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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0.(토), 옅은 구름과 가을 바람이 동행, 정오부터 햇살 남, 19도 ~ 27도
노가리재 들머리(14:40) - 29번 철탑 - 431.8봉 - 최고봉(493) - 삿갓봉갈림길 - {알바 구간: 삿갓봉() - 무명봉() - 연수원/소쇄원 - 전남교육연수원/막둥이와 아내는 소쇄원으로 하산 - 소쇄원} 관광(담양군 남면, 887번 지방도
*. 무명봉에서 된비알로 내리는 밧줄 구간을 만나 방향과 형세가 이상하여 지도를 보니 정맥길과 방향이 달라 다시 무명봉을 거쳐 삿갓봉 넘어 무명보에서 좌틀을 하여 가는 길을 찾아도 길이 없다. 뒤 돌아 보니 바로 앞의 봉에서 좌틀하여 늠름한 능선들이 무등을 향하여 뻗어 있는 형세가 정맥길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다시 삿갓봉으로 오면서 길과 선답들의 띠지를 좌틀하여 가는 산을 다 가면서 찾았지만 역시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 무명돕에서 우리 3식구는 대형 알바를 하는 것 같지만 소새원을 보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또 아내의 몸도 않좋으니 푹 쉬고, 내일 남은 구간 포함하여 종주 마치자는데 공감하고, 우리는 올라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갔다.
난이도 : 최고봉 오르고 나서부터는 무난한 구간이다. 정상 컨디션이면 노가리재-최고봉 구간도 그림 힘들게 오르지 않을 구간이나.... 아픈 사람에겐 산이란 결코 녹녹하지 않은 곳이다.
*. 이 구간은 과치재-노가리재 구간 같은 잡목도 없고, 등산로와 이정표를 잘 정비하여 놓았기 때문에 편안하다. 그러나 초행에 선답글을 읽지 않고 올 경우 알바 주의할 곳이 한 군데 있다.
*. 알바 주의 : 최고봉 지나 7 ~ 8분 지나면 봉우리 하나를 오르면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가 누워 있는데, 그 곳에서 좌틀하여 유둔재로 진행하여야 했었다.
우리는 그 길에서 교육연수원방향과 선답님들의 띠지를 보고 직진하였더니 서래야 박건석님의 삿갓봉 코팅지 안내판을 지나 배창랑과 산꾼들/비실이 부부 띠지 등을 보고 계속 진진하여 다른 산봉우리 지나 우틀하여 내리다 보니 지도의 방향과 달라 다시 삿갓봉을 지나 그 이전 봉우리까지 돌아 가 좌틀하여 상당히 먼 봉우리까지 가서 확인하여도 띠지나 흔적이 없었다. 40분 이상 길을 찾다가 아픈 아내 상태를 고려하여 알바를 하더라도 그냥 아까 갖던 길로 하산 하기로 했다.
밧줄 구간의 된비알을 내리니 소쇄원-교귝연수원 갈림길이 나와 뒤 따라 오는 아내에게 전화하여 좌틀하여 연수원 방향으로 행진하니 좌틀하라고 했다. 연수원을 지나 산자락을 타고 유둔재로 연결하기 위해 진해을 하면서 기다려도 오지 않아 전화했더니 소쇄원으로 내렸단다. 유둔재 가는 것을 포기하고, 소새원 구경하고 도로로 나오라고 이야기 하고, 나도 소쇄원을 향하여 U턴하였다.
소쇄원 입구에 가니 벌써 구경을 마친 막둥이와 아내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아내에게 배낭을 맞기고, 막둥이와 둘이서 소쇄원으로 가다가 입구 농가에서 대추와 수세미를 팔기에 10,000원을 주고 한되를 사서 먹으면서 기라리라고 주었다. 우리는 한 주먹 쥐고 가면서 막둥이와 같이 먹었다. 소쇄원.... 지금껏 보았던 한국의 어떤 정원, 아니 세계 어떤 정원 보다 자연과 어우러진 걸작이란 걸 한 눈에 느껴진다.
오후 6시가 넘어 햇빛이 거의 없는 석양에 소쇄언 구석구석을 돌면서 사진을 담고 돌아 와 이전에 탔던 창평 택시를 부르니 광주에 있단다. 그러면서 남면 택시를 부르란다. 선답이 남긴 남면 택번호로 전화 했더니 마늘 때문에 30분 후에나 출발 할 수 있느니 다른 남면 택시를 부르라며 번호를 알려 준다. 그 번호로 전화 했더니 일 때문에 못 오니 고서택시를 부르란다. 114에 문의하여 고서택시 불러 타고, 노가리재에 도착하니 19:30분이 넘었다.
