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간관계 훈련
“올바른 일을 하는 게 어려운 건 아니다. 무엇이 올바른 일인지 아는 게 어렵다.“
미국의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의 말이다.
오늘날의 부모들은 자년 양육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배워서 능력도 많고 아는 것도 많다. 또한 현명한 부모가 되고자 한다.
부모가 모범이 되어서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려고 한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의 타고난 성격이나 특성,
그리고 성장기(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에서 보여지는 모든 특성에 대하여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운다. 필요하다면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를 듣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가 묻는다.
“엄마,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되죠?” (6세 남)
“엄마, 오빠가 자꾸 때려요.” (초등3 여0
“엄마, 엄마 심부름 했으니까 보상해 주세요.”(초등 6 남)
그 많은 사전적 지식에도 불구하고 부모로서 이러한 질문에
통쾌한 대답을 하기는 쉽지 않다. 알고 있는 대로 대답을 하고 나면
왠지 막연하고 답답하고 찜찜하다. 무엇인가 빠진 듯하다.
무엇이 문제인가?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을
지혜롭게 풀어 가는 대화방법을 훈련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의 내용은 다음의 일정으로 이어진다.
* 시작하는 글
* 들어가기에 앞서
1) 인간관계에서 현재 나의 모습
2) 인간관계에서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
3)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
4) 인간관계에서 4가지 패러다임
5) 사건 내용의 분류
6) 대화에 방해되는 말
7) 상대방을 이해하는 대화방법
8) 나를 표현하는 대화방법
9) 상대방과 나의 욕구 갈등 해결 방법
10) 종합 정리 및 다짐
위와 같은 이론을 습득하여 실제 상황에 적용하면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지름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앞에 제시했던 내용이 위와 같은 방법을 체득한 후의 대처방법으로 풀어본다.
“ 쳇!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 (화가 나지만 생각을 가다듬고) 여보! 당신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아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아서 하시는 말씀이시죠.”
“ (멋 적은 표정으로) 그래. 자식 공부하는 모습 싫어 할 사람이 어디 있어!”
“ 그렇죠. 그러구보니 당신 어깨에 힘이 넘치네요. 여보 당신 모습 보니까 저도 힘이 나네요. 아들아 오늘 아침 아빠 엄마 신나게 해줘서 고맙다.”
이런 대화를 나누는 부모님을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또 다른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말하겠는가.
초등학교 2학년인 명훈이가 영어학원에 가려고 나서다가 머뭇거린다. 엄마의 부드러운 표정을 본 명훈이가 안심이 된 듯 말한다.
“엄마, 저 영어 학원 안 갈래요. 오늘 시험 보는 날인데 저 시험 잘 못 볼 것 같아요. 나 다 맞고 싶단 말이에요. 안 가도 돼요?”
명훈이 어머니는 어이가 없었다. 예전대로라면
‘너, 그 질문을 말이라고 해! 시험에 다 맞고 싶으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하루 종일 오락만 하더니 이제 와서 시험 못 본다고 학원엘 안 가! 한 달에 학원비가 얼마인지 알기나 해! 엄마는 하고 싶은 것 하나도 못하면서 다 너 잘 되라고 학원 보냈더니 시험 못 볼까 봐 안 간다고?! 오늘 같은 날 시험 못 봐서 창피 당하고 혼나야 정신 차리지! 빨리 가!! 어서 가라고!’
하고 말했을 텐데 아무 말도 못했다. 위와 같은 말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배웠
기 때문이다.
다음은 아름다운 인간관계 훈련을 받고 달라진 대화 내용이다.
“엄마, 저 영어 학원 안 갈래요. 오늘 시험 보는 날인데 시험 잘 못 볼 것 같아요. 저는 다 맞고 싶단 말이에요. 학원 안 가도 돼요?”
“그래. 오늘 시험에 다 맞고 싶은데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 학원에 갈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구.”
“네. 다른 날은 다 맞아서 칭찬 받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다 안 맞으면 창피해요.”
“엄마는 네 말을 들으니까 두 가지 마음이야. 한 마음은 네가 시험에 다 맞고 싶다니까 기쁜 마음이고, 다른 마음은 학원에 안 간다니까 슬픈 마음이야.”
“엄마, 그럼 저 어떡해요.”
“으음, 엄마는 엄마의 슬픈 마음이 없었으면 해.”
“그럼 내가 학원에 가면 슬프지 않아요?”
“그럼. 네가 학원에 가면 엄마는 슬프지 않지. 혹시 네가 오늘 시험에서는 다 맞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네가 시험에 다 맞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오늘 보는 시험에서 열심히 할 것이 분명하거든. 그러니까 엄마는 기뻐.”
“알았어요. 오늘부터 열심히 해서 다음 시험엔 다 맞을게요.”
“고맙다. 우리 명훈이가 엄마 마음을 이렇게 기쁘게 해 주는구나.”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명훈이는 기뻐하는 엄마를 생각하며 즐겁게 학원에 갈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하게 된다. 어떤 일을 피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벌어진 .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지만 지금부터 물을 엎지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그러면서 명훈이는 자신이 한 일을 자신이 책임지는 사람이 된다.
(“우리 아이 지금 습관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이 민정 저- 에서 )
이런 대화를 나누는 부모님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우리의 가정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 의해 천국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세상이 되기도 한다.
위와 같은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 가는 아름다운 인간관계 훈련에 참가하기를 감히 권한다.
문의 전화 : 010-2366-9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