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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생들은 국어 공부가 막연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국어 공부는 아예 하지 않고 시험을 보는 학생도 있고 시험을 앞두고 문제집만 풀어보고 시험을 보는 학생도 있다. 또 “국어는 공부를 하거나 하지 않거나 성적이 별 차이가 없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도 많다.
국어 실력을 높이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국어 실력을 높이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다만 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실천이 요구되어 금방 그 효과가 눈앞에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다른 과목과 달리 한번 굳게 다져진 국어 실력은 학년이 올라가거나 학습 내용이 바뀌더라도 그대로 누적되어 실력을 발휘하는 큰 힘으로 계속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니 국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결코 낭비가 아니다.
국어 공부에도 목표와 방법이 있다. 다만 우리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잘 실천하지 못할 뿐이다.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마지못해 국어 수업을 받지만, 스스로 목표 의식을 갖고 공부하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다른 모든 일들과 마찬가지로 국어 공부도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세워 하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제부터 국어 학습의 목표를 세우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익혀 열심히 국어 공부를 해 보자. 하루아침에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마음은 버리자.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교과서를 가장 친한 친구로 삼고,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다른 여러 책들을 친구로 만들자. 그러면 국어 실력은 점점 향상될 것이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는 국어와 생활 국어 2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국어 교과서는 다시 읽기와 문학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읽기 영역에도 문학 작품이 들어 있지만 읽기 영역의 지문은 문학 감상보다는 읽기 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제부터 읽기와 문학 공부를 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고 즐기면서 실천해 ‘국어왕’이 되도록 하자.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야
왜 그럴까?
중·고등학교 성적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실력 수준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도구 과목이 국어이다. 중학교 과정의 국어 학습은 ‘중·고등학교 연계과정의 단계적 학습을 통한 언어능력 향상’과 ‘대학 과정의 학업에 필요한 언어 능력의 기초’를 굳게 다지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국어 학습 과정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교과서 각 영역의 학습을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시켜 ‘재미있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구성은 국어와 생활국어로 나뉜다. 국어는 문학과 읽기 영역으로, 생활국어는 말하기, 듣기, 쓰기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학습 방법에 관한 실례를 중심으로 중학교 국어 학습의 올바른 방향을 찾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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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에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수업 준비 잘 하고 수업시간에 잘 듣고 방과 후에는 복습하고, 독서에 힘쓰고, 글도 자주 쓰면 국어 공부는 끝이다. 간단히 말해서 국어 공부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남보다 뛰어난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게 마련이다. 우등생이 되기 위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부문별 학습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ㄱ. 교과서 활용
▶ 목차 외우기 ― 교과서 목차를 외우면 전체의 구성을 알게 된다. 이러한 구성은 중1에서 고등학교 3학년 과정까지 이어지므로 나선형 심화 연계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 단원별 학습 목표 익히기 ― 각 단원에는 학습목표가 있다.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하는 습관을 기르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물론 말하기·쓰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
▶ 단원별 심화·연계 학습 ― 중1과정의 단원 성격이 고3까지 점차 깊어지고 넓어지는 심화 과정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단원별 특성을 중심으로 학습을 하고 다음 학년 단원까지 심화 학습을 하게 되면 가장 효과적인 선행학습이 된다.
▶ 교과서 주요 내용 익히기 ― 교과서의 단원별 주요 개념은 반드시 암기과정을 통해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교과서에 실려 있거나 언급된 시는 반드시 외워 두어야 하며, 그 작가에 대해서는 물론 그의 다른 작품까지 암기해 두면 더욱 좋다.
ㄴ. 사전활용
▶ 개념학습 ― 공부하는 속도는 낱말을 얼마나 정확히 많이 알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모든 학습의 시작도 낱말의 뜻을 암기하고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에서 이루어진다. 국어 공부는 얼마나 국어사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뜻이다. 잘 모르는 낱말이 나올 때마다 국어사전을 찾아 그 뜻을 정확히 익히고 넘어가는 것이 우등생의 지름길이다. 사전활용은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의 학습에 필요하다.
ㄷ. 한자 익히기
가능하면 순수한 우리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국어 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낱말들을 익힐 때 한자어까지 알아두면 사고의 깊이와 폭, 학습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된다....한자 교본은 세로로 쓰기
ㄹ. 책읽기
국어 실력은 결국 얼마나 많은 책을 어떻게 읽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일정한 양식에 따라 독후감을 쓰는 습관을 길러야 금상첨화(錦上添花)이다.
