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감오행에서 퍼온 글입니다.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같아 올립니다.
저도 이런 경우이거든요...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저도 7월부터 다시 영어 공부를 하기로 작심하고 2개월째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교 졸업 이후 '라이벌'처럼 느끼던 영어라는 녀석과
다시 친해져야 겠다고 마음먹게 된 2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올 초에 올림픽 공원에서 캐나다에서 온 외국인이 제게 말을 걸어 왔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알아듣지를 못했습니다. 게다가 단 한 마디도 입이 안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대학교 다닐 때는 영어회화 학원도 다니고 선교사와 영어회화 스터디도 하는 등
나름대로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한 5년 정도 영어와 완전히 담을 쌓고 지냈더니
요즘 초등학생들 보다 못한 실력이 되어있었습니다.
실로 제게는 큰 충격이었고 누구에게도 말 못할 부끄러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며칠이 지나니까 그런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그러던 중에 7월에 어떤 분과 얘기를 하다가 또 한번 온몸에 전율이 돋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강의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4년 후인 2010년에는 영어로 강의를 할 수 있는 사람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글로벌 시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영어환경에 4800시간만 노출되면 된다고 하시면서 최소한의 시간인 4800시간을 채워야만 귀가 트이고 말문이 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선생님은 매일 4시간 이상 CNN 방송을 틀어놓고 있으며 차 안에서 영어회화 CD를 듣는다고 합니다. 꼭 공부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그냥 영어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키면 일정 시간(4800시간) 후에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된다는 이론이었습니다.
이 얘기에 제가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책에서 본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의 한 선교단체는 단 2개월 만에 현지어를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만들어서
파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교육부에서도 그 비결이 궁금해서 조사를 했답니다.
조사를 해보니 그곳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이 끝나자 마자 바로 자신이 파견될 나라의 현지 언어만을 쓰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만약 영어를 쓰면 바로 벌점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민사고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영어 상용화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결국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영어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입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영어로 된 것은 가리지 않고 무조건 친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즐겨보던 뉴스도 끊고 오로지 TV는 AFKN 하나만 2개월 째 틀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영어일기를 매일 쓰고 있으며, 영어회화를 위해서 '문단열의 369 영어회화'라는 책을 사서 매일 한 단원(unit)씩 모든 문장을 외우고 있답니다.
영어를 가르치시는 분들의 공통된 말씀이 "영어는 중학교 교과서 한 권만 외우면 끝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10년이나 배운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는 교과서 한 권을 완벽하게 외우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뭔가 외운 것이 있어야 말로든 글로든 표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학습법을 연구하면서 깨달은 너무나 당연하고도 중요한 사실입니다.
영어에 왕도가 있다면 바로 핵심 문장을 외우는 것과 영어환경에 자신을 많이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영어를 배우는 환경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모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경우와 제2언어로 배우는 경우, 그리고 외국어로 배우는 경우가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나라에서는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며, 홍콩,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등과 같은 나라에서는 제2언어(ESL : English as a Second Language)로 영어를 배운다.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영어를 외국어(EFL :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로 배운다.
외국어로 영어를 공부하는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10년이 넘게 배운 대학생이라도 의사소통이 쉽지가 않다. 배운 것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어를 공부할 때 시청각 자료와 멀티미디어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흥미와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많이 제공해 주어야 한다. 또한 영자신문 기사를 교재로 활용하는 English NIE, 인터넷을 이용한 펜팔 등과 같은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적 환경을 조성해서 EFL 환경을 극복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어 문장의 효과적인 암기를 위해 '카드 교과서' 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보고 있는 영어회화책을 모두 암기하고 나면 카드 교과서를 가지고 영어공부를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에 바탕을 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암기를 한다면 좀 더 수월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마이다스 시스템 암기법 으로 영어회화책 완벽 암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22단원까지 진도가 나간 지금 결과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누적 복습 시스템의 위력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실 겁니다.
마이다스 시스템 암기법의 진도표는 <학습법 X-파일> 게시판의 [암기력] 부분이나 <D-100 합격플래너 학생용> 의 기적의 암기카드 활용법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여행지에서 외국인과 웃으면서 유창하게 유머를 주고받는 여러분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