차 회수하여 고서면사무소 소재지에 와 고서한우식당에 들려
1) 한우떡갈비 3 @ 13,000 = 39,000,
2) 누릉지 1 @ 2,000(아내),
3) 공기 2 @ 1,000 = 2,000,
4) 음료수 1 @ 2,000 = 2,000, 총 45,000원
- 남면 모텔급 호텔 숙박비 : 40,000원, 종주하면서 가장 싼 것에 해당
내일 등산 대 먹을 공기밥 3개에 깨소금을 넣어 무먹밥을 좀 해줄 수 있냐고 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점심을 걱정하며 아내는 산행 후에 떡갈비는 입에도 못되고, 누릉지 몇 수깔 뜨고 만다. 걱정이다. 내일 산행은 1,100미터대 산행인데.... 우선 식사 후 약국에서 약을 사려해도 모두 문을 닫아 살 수가 없어 수퍼에 갔더니 활명수 2병 살 수 있었다. 내일 산행 시 필요한 매실음료수 2리터, 우유 1리터 등을 사가지고 유둔재가 가까운 남면으로 가 숙소를 잡아 들어 가 샤워하고, 뭄을 눕힌다. 밤새 잠을 못 이루는 아내.... 걱정이다.
고서에서 남면으로 오는 길에 소쇄원 휴게소에서
1) 김밥 8 @ 2,500 = 20,000원,
2) 커피 1 @ 1,500 = 1,500, 총 21,500원 지급
아침에 일어나 조식으로 김밥을 먹는데 너무 맛이 없어 아내는 3 ~ 개 먹고 만다. 막둥이도 한 줄을 다 못 먹고, 내가 내 몫의 한둘과 나머지 김밥을 먹는데.... 쉽지가 않다. 산에 올라가 점심으로 먹을 깁밥~~~ 큰 일이다. 총 5개의 김밥을 가지고 가 겨우 3줄 먹고, 나머지는 고시래로 자연에 환원하였다.
*. 노가리재 : 전남 담양군 장평면(유천리)/전남 담양군 대덕면 외동리, 60번 지방도에서 유천리 방향 군도
*. 소쇄원/유둔재 : 지방도 887번 -- 전남 담양군 남면 연천리와 전남 화순군 북면 가암리 경계
*. 동행 : 막둥이, 아내 그리고 나
*. 출발 : 9 - 20일 아침 10:00경 남면 모텔 출발하여 유둔재 등 확인 후 10:50분경 둔병재 안양산 휴양림 도착하여 산행 준비, 촬영 후 11:00경 출발
*. 소쇄원에서 고서 택시 불러 노가리재로 감. 기사가 헷갈려 면소재지 식당에 내려 주려하여 다시 한 번 목적지 상기 시켰음. 소새원 - 노가리재 택시비 : 17,000원
노가리재
금요일부터 위염과 두드러기 때문에 잠도, 음식도 못 먹어 산행이 불가한 아내가 오늘 노가리재-소쇄원 반구간 종주 마치고, 내일 둔병재-유둔재 무등산 구간을 종주하잔다....???
참으로 조난 없이 중주 마무리할 수 있을까???? 그래도 끝까지 종주를 완주하는 기적을 만들고, 우리는 14-9-22. 01:10분 집 주차장에 도차하였다.
이 구간부터 아내가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여전히 막둥이는 엄마와 보조를 맞추면서 행진하고, 우리는 장불재에서 점심도 먹고, 몇 채 되는 집에서 간단한 음료수와 먹거리 정도는 팔거란 생각에 막둥이가 좋아 하는 아이스크림도 사 주겠노라 이야기 하면서 걸었다.
막상 도착하여 보니 장불재에 지어진 집들은 산객들이 쉬면서 식사도 하고, 비도, 햇빛도 피하는 용도의 건물이었다. 화장실 한 동과 산악구조대 한동을 제외한 모든 큰 건물은 무등산 산객들을 위한 쉼터이자 피난처 였다.
거기서 깔판을 깔고 점심을 먹은 후 아내의 배낭에 있던 모든 것을 내 배낭에 옮겨 담았다. 오후에 남은 대 장정을 마치기 위해서....
너무나 멋진 날씨에 좋은 조망과 무등산 종주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풍경 등을 담은 많은 사진을 앨범에 공유한다.
