속에 무슨 말씀이 적혀 있나하면
십계명과 십계명의 세부적 설명이 들어 있으며(신4:12∼14, 5:1∼21, 29:1 비교) 또는 먹는 음식과 십일조가 들어있다.
(신14:3∼21, 22∼23) 그런고로 십계명이 적혀져 있는 그 율법 책을 폐했다는 사람은 십일조나 음식 문제나 십계명까지 모두
폐했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 왜냐하면 신명기 책속에는 십계명과 십일조와 음식 문제까지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명기
책이 폐했으면 십계명이나 십일조나 음식까지 다 폐한 것이 된다. 그 율법책을 법궤 곁에 두는 것은 법궤 안에 있는 십계명의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한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십계명을 부분적으로 해석하자면 아래와 같다.
인간에 속한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신5:16) 하신 그 말씀의 내용을 상세하게 율법책에 기록 하였는 바 「부모를 치는 자는 용서없이
죽일찌니라」(출21:15) 또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용서없이 죽일찌니라」(출21:17) 또는 「패악한 아들이 있어 그 부모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돌로 쳐 죽여 너희중에 악을 제하라」(신21:18∼21) 또는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거든 모든 백성은 아멘 할찌라」(신27:16) 하였으며 「살인하지 말라」(신5:17) 하신
말씀 중에는 「사람을 쳐 죽인자는 용서없이 죽이되 고살이 아니면 나 하나님의 허락이니 내가 그 피할 곳을 정할 것이요, 그 이웃을 짐짓
찾아가서 계획적으로 죽였으면 내 단에서라도 잡아 죽일찌니라」(출21:12∼15) 또는 「구멍 뚫는 도적을 쳐 죽이면 대살할 것이 없으나 해
돋은 후에 쳐 죽이면 대살할찌니라」(출22:2∼3) 또는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 만한 경우는 이러하니 누구든지 본래 혐원이 없이
부지중에 그 이웃을 죽인 일이라」(신19:4∼6) 하시었다. 또는 간음하지 말라 (신5:18) 하신 말씀중에는「누구든지 남의 아내 곧
이웃의 아내와 간통하면 그 간부와 음부를 용서없이 죽여라 누구든지 그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그 아비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찌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누구든지 그 자부와 동침하거든 둘 다 반드시 죽일찌니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음이라」(레20:10∼22)
또는「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돌로 쳐 죽일
것이니」(신22:23∼30) 하시었다. 이외에도 간음죄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또는 「도둑질 하지 말라」(신5:19) 하신
말씀 중에는「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았거나 판 자는 소 하나에 소 다섯을 갚고… 도적이 장물을 배상하려니와 배상할 힘이 없으면 그 몸이 팔릴
것이요」(출22:1∼9) 또는「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후려다가 그를 부리거나 판 것이 발견되거든 그 후린자를 죽일찌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 악을 제할찌니라」(신24:7) 하신 외에도 도둑에 대한 설명이 이 율법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또는 「네 이웃을
거짓 증거하지 말라」(신5:20) 하신 말씀 중에는「위증하는 자가 있어 사람을 변박하여 행악하였다 하거든 논쟁하는 양측이 같이 하나님 앞에 설
것이요 재판장이 자세히 사실하여 그 증거가 위증이요 그 형제를 거짓으로 변박한 것이 판명되거든 저가 그 형제에게 행하려 하던대로 저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긍휼히 여기지 말고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갚아라」(신19:16∼21)하시었으며 또는 「네 이웃의 아내나 집이나 밭이나 노비나 소나 나귀나 네 이웃에 있는 것을 탐내지 말라
하시니라」(신5:21) 하신 그 모든 말씀의 세부적 설명이 모세 율법책에 많이 있는 것이다.(신 24:10∼22,
28:1∼68)
첫째 계명과 그 해석 위에 기록한 인간에게 속한 계명의 세부적 설명이 그 율법 책속에 기록되어
있는 것 같이 하나님에게 속한 계명에도 세부적 설명이 그 율법책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은 양면에다 새긴 돌비
두 개가 있다. (출32:15∼16, 34:28∼29) 첫째판은 첫째 계명부터 넷째 계명까지니 이는 하나님께 속한 계명이요, 둘째
판은 다섯째 계명부터 열째 계명까지니 이는 우리 인간에게 속한 계명이 된다. 그런데 첫째 계명부터 넷째 계명까지는 하나님께 속한
계명이라고 하는 것은 ?횟컥舅犬? 모든 절기는 규례를 따라 성소 안에서 한 분이신 하나님만 섬기는 계명이기 때문에 첫째 계명에서부터 넷째
계명까지는 하나님께 속한 계명이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함으로써 첫째 계명을 지키게 되는가? 기록한 바「나 외에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출20:3) 하신 말씀 중에는 다른 신만 섬기지 말라는 말씀만 아니라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신 동시에 나만 섬기라는 두 가지 명령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고로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는 방법은 너희를 종노릇하던 애굽 땅에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곳에서
