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교포가 운영하는 중국정통식당에서 요리14가지를 시켜놓고 먹었지만 가격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내요.
시음 순서는 우선 향이 가장 약한 미향부터 다음 청향 장향 농향순으로 정했습니다.
우선 미향인 계림 삼화주는 역시 순하고 부드러우며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쌀 냄새가 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강하거나 달은 맛을 싫어 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있고요.
다음 산서행화촌분주집단유한공사에서 나온 53도 부서인가 청향형을 마셨습니다.
강한 알콜향과 청향형 특유의 누룩향이 입안을 자극하지만 깔끔하고 정제된 향을 맛보며 역시 분주집단에서
나온 청향형이 좋은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그리고 장향형인 귀주는 귀주귀주유한책임공사에서 나온
장향형 바이주로 마오타이 같이 그윽하고 진한 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가격대비 장향을 즐기기에는 괜찮은
바이주입니다. 그리고 장향형의 맛을 간직하여 목넘김후에 여운이 다른향형보다는 길게 남는것이 좋내요.
그리고 기대했던 검남춘은 역시 8대명주 답게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내요. 향부터 우리를 매료시키더니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약간 달면서도 진한 사천성 특유의 깊은 맛이 입안에 감돕니다. 그리고 목넘김후에도
저가의 농향형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은은한 향이 남습니다. 이 술을 마시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위스키는 40~43도인데도 마시면 목에 자극이 강하게 오는데 이 술은 52도인데도 전혀 부담감이 없이
술술 넘어가서 백주를 마신다고...
좋은 친구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훌륭한 술이 함께한 정말 멋진 자리였습니다...
첫댓글 침이 꼴깍 넘어가네 그려...
건강이 최고여!!
그래도 이 독한 술을 마실정도면 건강한거지? ㅎ~
친구도 빨리 건강해지길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