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기자-정세희] 삭막한 철근 주차장을 내 손으로 예쁘게 바꿨어요~
- 전주시 삼천동 공영주차장에 “이야기를 닮은 숲” 공공미술작품 설치
전주시 삼천2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은 주택가와 학교인근에 위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색빛의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설치되어 삭막한 느낌마저 든다.
이런 주차장이 동네주민들의 손으로 예쁘게 바뀌었다.
‘이야기를 담은 숲’이라는 테마로 삼천남초등학교와 삼천문화의집 근처 미술학원 학생들 및 지역아동센터가 동참해 삼천의 자화상(삼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담은 700여개의 타일작품을 제작하여, 공공미술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작업에 참여한 이은주씨는 “차가운 느낌의 주차장 벽을 직접 제작한 그림조각으로 예쁘게 꾸민 것 같아 자꾸 쳐다보게 된다.”며 즐거운 기분을 들어냈다.
삼천문화의 집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 사업을 통해 공공시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계기로 삼을 뿐만 아니라 거주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삼천동의 랜드마크효과 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영주차장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켜, 전주시가 지향하는 예술적 품격도시에 이바지 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세희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