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과 기독교의 구원에는 어떤 과정이 있을까요?
1)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의 일곱 가지 핵심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복을 주셨으며, 사람이 불순종함으로 죄를 지음으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는데, 하나님이 구원의 길을 남겨두셨다. 그것이 예수님이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신 사건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셨다가 승천하시고 다시 재림하시고 성도는 부활된다.
믿음이란 입으로 시인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세주 예수님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생명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의 최우선순위로 모시고 살겠다는 믿음이 참 믿음인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감사하고 모든 삶을 통하여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는 결단인 것이다.
2)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로 결단해야 한다.
예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기로 결단해야 하는데 이것은 앞으로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따라 살려고 애쓰며 모든 중심을 예수님으로 삼겠다는 인생의 결단이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예수님만을 따라 살겠다는 각오이기도 한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치심을 따라 살려고 하면 세상과 부딪히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박해 또는 유혹으로 성도를 공격하지만 영생을 위해서는 그런 싸움도 반드시 필요하다.
3) 예수님 영접기도를 드려라.
아직 분명하지 않고 그렇다고 거부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면 아래 기도를 따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입으로 고백할 때 믿음이 생긴다.
“하나님, 이 시간 하나님께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여때까지 하나님을 외면한 일이 큰 죄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죄를 용서하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믿음으로 기도드리오니 저의 죄를 사해주심을 믿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고자 하오니 받아주옵소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신 예수님,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성령님으로 저를 인도하시는 예수님, 그리고 언제인가 꼭 다시 오실 그 예수님을 진실한 마음으로 영접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오니 세상의 훼방을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저의 내면의 유혹도 다 이길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 이제 성령님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
당신이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셨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성령님의 감동을 따라서 이루어진 일이다. 성령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 임하셔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할 수 있도록 이끄시는 분이다. 이것은 당신의 주인이 당신 자신에서 예수님으로 완전히 바뀐 것을 뜻한다. 이제는 내 뜻대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당신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이상 성령님께서 당신을 떠나는 일은 없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대신해서 성도들과 함께 영원토록 거하시는 분이다. 당신이 진실로 예수님을 영접하셨다면 이제부터 성령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신다.
5) 지금부터 예수님을 생명의 주인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생명을 버리셨다면 우리도 예수님을 생명으로 여겨야 한다.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끝까지 섬길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이 믿음을 가졌다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면 그 믿음이 당신을 이끌어갈 것이며 당신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은 가장 큰 기적이다.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원자로 믿는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다. 당신의 생명의 주인, 인생의 주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제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교회에서 믿음의 형제들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과 생활 속에서 믿지 않는 이웃들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이 기독교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그것이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이고 세상에서 승리하는 길인 것이다.
10과 이제 예수님과 당신은 어떤 관계입니까?
1) 양과 목자 사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님은 잃어버린 당신을 찾기 위하여 목숨까지 주셨다는 사실이다. 생명을 주신 분으로 생명으로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양은 약하고 어리석어서 목자 없이 들판에 양들만 모여 있으면 반드시 맹수의 밥이 되고 만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양으로서 생존 자체가 힘들어진다. 성도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맹수와도 같은 악한 영들이 우리의 신앙을 공격하고 믿음 때문에 만나는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가야 하는 문제들이다. 목자 되시는 예수님이 아니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분별조차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양은 목자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우리가 다 양 같아서 갈 길을 모르는 약한 존재들이다.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목자가 되어 주셔야 진리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문이어서 그 문을 드나들면서 생명의 양식을 얻고 보호를 받으며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2) 친구 사이
사람에게서 친구 사이는 가장 가까운 사이여서 비밀이 없고 남들에게 하지 못할 말도 서로 나누는 사이이다. 예수님과 우리가 친구 사이라면 못할 말이 없고 숨길 것이 없는 사이라는 뜻이다. 물론 친구라고 하여 사람의 친구와 같이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리와 죄인들이 친구라고 비난한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친구란 늘 함께 어울리며 자주 먹고 마시는 사람들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의식하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겠지만 예수님은 항상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신다.
3) 포도나무와 가지 사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마치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과 유사하다. 포도나무가 땅 속에 뿌리를 깊이 박고 지하수와 양분을 빨아올려서 거센 바람이 불어도 포도나무가 든든하게 버티어 준다. 포도나무 가지들이 할 일은 나무에 붙어서 나무가 빨아올린 수분과 양분들을 나누어 가져가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도는 예수님께 붙어 서서 성경말씀을 통하여 영적인 양분을 공급받고, 기도를 통하여 영적인 숨을 쉬고, 봉사와 헌신을 통하여 영적인 수분과 양분들을 소화하여 삶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성도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처럼 예수님께 항상 붙어있어야 큰 복이 된다.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못한 가지는 그대로 말라죽을 수 밖에 없다. 포도나무에서 떨어지는 순간 이미 죽은 것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서 결과를 남기려고 애를 쓴다. 그렇게 일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니까 그 일에 파묻혀서 예수님을 잃어버릴 때가 많다. 열매는 열심히 일한다고 풍성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는 저절로 거두게 되는 것이다.
4) 신랑과 신부 사이
신랑 되시는 예수님은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목숨까지 버리셨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신 신랑 예수님께서 우리 신부를 기뻐하지 않으시겠는가? 하나님은 마치 신혼부부가 서로를 그리워하고 기뻐하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를 기뻐하시는 것이다. 최후의 순간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지상에 내려오는 모습도 마치 신부가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고 했다.
5) 형제(가족) 사이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함께 부를 수 있으니 가족인 것은 틀림이 없다. 우리는 예수님과 아주 친밀함을 느끼고 더욱 가깝게 생활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예수님의 가족으로 표현하신 것은 예수님과 우리 모두가 혈연관계처럼 죽을 때까지 끊을 수 없다는 말씀이기도 한 것이다. 가족이란 또한 하나의 공동체로서 어떤 경우에도 흩어지지 않는 한 몸고 같은 존재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나고 구원받아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족이고 형제이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전부 가족들이다. 그 가족들은 이 땅에서만 가족이 아니라 저 영원한 천국에서 함께 영생해야 할 사람들인 것이다. 가족이라도 얼마든지 다른 생각과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가족들로서 같은 신앙고백을 하고 같은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이라면 서로를 인정하고 단점과 장점을 서로 보완하여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