유월절에 구원해 내셨으므로 이 날에 여호와께 제사드리라는 첫째 계명이다. 하나님께서는 무조건「나 외에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고 독재적인
행세를 쓰시지 않으신다. 나만 섬기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은 반드시 우리가 하나님만 섬겨야 할 조건이 서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너희를 종이 되었던 땅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이날을 기념하라」(출13:3∼10, 12:17 비교) 하시었다. 구속하신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정하여 대대로 지키라 (출12:14) 하신 것이다. 그런고로 첫째 계명을 말씀하실 때나
유월절을 말씀하실 때나 선두에 동일한 말씀으로 기록하였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 너를 종 되었던 애굽에서 나오게 한 자로라 나
외에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신5:6∼7, 출20:2∼3) 하시고 또 유월절을 말씀하실 때에도「여호와의 능하신 손으로 너희를 종이 되었던 땅,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이날을 기념하여」(출13:3∼10, 12:17, 신16:1∼17 비교) 하시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크신
권능의 손으로 너희가 종 노릇하고 있던 애굽 땅에서 구원해 내셨으니 구원자가 내가 아니냐 그런고로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나만 섬기되 너희를
구원해 낸 그 날을 기억해서 그 날에 나를 섬기라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첫째 계명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못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가장 큰 비밀이 들어 있는 것이 첫째 계명이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으로서는 첫째 계명이라는 것만 알았지 첫째 계명의
원리는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율법학사가 큰 계명에 대해서 예수님을 시험해 보려고 하였다. 네가 참으로 선지자이면 큰 계명을
아느냐 하는 식으로 물어 보았던 것이다. 기록한 바「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마22:35∼40) 하시었다. 그러면 모든
선지자의 기록 가운데「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하나님을 사랑하는 첫째 계명을 지킨 사람은 누구라고 하였는가? 성경 가운데
명백하게 기록된 사람은 유다왕 요시야의 행적 가운데서만 볼 수 있는 바「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온전히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이와 같은 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더라」(왕하23:25) 하였다. 요시야왕은 모세의
모든 율법을 준행한 임금이라고 하였는데 그는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첫째되는 계명인 유월절을 지킨 것이 그에게는 큰
성공이었다. 기록한 바「대저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날부터 이스라엘 열왕과 유다 열왕의 시대에도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요시야왕 십팔년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키니라」(왕하23:21∼25) 하시었다. 그런고로 유월절이 하나님의 첫째되는
계명이라는 것을 예수께서 명백히 증거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 중에는 넷째 계명도 포함된 것이지마는「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38, 왕하23:21∼25 비교) 하신 그 말씀이 바로 유월절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 앞에서 강론할 때에 유월절에 대하여 그와 같이 말하였던 것이다. 기록한 바「이스라엘아 들어라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은 유일하신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한 이
말씀을 네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쳐 네 집에 앉았거나 길에 행하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에 이 말씀을 강론하고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미간에 붙여 기념표를 삼으며 네 집 문설주와 성문에 기록하라」(신6:4∼9) 하시었다. 「네 손목에 매여 표를 삼고 미간에
붙여 기념표를 삼으며」하신 말씀은 유월절의 기념표를 그와 같이 하신 말씀이다. 「여호와의 율법이 너희 입에 있게 하라 이 예식을 네 손에
기호와 미간의 기념표로 여기게 하라 여호와 능하신 손으로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연년이 기한에 이르러 이 규례를
지킬찌니라」(출13:9∼10) 하시었다. 그런고로「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신 이 말씀은
곧 유월절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나 외의 다른 신을 위하지 말라」하신 말씀을 깊이 연구하게 되면 첫째 계명은 유월절을 가리킨 것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유월절은 첫째되는 계명이 되어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우리를 종 되었던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만
