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이자 독서광으로도 소문난 빌 게이츠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자신만의 독서 리스트를 공개하는데, 2018년 연말에는 자신의 블로그인 '게이츠 노트'에 2018년 한 해 동안 자신이 가장 사랑한 책 5권을 소개했다. 그것도 이렇게 정성스레 영상까지 만들어서요!
Bill Gates 유튜브 '5 books Bill Gates loved in 2018' 영상 캡처 이미지
그리고 그중 한 책에 대해 이런 평을 내놓았어요!
기대한 것보다 이야기가 훨씬 흥미진진했다. 독서를 시작한 뒤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네, 맞아요. 바로 저 사진 속 정 가운데의 책, 'BAD BLOOD(배드 블러드)'에 대한 그의 찬사입니다.
Bill Gates 유튜브 '5 books Bill Gates loved in 2018' 영상 캡처 이미지
오른쪽 저 사진의 인물이 이 책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홈즈입니다. 기업가치 10조 원, 테라노스의 대표였던 인물이죠. 단 한 방울의 피만 뽑으면 테라노스의 특별한 기술력으로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한 그녀.
(좌)윌그린 (우)세이프웨이/출처 : 위키백과
월그린, 세이프웨이 등 미국에만 수천 개 매장을 가진 대기업뿐 아니라 미국 군대마저 이 테라노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루퍼트 머독, 핸리 키신저, 조지 슐츠와 같은 권위 있는 인사들과 투자자들은 계속 돈을 쏟아부어
이렇게 포춘지 표지까지 장식하며, 엘리자베스 홈즈를 '제2의 스티브 잡스'이자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만들었죠. 하지만 이 달콤한 약속들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했고... (쩜쩜쩜) 그 전말을 '배드 블러드'의 저자 '존 캐리루'가 어떤 범죄 스릴러 소설책보다도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습니다.
이 책이 왜 뉴욕타임즈 48주 베스트셀러인지! 어떻게 아마존에서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 것 같지 않나요? (넘나 재밌는 우리 책!!!)
5 books Bill Gates loved in 2018
실제로 제니퍼 로랜스가 엘리자베스 홈즈 역을 맡아 영화 촬영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래 비교 사진을 보시면 두 인물의 외모 또한 굉장히 똑같아요!
흥미진진 보장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 이것은 실화다!!! 테라노스의 성공 신화와 몰락, 그리고 아찔한 폭로전!!! 여러분, 이래도 안 보신다고요? 아래 빌 게이츠의 인자한 표정을 보세요. (안 보면 후회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