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학생이 나의 올린 글들에 제법 많은 답글을 올렸구먼. 불문학을 했다하니 30여년 전 내가 모로코의 서부사하라 지역에서 UN군의 일원으로 평화유지활동(PKO)에 파병됐던 기억이 나는구먼. 그곳 현지인들은 불어를 사용했거든. 낮에는 유엔요원끼리 영어로 했지만, 일과를 마치고 현지인들에 물건을 살 때 얼마냐를 제일 많이 말했던 것 같소. 이후 귀국에서 이곳저곳의 삶을 연결하고 모교인 우리대학에 안착하고 난 뒤 카메룬의 대학원생 제자와 대화할 때 "내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난 뒤, 아프리카는 나의 두번째 고향이 되었다"고 불어로 말했을 때 그 학생이 눈물을 글썽이었던 기억이 나는구먼. 내가 최근에 쓴 논문 "생태윤리관점에서 본 모로코의 국가재건전략"이라는 영어논문을 주한 모로코대사께 보냈는데, 마침 다음주 5.13이나 14 양일 중에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왔군. 유성 학생처럼 학부 들어오자마자 공동체와 공익을 위해 무엇을 봉사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먼 훗날 오늘을 돌이켜 볼때, 참 내가 의미있고, 보람있는 삶을 시작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될거요. 분명히. 전공인 불어는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고 영어도 열심히 해두시오.
첫댓글 까페에 가입하고 기사를 읽으면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윤리적인 잣대로 생각을 해보게 되어서 좋습니다.
유성학생이 나의 올린 글들에 제법 많은 답글을 올렸구먼. 불문학을 했다하니 30여년 전 내가 모로코의 서부사하라 지역에서 UN군의 일원으로 평화유지활동(PKO)에 파병됐던 기억이 나는구먼. 그곳 현지인들은 불어를 사용했거든. 낮에는 유엔요원끼리 영어로 했지만, 일과를 마치고 현지인들에 물건을 살 때 얼마냐를 제일 많이 말했던 것 같소. 이후 귀국에서 이곳저곳의 삶을 연결하고 모교인 우리대학에 안착하고 난 뒤 카메룬의 대학원생 제자와 대화할 때 "내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난 뒤, 아프리카는 나의 두번째 고향이 되었다"고 불어로 말했을 때 그 학생이 눈물을 글썽이었던 기억이 나는구먼. 내가 최근에 쓴 논문 "생태윤리관점에서 본 모로코의 국가재건전략"이라는 영어논문을 주한 모로코대사께 보냈는데, 마침 다음주 5.13이나 14 양일 중에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왔군.
유성 학생처럼 학부 들어오자마자 공동체와 공익을 위해 무엇을 봉사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먼 훗날 오늘을 돌이켜 볼때, 참 내가 의미있고, 보람있는 삶을 시작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될거요. 분명히. 전공인 불어는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고 영어도 열심히 해두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