섬기는 조건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유월절을 지키게 되면 다른 신은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이요 유월절을 안 지키게 되면 다른
신은 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순간 침입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기록한 바「내가 이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의 장자와 생축의 처음난
것을 다 치고 그 모든 신을 심판하리니 나는 여호와로라」(출12:12, 민33:4) 하시었다. 혹은 생각하기를「그 모든 신을 심판하리니」하신
말씀은 출애굽할 그 당시에만 그렇게 된줄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때든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안지키게 되면 다른 신을 끌어
들여 신당을 짓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바알신을 섬기며 신접한 자나 박수들이 많아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하나님의 유월절을 지키게 될 때에 그 모든 신과 우상은 전멸을 당하고 박수나 신접한 자까지 멸망을 받았던 것이다. 옛날 히스기야왕
당시에나 요시야왕 당시에도 오랫동안 절기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우상들이 가득히 차 있었고 황폐된 성전을 수축하는 중에 성전 안에서 율법책을 얻게
되므로 다시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으며, 유월절을 지키게 될 때에 그들의 눈을 열어 주심으로 예루살렘이나 유다 고을마다 가득히 차 있는「귀신 접한
자와 및 박수와 집에서 위하는 데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멸망시키었다」(왕하23:21∼24, 대하30:1∼5, 31:1) 그리고
유월절을 지킨 후에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니 그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었다고 한다. 「그 때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매 그 소리가 들으신 바 되어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하신 처소에 상달하니 곧 하늘이더라」(대하30:27) 하였다.
히스기야왕이나 요시야왕은 오랫동안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던 사람이던고로 그 모든 우상들을 전멸시키기 전에는 그 모든 우상들을 섬겼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유월절을 지키게 되므로 다른 모든 우상을 전멸시키게 된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출애굽하던 유월절에다가 우상의 심판
날로 정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어느 때든지 하나님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게 되면 다른 신들은 심판을 받고 멸망을 당하는 것이요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신을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순간에 섬기게 되는 법이다. 옛날 이스라엘왕 여로보암이 백성들로 하여금 절기를
지키지 못하게 할 때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두고 백성들에게 말하기를「너희가 예루살렘에 올라 가기가 너무
괴로우니 이스라엘아 볼찌어다 이는 너희 신이니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라오게 하신자라」(왕상12:25∼33) 하였다. 이와 같이
오늘날에도 예수께서 정해주신 날에 행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다른 날로 무슨 절차의 기념 행사를 정해 놓고 이날은 거룩한 성일이라고 정하여
지키게 되는 법이다. 이것이 바로 우상인 것이다. 에스겔 선지자도 여기에 대하여 기록하기를「대개 너희가 전에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의 사방에 있는 이방 사람의 규례대로 행함이라」(겔11:12)고 책망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를
지키지 않을 때에는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반드시 다른 기념식을 정하여 지키게 되는 법이니, 곧 이방 사람의 규례를 지키는 것이 된다. 그런고로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대로 유월절을 지키지 않을 때에는 다른 신을 섬기는 조건이 된다. 혹은 말하기를 유월절은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오늘날 우리에게는 십자가로 폐하였다고 한다. 구약 당시에도 유월절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에는 유월절은
출애굽할 때에 필요했지 이제는 더욱 좋은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된다고 하며 우상을 만들어 섬겼던 것이다. 그와 같이 오늘날에도 구속
사업의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월절은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전
세계에 있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속받는데 중요한 날이다. 구약 때에 유월절을 통해서 애굽에서 나오고 또 유월절을 통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 것이 썩어 없어질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제정하신 것이 아니요 실지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제정해 놓은 것이다.