▶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 책읽기는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작품부터 올바르게 감상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 동서고금의 고전 ―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좋은 책을 읽게 되면 학습 능력은 물론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수 있다. 학교나 독서 관련 사회단체들의 권장도서 목록을 참고하여 정기적으로 읽고 반드시 감상문을 쓰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수행평가나 나중의 대학입시에서 논술문을 작성할 때 필요한 배경지식과 글쓰기 요령을 익힐 수 있게 된다.
▶ 전문 분야 양서 ― 자신의 취미나 진로 목표에 맞춰 과학, 기술, 예술 등의 전문적인 분야에 관한 책읽기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각 분야에 관한 전문 잡지를 정기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ㅁ. 신문 활용 학습
▶ 신문 읽기 ― 주요 일간 신문에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새롭고 폭넓은 정보가 담겨 있다. 일찍부터 신문 읽는 습관을 갖게 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안목을 기를 수 있다.
▶ 사설·칼럼 요약하기 ― 신문의 사설이나 칼럼은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능력을 기르는 데 유용한 자료이다. 매일 한 편의 사설이나 칼럼을 요약해보는 연습을 하면 탁월한 독해력과 글쓰기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ㅂ. 생활문 쓰기
▶ 주제별 일기 쓰기 ― 매일 일기 쓰기를 생활화하되 그날 일어난 일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보다는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을 주제로 하여 글을 쓰게 되면 보다 쉽게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 독서 감상문 쓰기 ― 문학 작품이든 비문학 전문 서적이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반드시 감상문을 작성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들은 반복해서 읽어야 하며, 그때마다 감상문도 다시 작성하여 이전에 썼던 글과 비교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기행문·답사기 쓰기 ― 여행을 할 때, 유적지 등을 답사할 때에는 반드시 그때그때 보고들은 것을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돌아와서는 기행문이나 답사기를 쓰게 되면 글쓰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행평가 자료로 제출할 수 있어 일거양득(一擧兩得)이다.
ㅅ. 듣기·말하기 연습
일상생활에서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부문이 듣기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보다는 자신의 말만 하려고 한다. 이러한 습관은 시험을 볼 때에도 그대로 이어져 문제는 제대로 읽지도 않고 답부터 찾으려 하기 때문에 틀리는 경우가 많게 된다. 대학 입시에서 언어영역의 듣기문항이나 중요한 전형 방법 중의 하나로 활용하는 면접의 기초도 듣기 곧 정확하게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 TV 활용 ― 드라마를 시청하고 난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줄거리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성격, 말하는 태도, 다음 전개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해보는 것이 듣기·말하기 학습에 효과적이다. 더욱 좋은 자료는 특정 주제에 관한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출연자들의 발언 내용을 비교·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논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 동아리 활동 ― 연극, 신문읽기 동아리 등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주제를 정해 작품을 만들어 연습하거나 토론하는 연습을 하게 되면 남다른 표현력과 발표력을 기를 수 있다.
ㅇ. 학습법 활용
중학교 과정 국어 공부의 예습은 단원 전체 읽기, 학습목표 파악하기, 사전 찾아 낱말 익히기, 글쓴이에 대해 조사하기 등으로 충분하다. 예습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기록해 두었다가 수업시간에 질문을 통해 해결하게 되면 탄탄한 국어 실력을 쌓을 수 있다. 방과 후에는 수업시간에 작성된 노트와 참고서를 중심으로 복습을 해야 학습한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성적이 좋은 학생은 예습 위주로, 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은 복습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재미있는 읽기 공부
국어 공부의 가장 기본이며 중요한 영역은 읽기 공부 영역이다. 또한 읽기 능력 향상은 모든 교과의 공부 능력 향상과도 직결된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읽기 영역에서 요구하는 학습 방법에 충실히 따르자. 그리고 터득한 읽기 방법을 다른 교과를 공부할 때도 적용해 보자. 그러면 여러분의 성적은 분명히 향상될 것이다.
책을 읽는 목적은 최대한의 속도로 글자나 단어를 ‘읽어 내는 것’이 아니라 책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글을 쓴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며,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이해하고 뽑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교과서 지문 읽기를 통해서 이러한 훈련을 해야 한다. 지금부터 읽기 능력 향상 방법을 알아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정복해 나가자.
