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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Ergo 사의 쓰로틀 캠
스프로켓의 이빨 수 조정은 이빨 갯수에 대해서 너무나도 의견이 분분하고, 너무 저속 세팅으로 할 경우 도로에서 다닐 때 엔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말에 겁을 먹었고, 원형의 쓰로틀을 짱구모양으로 만들어 쓰로틀의 움직임을 비선형으로 만들어 준다는 쓰로틀캠은, 혹시라도 윌리를 연습하게 될 경우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ㅎㅎㅎ
일단 위의 두 방식은 한번 장착하게 되면 원래대로 돌아가기가 간단하지 않아서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 류과장님의 추천으로 KTM의 Ignition Map Switch를 장착 하기로 하였습니다.
KTM Ignition Map Switch
핸들바 장착 사진
다이얼식 맵 셀렉터(우)와 고무 커버(좌)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한 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KTM 바이크 들은 EU 세팅이 되어있고, EU 세팅엔 퓨얼 인젝션 매핑이 세종류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US 세팅은 한종류)
퓨얼 인젝션 매핑은 미리 프로그램 되어있는 데이타를 이용하여 스파크 플러그 점화시기, 연료 투입량, 공기 유입량 등을 조정하게 되는데, 이 스위치는 연료나 공기량을 조정하는 fuel mapping은 그대로 놔두고 ignition mapping만을 '기본/마일드/와일드' 중에서 선택 할 수 있게 하여 스파크 플러그 점화시기를 조정하게 하는 스위치라고 합니다.
결국 라이더가 느끼는 차이점은 똑같은 양의 쓰로틀을 감았을 때 좀 더 부드럽게 나가느냐 아님 격하게 튀어나가느냐를 선택 할 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350에 스위치를 마일드로 바꾸면 250처럼 되는건 아니라고 하네요… 힘과 최고속도는 비슷하고 단지 쓰로틀 반응이 부드러워지던지 거칠어 지느냐의 차이)
KTM에서 나오는 스위치는 'I' 'II' 두개가 있어서 'I'는 기본매핑, 'II'는 컨트롤러에서 미리 선택해 놓은 매핑을 선택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의자 밑에 있는 다이얼식 컨트롤러는 숫자가 1부터 0까지 있는데, 1은 마일드 2는 와일드 나머지 3부터 0까지는 기본 세팅이라고 합니다.
작동 방식은, 시동 걸려있는 상태에서(아이들링) 스위치를 조정 하면, 1~2분 정도 후에 자동으로 적용이 된다고 하네요.
DIY 게시판이라 제가 직접 장착 했을꺼라 생각 하실 텐데요, 사실 KTM 정비실 최중근님께서 장착을;; 장착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5~10분정도 걸렸던 것 같구요, 제가 직접 해도 한두시간 이내로 장착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TrailTech 사의 맵스위치
Sicass Racing 사의 맵 플러그
TrailTech, Bauer, Sicass Racing 등 애프터 마켓 제품들도 많이 있는데요 트레일 테크나 바우어에서 나온 스위치는 3가지 매핑을 모두 선택 할 수 있고 킬스위치 까지 달려서 나오구요, SAR제품은 스위치 없이 의자밑에 바로 꽃아서 마일드나 와일드 한가지만 계속 쓸 수 있게 만들어서 핸들바의 공간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 자체가 6,8k 나 15k 오옴 저항을 하나씩 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직접 제작해서 만들어 쓰는 사람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착을 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사람들 평을 좀 찾아봤는데요,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어차피 '와일드'에만 놓고 타게 되니깐 필요 없다 라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마일드' 세팅이 진흙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필수다, '와일드' 세팅이 모래밭에서 도움이 된다 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아직 '마일드' 세팅으로 두번밖에 사용을 안해봐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바이크가 업힐 할 때 쓰로틀을 당겨도 기운이 쫙 빠진 것 처럼 털털털 올라가는게,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ㅋ
장착 하기 전에는 약간 회의적으로, 과연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절대 예민한 스타일이 아닌 제가 이렇게 느낄 정도면 차이가 꽤 나는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안그래도 류과장님이 저는 바이크를 쓰로틀을 감아서 타는게 아니라 아이들링으로만 탄다고 구박을 했었는데… 결국 제 스타일을 찾은거죠 ㅎ
일단 쓰로틀을 당겨도 전처럼 민감하지가 않으니깐 전보다 확실히 겁은 덜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클러치에서 손가락을 땔 수 있는 용기까지는 생기지 않는데요 언젠가는 땔 수 있다는 희망이 조금 보이는 것 같네요 ㅋ.
'와일드' 세팅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사용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다른 분 께서 사용기를 올려주시면 될 듯 합니다. ㅎㅎ
인터넷에 나와 있기로는 '와일드'세팅일 때 연비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이런분께 추천드립니다.
이런분들은 필요 없으실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이그니션 맵 스위치에 대해 알고있는 거의 모든 것이구요,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02-790-0999 KTM 류명걸 과장님께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ㅋ.
인터넷에 글 올리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저에게 하산을 무기로 억지로 글 올리게 만든 류과장님!! 이제 더이상의 사용기는 없어욧!! ㅎㅎㅎ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바이크에 뭐라도 하나 달면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른 사람 1인 입니다. ㅋㅋㅋㅋ 2T 맵스위치는 어떤데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02-790-0999 KTM 류명걸 과장님께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ㅋ
이렇게 생겼데요 밑에 부품실에 내려가셔서 설명서 읽어보세요~ ㅎ
ㅋㅋ 저한테필요한 물건이네유
왠지 고수이실 것 같은… ㅎ
입도바이 키보드워리워 잔바리 잔챙이
요딴것들이 저를 말하는겁니다ㅋㅋ
@정만수 순간 제 얘기 하시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
ㅋ ㅋ 저도 나부랭이 수준입니다. 류과장님께 물어봐야겠네요.
나도 요즘 450의 파워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중인데... 이게 450exc에 맞는것도 있겠지? ㅎㅎ
네 전부 호환 가능하다고 알구있습니다~ ^^
좋은 정보네요~ 노약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퍼갑니다.
스크랩 허용 부탁드립니다.
앗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 스크랩 허용으로 변경했습니다.
@형광펜 감사합니다!
별것도 아닌데요 ^^
흠 온종일 쉴드 없는 헬멧으로 달렸더니 머리가 얼얼... 이해가 안 된다. 내 머리는 마치 내 폰 배터리 마냥 찬바람에 방전되었나 부다 ㅎㅎㅎ
머리 뎁히고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에구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두 잘 도착하셔서 다행이네요 ^^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저도 잘 모르구 쓴거라서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로 좋은 정보 아니에요 ^^ 이런 글 올리기 전에 좀 더 타봤어야 하는데, 초보가 괜히 설래발을 친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
여기 말고 거기 아시죠? 거기 쪽지보냈어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sport + sports plus랑 비슷한 기능이네요. 신기합니다. 아직 전 머언 이야기인 초보겸 환자라... ㅠㅠ 원주에서 뵙겠습니다.
넵!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