그러므로 유월절 밤을「여호와의 밤」이라고 하시었다.(출12:42) 애굽에서 이루어진 유월절은 모형이었고 주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을 행하시며 새 계명 즉 새 언약의 제도를 주심으로(눅22:20, 히9:15 비교) 실상을 이루사 전 세계 죄악의 종노릇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신 날이 되었으므로 이날을 기념하신 것은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만 섬긴다는 조건이 된다. 십자가는
유월절 날을 폐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로 그 날을 광명하게 비추어 주신 것이다.
유월절 성찬 예식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성찬 예식의 중대한 문제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떡을 가져 축사하시고 떼어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이 내 몸이라 너희를 위하여
준 것이니 너희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잡수신 후에 잔을 가져 또 이와같이 하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흘린 것이니라」 (눅22:19∼20) 하시고 또는「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요6:53∼56)하셨다. 이 말씀은 당신이 유월절 양으로써 십자가에 달리실 몸과 십자가에서 흘리실 보혈을 유월절 성만찬
예식에다가 인을 쳐 놓은 것이다. 그런고로 이 예식으로 말미암아 주님 안에 거하게 되므로 생명을 얻게 되는 동시에 마지막 날에 살려
주심의 약속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잔을 가지시고「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흘린
것이니라」(눅22:20) 하시면서 포도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하시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리라」(요15:5)하시었다. 이 말씀은 마지막 성찬
예식장에서 포도즙을 주시며 하신 말씀이다.
구약시대 절기를 따라 지내는 제물은 십자가로 끝났고
십자가를 기념하는 것은 유월절 성만찬 예식과 모든 절기에 행하는 새 언약의 의식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크신 사랑의 공로를 유월절 성찬
예식에다가 새 언약으로 정하시고 말씀하시기를「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15:12)「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3:13∼15)하시었다. 요한복음 13장 34절의「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라」하신
말씀은 누가복음 22장 20절의「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흘린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이다. 다른 삼 복음에는
새 계명이라고 하지 않고「새 언약」또는「언약」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요한복음에는「새 언약」또는「언약」이라고 기록하지 않고「새 계명」또는「나의
계명」(요13:34, 15:10∼12)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새 언약 곧 새 계명은 우리를 구속하신 구속주의 기념일로서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 형제들끼리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랑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고전10:16∼17) 하였으니 이 예식은 형제끼리 사랑은 물론이고 주님 안에서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몸을
미워하는 사람이 없나니 주님 안에서 한 몸이 되면 또한 자기 몸을 사랑하는 것 같이 형제의 몸을 자기 몸같이 사랑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월절만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법은 여러 가지 규례가 있는 것이다. 즉 안식일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념하는
날이 되는 것이며 매일 아침 저녁으로 기도와 예배드리는 것은 항상 당신의 백성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것이며 유월절은 죄악의
종노릇하는데서 구속하셨으므로 우리 죄인들에게는 가장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 된다.
