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전화가 왔다. 물류창고인데 셀프레벨링(수평몰탈)으로 했으면 한단다. 이어서 평당 단가를 잊지 않고 묻는다. 바닥상태를 물으니 현재 분말하드너 바닥이고 깨진 부분이 많단다.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하자가 없고 저렴하게 했으면 한단다. 세 가지 공법제시를 했다. 첫 번째는 분말하드너를 제거하고 세미(半)폴리싱으로 하는 방법과 두 번째는 무기질불연바닥재로 하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세 번째는 분말하드너가 부분적으로 박리가 되었고 양호한 상태라면 깨진 부분위 주로 면처리 한 후 하드너용 프라이머와 함께 근접한 색상의 레진몰탈 로 시공하는 방법 등. 단! 현장을 답사한 후 정확한 공법 제시와 공사금액을 책정한다는 말과 함께! 다음날 현장을 살펴보니 바닥상태가 상상 이상으로 엉망이다. 통로 구간은 분말하드너가 떨어져 나가고 심한 곳은 콘크리트까지 패인 상태다. 지게차로 렉에 비치된 제품들을 꺼내고 넣을 때 보통 운전 실력으로는 어려웠을 것이다. 분말하드너를 제거하고 세미폴리싱 으로 하기에는 바닥손상도가 너무 심하다. 부분 레진몰탈로 시공하려 해도 계속적인 박리와 들뜸 현상이 있어 이 또한 어렵다. 해서 제시한 공법은 다소 공사금액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차후 하자가 없게 하는 공법은 렉구간(진열대)하부는 들뜸이나 박리가 아직까지는 없으므로 커팅으로 분리시키고 통로구간위주로 분말하드너를 100%로 제거하고 크랙보수와 면처리 한 후 산업용 셀프레벨링으로 시공하고 표면강화제(액상하드너)로 도포하는 것으로 제안했다. 공사를 해야 한다면 날씨가 풀리는 3월 이후로 해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고...... 전체 면적의 60%가량인 셈이다. 의뢰자 측에서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니 현장을 직접 답사한 보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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