교과서 지문을 ‘읽기 능력 향상의 재료’로 활용하자
교과서 지문은 독서 능력 향상 훈련의 재료로 이용되어야 한다. 만약 학교 시험을 잘 보기 위해 교과서 지문을 외우는 훈련만을 한다면, 읽기 능력 향상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문이 바뀌면 열심히 외운 글의 내용은 큰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과서 지문을 읽기에 앞서 읽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읽는 목표를 정하고 교과서 지문을 통하여 글을 읽어내는 훈련을 한다면 지문이 바뀌어도 얼마든지 응용하여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읽기 공부의 목표가 뭐가 필요한가요? 무조건 내용만 파악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는 학생도 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는 친절하게도 여러분의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단원의 길잡이에 제시된 학습 목표를 분명히 인식하고 글을 읽는 훈련을 한다면 여러분의 읽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1학년 2학기 ‘5단원 글의 짜임’ 단원은 글의 짜임을 공부하는 단원이다. 이 단원을 공부할 때는 무엇보다도 글의 짜임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학습해야만 한다. 여러분은 이 단원의 학습을 통하여 글의 구조를 이해하게 되어 다른 글을 읽거나 글을 쓸 때에도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교과서 지문 읽기를 통한 읽기 능력 향상 방법〕
교과서 지문 읽기를 통하여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금부터 읽기 능력 향상법을 다섯 단계로 소개한다. 꾸준히 실천해서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바란다.
1. 숲을 보듯이 글을 훑어본다.
단원을 꼼꼼하게 공부하기에 앞서 대단원의 제목을 살펴본 다음 읽기 영역에서 학습하려는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글을 전체적으로 훑어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국어 1학년 2학기 <3. 판단하며 읽기>를 보고 ‘아, 이 단원은 글을 읽고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공부에 초점을 맞춘 단원이구나.’ <판단하며 읽기> 공부를 하기 위해서 어떤 글을 실었을까? 한 번 읽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글을 읽어 내려가 보자. 그냥 막연히 읽는 것보다는 글을 읽는데 좀더 집중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읽는 목적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처음 훑어보기에서는 전체적인 내용이 무엇이며 글쓴이가 어떤 방향의 글을 썼는지 살펴보는 시간이다. 너무 자세히 읽으려고 하면 전체의 모습을 놓칠 수 있으므로 숲을 보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읽으면 된다. 읽고 나서 무슨 내용이었으며 글쓴이가 왜 이 글을 썼을까 생각해 보자.
2. 궁금증을 떠올리며 읽어내려 가자
글을 읽을 때 궁금증을 떠올리기는커녕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마지못해 글을 읽는 경우가 많다. 이런 태도로는 국어 실력의 향상을 기대하지 마라.
글 전체 내용을 훑어본 다음 궁금한 점을 떠올리면서 읽어보자. 예를 들면, 수필 ‘먹어서 죽는다’의 제목을 보고 ‘왜 먹어서 죽는다고 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고 읽어 내려간다면 글의 내용에 관심이 커져서 집중해서 글을 읽어 내려가게 될 것이다. 궁금한 점들을 계속 떠올리면서 글을 읽어내려 간다면 글 읽기는 반은 성공한 셈이다. 궁금증이 많으면 많을수록 읽기는 속도가 더해진다.
3. 읽기 공부의 핵심! 중심 내용을 파악하라
글은 여러 개의 문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단은 중심 내용과 뒷받침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글을 천천히 읽어내려 가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나 구절, 문장에 밑줄을 긋거나 네모를 쳐 보자. 중심 어구나 문장에 표시를 하면서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문장들이 중심 내용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때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 여백에 자유롭게 메모하며 읽어 내려가자.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처음에는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중심 내용이나 요지를 가르쳐 주실 텐데 쓸데없이 내가 왜 이런 수고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요점이 여러분의 읽기 능력 향상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가르쳐 준대로 암기하여 시험을 잘 보았다고 해도 지문이 바뀌면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중심 내용을 파악하면서 읽는 훈련은 글 전체의 짜임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 준다. 왜냐하면 중심 내용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면 처음, 중간, 끝의 짜임도 금방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심 내용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들을 결합하여 요지를 파악하다 보면, 지은이가 글을 쓴 의도와 주제를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은 읽기 공부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훈련은 다른 교과의 공부에서도 꼭 적용해야 하는 방법이다.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지 말하려는 요점을 파악하고 중요한 내용과 뒷받침 내용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이야말로 공부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교과서를 읽을 때 늘 스스로 중요한 내용을 간추리는 연습을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하자.
4. 되새기기로 읽기의 효과를 두 배로 만들어라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 보면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하자. 처음부터 끝까지 글의 흐름을 타면서 글에서 나타내려는 요지를 하나하나 다시 한번 짚어 보자. 그리고 궁금증이 해결되었는지 살펴보고, 새롭게 알게 된 어휘나 구절의 의미 등도 꼼꼼하게 챙겨보자. 또한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내용도 빠짐없이 되새겨야 한다.