둘째 계명과 그 해석 둘째
계명에도「우상을 만들지 말찌니」(신5:8∼10) 하신 뜻은「여호와께서 호렙산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삼가 스스로 부패케하여 아무 형상과 같은 우상을 조각하지 말찌니」(신4:15∼19) 또는「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가 친히 보았으니 너희는 나를 비겨서 (나를 위하므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고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너에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출20:22∼24)
하시었다. 「우상을 만들지 말찌니」하신 그 이유는 그와 같이 호렙산 화염 중에서 아무 형상을 보지 못하고 하늘에서 친히 너희가 들었으니
아무 형상을 조각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무슨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만이 둘째 계명을 범하는 것이 아니라 첫째 계명을
범할시에는 반드시 둘째 계명을 범하게 되나니 이는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첫째 계명을 범하게 될 때에 우상을 만들어 섬겼던 것이다. 그와 같이
무슨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만이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를 어기고 다른 규례를 정하여 지키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참것에 우상을
만드는 것이 된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이 정하신 안식일이 있는데 일요일을 안식일이라고 하며 이날을 지키게 되면 이것이 곧 안식일의 우상을
만드는 것이다. 화잇부인은 우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가 진리를 거절하는 것은 그 진리를 주신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요, 우리가 율법을 유린함은 율법을 주신 그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함이 되는 것이다. 거짓된 교리와 이론의 우상을 만드는 것은 마치
돌이나 나무로 우상을 만드는 것과 같이 되기 쉬운 일이다.」(쟁하 425) 하였다. 그런고로 실제대로 행하지 않는 것은 다
우상이다.
셋째 계명과 그 해석 셋째 계명의「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지 말라」(신5:11) 하신
뜻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다고 해서 셋째 계명을 다 지킨 것이 아니니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것과 거룩하게 부르는 것에
대한 문제를 다음으로 연구하여 보자. 기록한 바「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세워 거룩히 구별하여 드리고」(대하2:4) 또는「저 무리가 이곳을
향하여 (성전을 가리킴) 빌며 주의 이름을 높이고 그 죄에서 떠나거든 주 하늘에서 들으사」(왕상8:35∼36, 39) 또는「네가 지은 이 집을
내가 거룩하게 구별하였으니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둘 것이요」(왕상9:3) 또는「네가 내 이름을 기념케 하는 곳마다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출20:24) 하셨으니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은 곧 성전이다. 그 성전 안에서만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되 정하신 규례를 따라
여호와의 이름을 거룩하게 높였던 것이다. 만일에 정하신 규례를 따라 지키지 아니하고 사람이 정한 규례를 따라 말하기를 이 기도 주간은
일년 동안 지은 죄를 사함을 받는 기도 주간이다 하고 혹은 이날은 흥성 안식일이다 혹은 성찬 예식을 각각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이 떡과 이 잔은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의 몸과 주님의 보혈이다 하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동시에 하나님을 망령된 분으로 만들고 있는
행세이다. 기록한 바「오직 여호와 네 하나님이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드리고」(신16:6) 하셨으니 우리가 성만찬 예식을 행하되 주님께서 마지막 새 언약으로 주시던 그 날을 찾아 여호와의 이름을 거룩하게 높이게
되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 되겠는가? 그런고로 이 셋째 계명도 첫째 계명을 범하는 때에는 반드시 셋째 계명을 겸하여 범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여호와의 안식일이 있는데 일요일을 안식일이라고 예배를 보며 기도하면서 이날은 여호와의 거룩한 안식일입니다 하고
부르짖는다면 이것이 바로 우상을 만드는 동시에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행세이다. 그러나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혹 일요일에
예배보는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성찬 예식에도 주님께서 마지막 새 언약으로 베푸신 그날을 찾아 행하는 사람은 평시에
행하는 성찬 예식이 우상이 된다든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행세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평시에 행하는 성찬 예식은 옛날 법에 평시에
개인이 드리는 속죄 제물과 같은 것이다.
