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는 교회와 썩지 않는 말씀(벧전1:23- )
교회는 변하나 말씀은 변치 않는다(막13:31). 짐승의 피는 썩으나 그리스도의 피는 썩지 않는다(히9:12,벧전1:18). 그리스도의 피로 산 교회는 영원히 변치 않는 생명적 교회요, 제도적 현실 교회는 절대 아니다(행20:28). 하나님과 교회와는 다르다(암5:4,5).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며, 에누리 없는 영원하신 진리이시다(시146:6). 그분 자신이 만세반석이시므로, 그 위에 세워진 집만이 영원한 안전이 보장되어 있다(마16:18,7:23). 이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어떠한 교회인가? 천주 교회냐, 루터 교회냐, 장로교회냐, 감리교회냐, 성결교회냐, 나사렛 교회냐, 오순절 교회냐, 하나님의 성회냐, 그리스도 교회냐, 복음 교회냐, 순복음 교회냐, 독립 교회냐.....
교회는 갈리고 또 갈리며, 썩고 또 썩는다. 왜 교회는 계속 갈리는가? 그 교회의 불평분자가 새로운 만족을 찾고자 갈라져 나간 것이다. 그러나 참 만족은 말씀 속에 있는 생수인데도 말씀은 안 믿고 인간과 조직에서 만족을 찾으니, 찾아낼 수 없어 얼마 안가서 또 갈리는 것은 필연적 이치다. 이제는 교회의 병이 인간이나 조직에 있지 않고 실로 말씀의 기갈 때문임이 더욱 명백해져야할 때다(암8:11).
썩지 않는 말씀에 신앙의 기초를 둔 사람은 썩는 교회에서도 소금과 빛이 될 수 있지만, 말씀보다도 교회에 기초를 둔 사람은 만족한 신앙 생활이 될리가 없다(시107:10). 말씀 기갈병은 목사로선 해결될 수 없으니 목사 자신이 복음의 모순된 존재이기 때문이다(벧전2:9,행8:38,고전1:14,갈5:6). 오직 스데반처럼, 자기 양심대로 말씀에 생명을 바칠 때 비로소 생수는 터지는 것이다(행7:47-60). /복음엽서_2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