▼ 노가리재 들머리 이정표에서 막둥이와 아내....
▼ 진압산 정상을 가르키는 이정표
▼ 무명봉(진압산)의 삼각점도 담아 보고......
▼ 진압산 정상에서 600m 전진하여 만나는 이정표
▼ 이런 이정표도 지나고.....
▼ 이런 이정표도 지나고, 목적지는 유둔재를 향해 전진~~~
▼ 이런 이정표도 지나고, 목적지는 유둔재를 향해 전진~~~ 아마 여기가 해남터였지?
▼ 이런 안내판도 지나고, 하서 김인후 선생님의 시~~~ 한국의 문학과 학문 그리고 철학을 빛낸 분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서~~~~ 행진
▼ 최고봉 표지판과 돌탑 그리고 많은 띠지들도 지나고, 목적지 유둔재를 향해 전진~~~
▼ 최고봉 표지판
▼ 누워있는 이정표에서 목적지 유둔재를 향해 전진~~~ 여기 있는 교원연수원이 나중에 대형 알바 예고~~~
▼ 깨어진 삼각점이 있는 봉 아니면 다음 봉에서 정맥길은 좌틀하는 것을~~~ 길 주의
▼ 알바 주의 :삿갓봉 표지판 나오면 무조건 뒤돌아 가 정맥길 찾아야 함. 띠지 따라 직진하면 교육연수원이나 소새원으로 내림 ~~~ 우리는 이 구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다 한시간 정도 이상을 허비하였음....
▼ 삿갓봉에서 띠지따라 직진하면 만나는 무명봉에서 막둥이와 아내, 이미 이 때는 정맥길을 많이 벗어난 상태다 빨리 뒤 돌아가 정맥길로 복귀할 것 ~~~
▼ 무명봉에서 띠지따라 하산하다 보면 만나는 이정표, 여기서 방향과 산세가 능선이 아닌 평지로 가는 것 같아 지도를 보고, 나침반을 확인하니 방향이 다르다. 다시 조금 더 내려가 좌틀하는지 확인했으나 없어서 다시 삿갓봉으로 가 그 주변 산을 뒤였으니 찾지 못해 다시 내려 왔던 아픈 곳이다.
정맥길은 삭갓봉에서 더 뒤로 가서 좌틀하여 유둔재로 이어 가야 한다. 최공봉에서 7~8분 진행하여 만나는 봉이 갈림길인 것을 .......
▼ 표지판을 확대하여 읽어 봐도 정맥길에 대한 것은 없으나 이미 삿갓봉을 지나는 순간 알반 구간인 것을~~~
▼ 이 밧줄 구간까지 배창랑과 산꾼들 및 소쇄원/가사길 종주팀이 달아 논 띠지들을 볼 수 있다. 아마 다른 목적의 산행일 것이라.....
▼ 이 표지판 인근에서 소쇄원과 교육원으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나는 교육원으로 좌틀, 막둥이와 아내는 소새원으로 우틀하여 각자 다른 곳에 내렸었지~~~
▼ 교육원 가는 길에 이런 철문도 지났지.... 문틀 위에 빛바랜 띠지가 걸려 있다.
▼ 연수원 근교의 등로 안내판.....
▼ 연수원에 내려서 방금 전 내려온 무명봉, 삿갓봉, 최고봉 등을 담아 보고~~~ 소새원과 연수원은 모든 이 능선을 병풍으로 삼고 있는 지세이구나....
▼ 교육연수원 건물의 열주와 처마들이 아름답구나~~~
▼ 연수원 관통하여 능선자락을 우측으로 돌아 유둔재에 접속하려고 진행하다 보니 외국어 연수원이 나타나고~~ 산길로 접어드는 곳에 이런 안내판이 있어 담아 보고.....
▼ 외국어 연수원도 담아 보고......
▼ 외국어 연수원에서 산으로 진ㅇ비하기 전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소쇄원에 있단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기로 하고, 소쇄원으로 가기 위해 연수원 탈출하여 소쇄원 쪽으로 가면서 담아 본 연수원 정문...
▼ 이런 비석군도 지나고.....
▼ 지석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 전남 교육연수원 표지판도 지나고,
▼ 소쇄원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여기서 소쇄원 구경을 마친 막둥이와 아내를 만나 나는 막둥이를 대리고 소쇄원을 보기 위해 가고, 아내는 정류장 옆 씨멘트 바닥에 앉아 쉬었지....
▼ 한국 최고의 멋을 자랑하는 소쇄원 사진은 앨범에 별도로 공유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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