넷째 계명과 그 해석 기록한 바「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 대로
안식일을 성일로 지켜라」(신5:12∼14) 하신 뜻은「엿새동안에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만드시고 제 칠일에 쉬었으니
그런고로 여호와가 안식일을 성일로 삼고 복을 주었느니라」(출20:11) 하셨으니 즉, 창조주의 기념일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안식일 지키는 법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안식일에는 일년된 흠없는 수양 둘과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니
이 제사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민28:9∼10) 하였으며 또는「항상 매 안식일에 이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할찌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레24:5∼8, 대상 9:32, 23:31, 대하2:4, 겔46:4 비교) 하였다. 옛날
모세 율법에는 안식일 지키는 의식이 있었으므로 안식일을 절기라고도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엿새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레23:2∼3)하시었다.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절기라고 하신 것은 성소 안에서 안식일의 규례를 따라 조석
번제를 드리며 진설병과 전제를 드리는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식일을 범하는 문제에 있어서도「안식일에는 너의 집에서 불도 때지
말라」(출35:2∼3)「일하는 자는 용서없이 죽여라」(출31:15) 하였으며「산에서 나무하는 자도 죽여라」(민15:32∼36) 하신 말씀과
안식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법궤 곁에 둔 율법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의문의 직분이 성신의 직분으로 첫째
계명부터 넷째 계명까지는 십자가로 그 모든 직분이 변역된 것이다. 기록한 바「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히7:12)
하였으며 또는「저가 또 우리로 하여금 새 언약의 일군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의문으로 함이 아니요 성신으로 함이니 대개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성신은 살리는 것이라」(고후3:6∼11) 하였으니 지상 성소로 말미암은 의문의 직분이 성신의 직분으로 변역된 것이다.
하늘성전에서는 우리 대제사장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언하심
둘째 계명에「우상을 만들지 말찌니… 무슨 형상이든지 만들 말고 절하여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은 진노하는 신이니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아비의 죄를 자손 삼 사대까지 보응하고 나를 사랑하며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은혜를 천대까지
베풀찌니라」(신5:8∼10) 하셨으니 만일에 이 계명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있다면 크게 모순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계명들이
장차 변역될 것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그때에 그들이 다시는 이르기를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 이가 심같이 각자 자기 죄악으로만 죽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것이라」(렘31:29∼33)
하였다. 옛날법으로 본다면 아비의 죄가 자손 삼 사대까지 보응하리라 하신 말씀을 따라 아비의 죄로 그의 자손과 친척까지 멸망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아간의 실례를 살펴보면 (수7:20∼26) 그 당시에 법이 어떻다는 것을 알수 있는 것이다. 「아비가 신 포도를 먹은즉
아들의 이가 시다」하는 속담은 아비의 죄가 자손까지 죄가 미친다는 속담이다. (겔18:1∼4) 만일에 그 십계명이 변개되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 이방 사람은 복음을 받아 들일 수도 없고 또는 부모의 죄가 자손 삼 사대까지 미치게 되니 그 후손이 또 그 후손으로 그 죄에 영향이 미치게
되니 누가 구원받게 될 것인가? 그러나 새 언약을 주신 오늘날의 법은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는다고 해서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하는
구약시대가 아니고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 이가 시다하는 때이다. (렘31:29∼30, 겔18:1∼4 비교) 또는「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찌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겔18:20) 하였다. 만일에 그 율법이 변개되지 않았으면 우리는 지금이라도 안식일에 우양으로 조석 번제를 드려야 할 것이며
안식일에 진설병을 드려야 할 것이며 안식일에는 집에서 불도 때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의식은 지상 성소에서 의문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주님 십자가로 도말하시고 지상 성소가 하늘 성소로 옮겨지므로「제사의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히7:12)하였다. 그런고로 지금은「돌에 써서 새긴 죽게하는 의문의 직분」(고후3:7) 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성신의 법으로 행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옛 계명을 초월해서 교훈하셨다. 「옛 사람에게 하신 말씀을 너희가 들었나니 살인치 말라… 하였으나
오직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여워하는 자마다 재판을 받고」(마5:21∼22) 하였으며 사도 요한은「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곧 살인하는
자니」(요일3:15) 하였으며「또 하신 말씀을 너희가 들었나니 간음치 말라 하였으나 오직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 하였느니라」(마5:27∼28) 하신 말씀과 같이 완전히 변개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골로새인들에게
편지하기를「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로 인하여 사람의 폄론을 받지 말라 이는 다 장래일에 그림자니 그 형상은 곧 그리스도께
속하였나니라」(골 2:16∼17) 하신 것이다. 혹은 말하기를 절기나 안식일로 인하여 사람의 폄론을 받지 말라 하였다고 폐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골로새인들에게 편지한 사도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도 편지하기를「이러므로 우리가 절기를 지키되」(고전 5:7∼8)「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대개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죽으신 날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고전11:23∼26) 하였다. 이날은 우리를 이 죄악 세상에서 구속해 내신 구속주의 기념일로 예수 재림하시는 날까지 지키며 전하는
날이다.
