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여행 2일차 만좌모, 국제거리
2015.2.23.
정심으로 오키나와 정식이다. 필자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여 일본의 짠 음식이 잘 맞지 않는다. 오키나와 정식 1인당 1인분씩 모두 나온다. 가이드가 가능한 여행 신청한 팀별로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데 우리 팀에 두 사람이 온 조가 둘인데 착오로 1조를 빼먹었다. 그래서 아내와 필자는 가장 늦게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식당에서 미안해서 우리 부부에게만 커피 서비스를 해주었다.
다음 관광이 중식 후 식당 옆의 후르츠랜드에서 각종 열대 식물과 새 나비 등을 관광하고 그 옆의 판매점에서 오키나와 특색의 특색있는 과일과 과자들을 쇼핑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곳이 지금 겨울이라 그런지 사실 우리 식물원보다 못해 실망이었고 일본에서의 쇼핑은 물가가 비싸 구경만 해서 늦게 식사했어도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 일본은 이렇게 관광객을 유인하는 볼거리와 음식점 그리고 상점을 조합한 관광 단지가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만좌모 관광을 위해 출발했다. 여기서 40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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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이 식사한 곳, 가운데가 상점, 좌측이 후르츠랜드다.
후르츠랜드 관광 약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 감기가 유행하면 걸린 사람이나
걸리지 않은 사람이나 예방을 위해 스스로 마스크를 한다고 한다.
문이 개방 되어 있으며 지금 계절이 여름이 아니고 겨울이라 한창 때가 아니다.
나비 코너에 나비가 없다.
청둥오리 목을 어떻게 하고 자고 있는 것인지...
이상 후르츠랜드 촬영 끝
거리에 벚꽃 나무 한 그루 있어서 촬영, 벚꽃이 피고 있다는 인증 샷
만좌모는 18세기 류쿠왕국의 쇼케이 왕이 넓은 초원을 보고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만좌모(万座毛まんざもう)라고 했다는데 여기서 모는 털모자로 잔디를 의미한다.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잔디라고 하지만 뭐 그다지 넓어 보이지 않았으며 이곳의 유명한 것은 코끼리처럼 생긴 코끼리 바위다. 만좌모 해안 일부분은 융기한 산호가 날카로운 모양으로 굳어진 곳으로 독특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바람의 언덕처럼 바람이 무척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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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좌모 넓기는 넓다. 그래도 평야에 비해서는 탁 트인 맛이 적다.
코끼리 바위
한국에서 보지 못한 특이한 바위다. 아마 이것이 융기한 산호가 굳은 바위인가 보다.
해안 풍경과 기묘한 바위들
만좌모 들판
만좌모에서 바라본 건너편 해안 풍경
만좌모의 해안 풍경,
바닷가라 바람이 거세다. 또 어떤 곳은 살짝 비켜 있으면 바람이 덜 부는 곳도 있다.
국제거리 1.6km 1마일의 거리에 번화하게 가게들이 있다. 전후 쑥대밭이었던 곳을 완전복구한 곳이다. 그래서 기적의 거리다. 이곳에서 우리가 묵을 호텔과는 걸어서 30분 거리다. 일본에서 택시 뒷문은 기사가 열어준다. 한국과 달라. 한국은 미국과 비슷 큰 차가 많다. 일본은 유럽과 비슷하여 좁은 골목이 많아 작은 차가 유리하다.
오키나와에서 오리온 맥주를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우리는 국제거리에 있는 가장 싸게 파는 돈키호테 마트에서 아사히가 인수했다는 오리온 맥주 두 캔과 안줏거리를 사서 저녁에 호텔에서 마셨다. 처음에는 약간 씁쓸한 듯하였지만 금방 익숙해졌다. 사실 필자는 입맛이 그렇게 예리하지 못하다. 한국에서도 OB나 크라운이나 큰 차이를 못 느낀다. 오늘과 내일 2일에 걸쳐 묶을 호텔은 별도의 테이블이 없는 작은 방이다. 그래도 아내와 둘이서 분위기 잡고 맥주 한잔 하며 보내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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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마트
이곳에서 우리는 저녁에 호텔에서 마실 오리온 맥주 두 캔과 안주를 샀다.
특이한 것은 1엔 단위의 세금은 서비스다.
중국인이 좋아한다는 붉은 산호를 좌대에 연출한 것이 보여 촬영
국제거리의 건물들
국제거리 우리 일행의 집합 장소다.
저녁은 바이킹이라고 뷔페식 유기농 식사인데 우리에게는 평범하였다.
음식 문화에 관한 이야기 - 가이드
일본은 식사나 일이나 모두 자신의 할당 분은 노인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스스로 다 소화하는 경향이 있다. 다 소화 못 하면 다른 사람이 대신 처리해서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식사도 1인분씩 맞춰서 나오는 것이 어찌 보면 거기에는 책임 회피성 사상이 깃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조금씩 주고 부족하면 더 갖다 먹는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비록 남는 한이 있어도 푸짐하게 줘야 인색하지 않아 보인다.
한국 음식은 건강식을 좋아하고 씹는 맛이다. 일본 음식은 부드러운 음식이고 소스 등에 찍어 먹는다. 오키나와 일본에서 가장 콩을 많이 먹는다. 일본 콩과 두부다. 일본 전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낫또다. 일본에서 소바라고 하면 메밀국수인데 오키나와 소바는 밀가루 국수다. 국물이 담백하나 한국인 입맛에는 안 맞을 수 있다.
일본 본토는 와루바시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나 오키나와는 플라스틱 젓가락을 사용한다. 아마도 중국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한국은 쇠젓가락을 사용하는데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인도 한국 젓가락 사용할 때는 어려워한다. 중국 젓가락이 가장 길며 중국 원탁식사로 멀리 있는 사람에게 음식을 나눠줘야 하므로 그래서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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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문이불여일견이라 했는데 華中之餠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샬롬
요즈음 인터넷 시대라 수석도 사진보고 감상하는데 이제 해외 관광도 사진보고 어렴풋이 감상할 수 있겠지요. 고맙습니다. 정의와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