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산사 하기휴가 여행
2012.8.5.
주문진 소돌 해수욕장에서 날씨도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해수욕을 포기하고 가까운 낙산사(주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TEL: 033-672-2448, 홈: www.naksansa.or.kr)로 여행 떠나기로 하였다. 소돌 해수욕장에서는 대략 40분 걸린다. 낙산사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많은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입구 몇 그루의 소나무 밑동에서 2005년 화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화재 후 낙산사는 많은 신자와 국민의 정성으로 대부분 다시 복원되었다.
그에 대한 답례로 한동안 무료입장이었으나 올해 1월 24일부터 다시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우리는 비도 오고 하여 낙산사 안내도에서 보면 해수관음상 있는 해수관음구역과 해안가에 멋있게 지어진 홍련암 구역의 의상대와 홍련암을 주로 관광하였다. 또 이곳은 지난번 화재의 피해를 보지 않은 곳이다. 우리의 문화재 천년고찰 낙산사! 이제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하여 다시는 화마에 시달리지 않았으면 한다. (비가 오는 날 촬영하여 사진이 좀 흐려서 아쉽다.)
화재의 흔적
입구 소나무 밑동에는 검은 그을음이 있어 당시의 화재 흔적을 볼 수 있다.
낙산사 입구 매표소
화재 후 성원해준 국민과 불자들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올해 1월 24일까지는
무료였으나 다시 입장료를 받고 있다.
낙산사 안내도
천년고찰 낙산사
낙산사는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625~702)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동해에 명산인 오봉산에 671년(문무왕 11)에 창건한 사찰(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로 낙산사라는 사찰명은 관음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보타낙가산에서 유래한 것이다. 대표적인 관음도량으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사찰로 인정되어 2009년 사전 제495호로 지정되었으며, 홍련암 및 의상대 주변 해안 일대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2007년 명승 제27호로 지정되었다.
창건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 화재와 전쟁 등으로 파괴와 중건이 계속되었는데 858년(헌안왕 2) 범일국사의 중창 이후 몽골군의 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파괴된 것을 그때마다 재건하였다. 특히 2005년 4월 5일 양양지방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보물 제479호였던 낙산사 동종과 원통보전을 비롯한 많은 전각들이 소실되었다. 2005년부터 2006년 발굴조사를 통해 원통보전 일대에서 6차에 걸친 증·개축이 이루어졌음이 확인되었다. 조선 정조시대를 복원시기로 잡았으며 단원 김흥도의 「낙산사도」를 참고하여 복원불사가 진행되었다.
현재 경내에는 칠층석탑(보물 제499호), 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제1362호), 진신사리를 봉안한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보물 제1723호), 홍예문(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3호), 담장(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4호), 의상대(강원도 유형문화제 제48호), 홍련암(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호) 등의 문화재를 비롯하여 동해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해수관세음보살상, 7관음과 1500관음을 모신 보타전, 의상기념관 등 많은 성보문화재가 남아있다. 2005년 화제 이후 국민들과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천년고찰 낙산사를 금곡 정념스님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중창 복원하였다. -자료 제공 낙산사-
7층 석탑
칠층석탑(보물 제499호)
의상 대사가 처음 세울 때 3층이던 것을 1467년(세조 13)에 7층으로 만들어 낙산사의 보물인 수정염주와 여의보주를 봉인하였다고 전한다. 탑의 높이는 6.2m로 부분적으로 손상된 곳이 있으나 상륜(참조1)까지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 조선 시대 다층석탑의 전형적인 시대별 특징을 갖고 있어 보물로 지정된 석탑이다.기단부에는 정방형 2단 지대석이 놓여 있는데 윗면의 24판 겹연꽃 무늬가 특징이고, 탑신부는 각 층의 탑신석 아래 굄돌을 놓고 위에는 3단의 옥개받침을 올린 간략한 구조 형식이며, 상륜부는 노반(참조2) 위에 청동 복발(참조3) 보륜(참조4) 등을 장식하였다.
참조1. 상륜: 불탑의 꼭대기에 있는, 쇠붙이로 된 원기둥 모양의 장식
참조2. 노반: 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 보통 이 위에 복발이나 보륜을 올린다.
참조3. 복발: 탑의 노반 위에 주발을 엎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
참조4. 보륜: 탑의 상륜부에서 노반 위에 있는 기둥머리의 금속 장식, 노반 위의 청화와 맨 꼭대기의 수연 사이에 아홉 개의 테로 되어 있다. -자료제공 낙산사-
꿈이 이루어지는 길
낙산사 가는 길, 꿈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꿈을 빌었을까?
해수관음상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해수관음상
어부들의 안전을 보살펴주시고 태풍 피해 없도록 기원합니다.
동해안 풍경
해수관음구역에서 내려다 본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선엽당
작은 연못에 연꽃이 많이 피었고 개구리밥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의상대
의상대의 아름다운 경관이다. 의상대(義湘臺)는 의상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때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살핀 곳이며, 의상스님의 좌선(坐禪) 수행처라고 전한다. (낙산사)
당신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먼 길을 떠나 새로운 인연에 감사하고 함께 하는 인연에 감사합니다.
기억의 언저리, 우리는 스쳐가는 인연만이 아닌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바라 볼 수 있는 도반이었음에 감사합니다.
함께 길을 나서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우며 착한 마음만 존재하는 낙산사인지 몸둘 바 없이 겸손해지는 지난 추억.
내 옆에 있는 당신 때문에 저는 행복합니다. 당신이 부처님이시고 관세음보살님인 것을 낙산사에서 새삼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행복한가요? 행복하다면 왜 일까요? 기도 올리는 이 마음 속에 끝없는 행복과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아도 작은 행복에도 감사할 수 있는 이 마음. 그것이 저희들의 기도입니다.
당신이 옆에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꿈이 이루어지는 낙산사·홍련암 |
홍련암
홍련암(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호)
의상 대사가 동굴 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가 석굴 앞 바위에서 기도하다 붉은 연꽃 위의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세운 암자로, 홍련암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다. 676년(문무왕 16) 의상 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차례 중건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현재의 전각은 2002년에 중건된 것으로 관음굴이 있는 해안가 절벽 위에 세워진, 흔치 않는 건물이다. 정면 3칸,측면 3칸이며 앞뒤의 지붕 형식이 다른 불전으로 전면은 팔작지붕, 배면은 맞배지붕 형식이다. 불전 내 바닥에 난 구멍의 유리를 통해 절벽 아래 관음굴을 볼 수 있다. -자료제공 낙산사-
의상대
저 멀리 가파른 바위 위에 세워진 의상대의 아름다운 경치가 보인다.
첫댓글 산불이 잘나는 곳인데.. ㅎ
좋은 감상합니다
아마도 지리적인 특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천년 고찰이 있는 곳이니 잘 관리가 되어야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