절기나 안식일은 하나님의 날 그런고로 절기나 안식일을 하나님의 날이라고 하였으며 성일이라고 하신
것이다. 기록한 바「너희는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출12:14) 또는「아빕월을 지켜 여호와 네 하나님의 유월절 예식을
행하라」(신16:1) 또는「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보였으니 사람이 만일 행하면 반드시 그로 인하여 살리라」(겔20:11) 또는「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라」(느8:8∼9) 또는「이 밤은… 여호와의 밤이라」(출12:42) 하시었다. 내 안식일, 내 모든 절기, 여호와의 절기,
하나님의 유월절, 내 율례, 내 규례, 여호와의 성일이라 하심은 다 하나님께 속한 날들이기 때문이다. 호세아 선지자는 절기나 안식일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내가 그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및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호2:11) 이 말씀은 장차
당신의 백성들이 저주받아 부정함을 입었을 때에 당신의 거룩한 성일들을 도로 취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호 2:1∼13, 8:1
비교) 호세아 선지자의 하신 말씀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해와가 범죄하므로 생명과를 빼앗기는 것과 같이 이 죄악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백성들에게 이 모든 절기나 안식일을 허락치 않으신다는 말씀이다. 누구든지 절기나 안식일을 완전히 폐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이방신이나 바알신에게 속한 것이 증명된다. 만일에 절기가 폐한 것이라면 율법도 폐한 것이 되고 율법이 폐한 것이라면 안식일도
폐한 것이 된다. 모세는 그 모든 절기와 안식일은 영원한 규례니라 평생토록 기억하라 하였으며(출12:14, 31:15∼16, 신16:3,
레23:21, 31 비교) 이 날들을 기념하는 곳마다 강림하여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출20:24, 신7:11∼13, 약
1:25) 절기나 안식일은 하나님에게 속한 계명인고로 그의 계명을 지켜야 그의 백성이라고 인정함을 받는 것이다. 기록한 바「나의
율례를 행하고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할찌니 그리하면 저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리라」(겔11:20, 36:27∼28
비교) 하시었다. 그리고 제사장 엘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이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삼상2:25) 하였다. 그런고로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는 계명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는 계명이 있는 바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한 것은 하나님께 속한 계명 절기나 안식일에서 사함을 받을 수 있으나 사람이 하나님께 속한 계명 절기나 안식일을 범하면 빌 곳이
없는 것이다. 정한 시기에 규례를 따라 행하지 않으면 죄를 당한다고 하였다. 「정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있지 아니하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니 정한 시기에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지 아니한 고로 그 죄를 당할찌며」(민9:13) 하시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우리도 모세 율법의 기록한 여러 가지 의식을 그대로 행하자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모세 율법에 기록한 여러 가지 의식을 단축해서
변경시켜 놓으신 새 언약의 법을 따라 행하자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의 십자가로 모세의 모든 율법은 완전히 폐하였다. 그러나 대신
주님께서 세워 놓으신 새 법이 있는 것이다. 이 새 법을 또한 모세에게 그림자로 보이사 모형의 제도를 지상 성소에서 행하게 하신 것이다.
그런고로 새 언약의 행할 법은 예수님이 침례 받으신 후 공생애 3년반 동안 복음을 전하시며 가르치시고 모본으로 행하신 그 본을 받아
그대로 지키고 행하여야 한다. 예수님이 행하시고 사도들이 행한 것은 다 새 언약으로 들어간다. 그외 모세 율법에 있다고 해서
행하고자 하는 것은 폐한 율법을 순종하는 것이 되므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진 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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