다시 한 번 되새기기는 국어 실력을 향상시킴은 물론이고 정기고사 성적 향상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 특히 시험을 보고 난 후 “공부를 하긴 했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틀린 것이 많아.”라고 자주 후회하는 학생들은 특히 되새기기를 열심히 하기 바란다.
5. 요약, 정리로 두 마리의 토끼 잡기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얻는 점이 많다. 하지만, 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읽은 내용의 핵심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요약 정리하는 동안 다시 한번 글의 내용을 점검하게 되고 읽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공부를 동시에 하게 되어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한 단계 높이고 싶다면 교과서 내용과 관련된 글을 꼭 찾아서 읽고 정리해 놓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학습 활동은 스스로 풀고 꼼꼼하게 점검하자
각 소단원마다 학습 활동 문제가 있다. 학습 활동에 제시된 문제는 학습 목표를 달성하게 해 주는 문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점을 명심하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수업 시간에 스스로 학습 활동을 푸는 시간을 준다. 이 시간을 활용하여 교과서 지문 읽기를 바탕으로 하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학습이다.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해결하도록 하자.
선생님에 따라서는 스스로 푸는 시간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많은 시간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쉬는 시간에 잠깐 학습 활동 문제를 미리 읽어보고 답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습 활동을 푼 후에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듣고 메모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여러분이 해결한 방법이 잘못된 경우도 있고 내용이 불충분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듣고 꼼꼼하게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푼 답이 정답인 줄 알았다가 시험을 보고 난 후에야 잘못된 답을 공부했다는 것을 깨닫는 웃지 못 할 일도 종종 볼 수 있다. 여러분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 명심할 것 세 가지
1. 어휘력 기르기는 필수!
매번 시험을 볼 때마다 낱말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여 시험을 망쳤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이 많다. 우리말의 뜻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그런대도 영어 단어는 열심히 외우면서 우리말 공부에 소홀한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처음 접하는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글에 담긴 어휘의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낱말 뜻에 얽매어 글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서 어휘력을 기르는 것은 꼭 필요하다.
① 어휘력을 길러주는 보물창고
다양한 책들은 어휘력을 길러주는 보물창고이다. 소설, 수필, 시, 전기, 과학도서, 역사책, 신문 사설 등 폭넓은 독서를 통하여 어휘력을 기를 수 있다. 독서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많은 어휘를 습득하도록 해라.
② 우리말 단어장 만들기
그 동안 우리말 공부에 소홀했다면 지금부터 우리말 공부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글을 읽는 도중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문맥 속에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본 다음 사전을 찾아 정리하도록 한다. 영어 사전이나 영어 단어장은 활용하면서도 정작 우리말 사전이나 한글 단어장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보기가 어렵다. 풍부한 어휘력을 갖기 위해서 평상시에 우리말에 관심을 갖고 단어장을 만들어 활용하자.
③ 속담, 한자성어 정리하기
단어장에는 국어 공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한자 성어와 속담 등도 정리해 두도록 하자. 단어가 지닌 의미를 정리하는 동안 우리말을 정확하게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다른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2. 다양한 독서로 배경 지식을 넓혀라
어떤 학생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글을 읽고 내용 파악이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글의 내용이 너무 생소하기 때문이란다. 처음 보는 글이라도 글의 내용과 관련된 배경 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면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그러므로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풍부한 배경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풍부한 배경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이다. 독서의 생활화는 여러분에게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접하게 만들어 준다. 처음에는 관심 분야의 책을 읽다가 청소년 추천 도서,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국어 읽기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독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은 꼭 필요하다.
3. 글의 종류에 따른 중요 학습 요소는 꼭 짚고 넘어가라
책을 읽을 때에는 글의 종류에 따라 읽는 목적, 속도, 방법이 달라야 한다, 목적을 분명히 한 뒤에는 목적에 맞는 독서법을 사용해야 한다.
중학교 교과서 읽기 영역에 실린 글의 종류는 설명문, 논설문, 전기문, 수필, 기사문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설명문, 수필, 논설문이다.
읽기 방법의 기본은 앞에서 언급한 교과서 지문 읽기 방법을 동원하면 된다. 하지만 글의 종류에 따라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중요한 요소들을 놓친다면 학습이 잘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면, 논설문을 읽을 때에는 글쓴이가 글을 쓴 이유나 동기가 무엇인지, 글쓴이의 주장은 무엇이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파악하며 읽어야 한다. 그리고 글쓴이의 주장이 타당성이 있는지, 근거가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적당한지도 판단하며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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