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잡지나 수로국(지금은 국립해양조사원) 발표 물때표 (표 1) 예시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우선 5.15(토)은 음력 4.1로 7물때에 해당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출, 일몰시간 및 월출, 월몰시간은 (표 1)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인천항을 경우를 먼저 살펴보자. 5월15일(토) 첫 만조시간이 새벽 4시56분으로 해면으로부터 9m7cm까지 물이 들어 온다는 의미이며 첫 간조시간은 오전 11시2분으로 해면으로부터 41cm까지 물이 빠져나간다는 뜻이다. 조차(潮差)가 8m66cm로 엄청난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새벽에 갯바위에 낚시를 들어가 찌 밑 수심 2발(3m)로 낚시를 시작하였다고 가정하면 오전 11시경에는 찌밑 수심 7발반(약 11m이상) 정도로 조정해야만 할 것이다. 반면 5.22(토)은 조금때이다. 첫 간조시간이 새벽 3시44분경으로 해면에서 170cm까지 물이 빠지며 첫 만조시간은 오전 10시 24분으로 7m59cm까지 물이 들어 온다. 간조와 만조의 조차는 5m89cm로 7물때보다 2m77cm의 조차가 발생된다.
부산항의 경우를 살펴보면 5.15(토) 7물때의 첫 간조가 오전 1시43분으로 수위는 0m이다. 첫 만조는 오전 8시8분으로 1m26cm까지 물이 든다. 따라서 조차는 1m26cm이며 인천항과 비교하면 7m40cm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5.22(토) 조금때 부산항의 첫 만조는 오전01시22분으로 1m2cm이며 첫 간조는 오전 7시45분으로 36cm까지 물이 빠진다. 조차는 불과 66cm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리물때 직후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조금물때 직후 조수간만의 차가 적음을 알 수 있다. 각 지역별 간조와 만조시간 및 간조와 만조시의 수위는 국립해양조사원 (이전은 수로국) 사이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자주찾는 메뉴 1번째의 조석예보(물때)에서 해당지역을 클릭해서 열어 보면 알 수 있다.
물때와 월력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변하고 있다. 위에서 간략히 언급하였지만 음력 8일, 23일은 조금, 보름과 그믐은 사리라고 한다. 서해안 ‘무시’가 있으나 남해 동부엔 없다. 월력에 따른 물때의 변화는 (표 2)와 같다. |
물때와 조과의 관계
물때
와
조과
|
물 때 |
조과의 특성(남해안 기준) |
조금,무시 |
간만의 차가 별로 없고, 조류의 움직임이 없어 낚시하기에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 장소선택이 중요하다. |
4,5,9,10 |
조과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사리를 지난 후가 조과가 좋았다. |
6,7,8 |
만월보다(꾼들은 죽은 물때라 표현), 신월의 사리(사는 물때)가 좋다. 조류의 움직임도 신월의 사리가 좋다. 그러나 조류소통이 좋은 곳에서는 시냇물같이 흘러 낚시가 어려운 곳도 있다.(삼천포) 채비의 대응이 필요하다. |
3,11 |
포인트에 따라 다르지만 사리와 사리전후와 비교하면 역시 조과가 좋지 않다. |
1,2,12,13 |
역시 낚시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조금, 무시에 비해 조금 나은 상황이랄까? 아무튼 조과는 장소선택에 달려있다.( 전라권의 경우에는 이시기가 찬스라고 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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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를 이해하기 위한 용어 정리 바다낚시에 있어 ‘물때를 모르면 고기를 못 낚는다’는 말이 있다. 바다낚시의 조과는 물때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물때를 잘 알고 이용하는 것은 또 다른 낚시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물때를 이해하가 위하여는 우선 용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간조(干潮)와 만조(滿潮) : 바다에는 하루에 2번씩 간조와 만조가 있다. 간조는 가장 낮은 물 높이까지 빠져나간 때, 썰물 끝 상태이며 만조는 이와 반대로 가장 높은 물 높이가 되었을 때, 밀물 끝 상태를 말한다.
조차(潮差) : 만조와 간조시 해수면(海水面)의 높이 차를 말한다. 갯바위에 섯을 때 패류(貝類)가 군집하는 곳과 그렇지 않는 곳이 구별된다. 즉 만조선이 뚜렸하게 보이는 곳이 많으며 조차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차는 한사리때는 크게, 조금때는 차이가 적다.
사리(大潮差) : 음력 매달 보름(음력 15일)과 그믐(음력 30일) 날에, 조수(潮水)가 많이 들고 나는 데 이때를 사리 때를 말한다.
조금(小潮差) : 사리의 반대 현상이다. 조차가 적은 날을 말하며 대개 음력 매달 8일과 23일에 있다.
월령(月齡) : 달이 차고 기울고 하는 정도를 말한다. 음력 초하루부터 어느 때까지의 시간을 평균태양일수로 나타낸다.
일조부등(日潮不等) : 같은 날, 두 번의 만조 또는 간조의 높이가 서로 같지 않은 현상을 말한다.
삭망(朔望) : 삭일은 음력 초하루, 즉 달이 거의 안보이는 날이고 망일은 보름때를 가리킴
평균수면 : 하루, 한달, 혹은 1년 동안 변화하는 해면의 높이를 평균한 것을 말한다.
물때(조석(潮汐))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다 속에 잠겨있던 수중여가 해면 위에 나타나 점점 그 모습이 커진다든가 또는 그 반대로 수면 위에 보였던 간출여가 바다 속으로 잠겨가는 것들은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다. 이와 같이 해면은 잠시라도 일정한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고 시각이 경과해 감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이 움직임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하여 일어나는 것이지만 주로 천체(天體), 즉 달(太陰)과 태양(太陽)에 의하여 유기(誘起)되는 해면의 주기적인 오르내림으로서 물때(潮汐)라고 부르고 있다.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은 수십억년 전부터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구는 태양의 주변을 돌고 있고 달은 또 지구 주변을 돌고 있다.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듯 달이 지구의 주위를 돌면서 인력을 작용시키며 그 시간은 달의 공전현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면 한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부산지방에 달의 인력이 작용하는 시간이 00시라고 가정하면 서쪽에 위치한 진도에서 달의 인력이 작용하는 시간은 이보다 6시간정도 늦은 아침 06시경이 된다. 이는 달이 인력이 부산에서 진도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6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또한 지구의 영향으로 달은 그 모습이 매일 바뀌어 간다. 그믐밤은 달이 없으며 상현과 하현달은 반달인 반면 보름은 둥근 만월(滿月)이 된다. 달의 모양에 따라 인력(引力)이 다르게 작용하므로 바닷물을 크게 움직이기도 하고 작게 움직이기도 해 밀물과 썰물의 표고차가 커지고 조류의 움직임 폭도 커져 바닷물의 같은 장소라고 각각 다르게 움직인다.
물때표란 지역적, 날짜별로 바닷물의 규칙적인 움직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표이다.
◆ 출처 및 참조 : 국립해양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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