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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몸살림_우암골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학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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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 한 장 가지고 언제까지 할 것이고 또 몸이 유연한 사람에겐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이 의견에 대하여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등이 한없이 뒤로 젖혀지는 것도 아니고 필요 이상 젖혀져서 좋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한장도 한장 나름 두꺼운 것도 있고 얇은 것도 있으니 그런 정도는 본인들의 자의에 맡기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몸이 유연하여 한장으로 성이 차지 않는 분들에 대한 대안은 방석의 높낮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골격을 바로 잡는다거나 병증의 치유 목적이 아니라면 그저 체조나 운동으로써의 몸살림이 바른 방향일 것입니다. 방석의 높이를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는데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몰라도 저는 2번 숙제시 거의 숙면에 돌입합니다. 과유불급 차라리 낮은 것이 좋다는 쪽입니다. 삼사십대의 보통 사람들 열이면 여덟은 엎어놓으면 등이 배만큼이나 솟아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방석의 높이보다는 꾸준함과 세월일 것입니다. |
2008-03-12 22:2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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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상님의 의견과 같은 생각입니다. 2년간 꾸준히 해 왔지만 방석을 놓는 위치, 몸에서 힘을 빼는 정도에 따라서 운동효과가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견갑골 선 보다는 약간 밑으로 하였을 때 몸에서 힘이 더 잘 빠지고, 그러면 몸이 나른해짐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힘이 빠졌는지를 계속 생각하며 힘을 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힘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고관절에 이상이 있으면 힘이 제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힘이 빠질 때는 등이 아프지 않고 파스 붙인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등근육이 아프지 않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쉽게 척추가 만곡이 되는 걸 느낍니다. 힘이 들어갈 때는 방석이 높지 않은 데도 등근육이 무척 아픕니다. 참고로 저는 2년 가까이 같은 방석(스폰지 방석)을 쓰고 있는 데 여전히 운동효과가 적지 않고, 운동이 안될 때는 1번이든 2번이든 그 부위가 무척 아픕니다. 잘 될 때는 물론 그 방석으로도 "으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전에 느껴보지 못한 최상의 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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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0: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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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몸살림 운동은 어린 아이부터 나이드신 어르신까지 그리고 아픈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도 모두 할 수 있는 전천후 운동이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훨씬 다양하고 여러 방법들이 모색이 되고 나름대로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방석 한장이 그렇게 소중하게 지켜야 할 원칙이라면 그것을 한번 부정해 봄으로써 오히려 더 강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
2008-03-13 00:3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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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상님의 말슴도 맞습니다 그러나 학암송님의 말슴은 종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을까 ---- 우리함께 모색해 보자는- 서로의 경험을 나누어 보자는 의견 제시 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 방석의 두께나 경성정도에 대하여 자꾸 질문을 하고 의문을 갖습니다 하다보면 자기에게 알맞는 방법을 자연히 알게 될것인데 규격화를 요구 합니다
더러는 규격화된 경침이나 요침을 상품화 하여 권하는 곳도 있지만 이는 천차만별인 각 개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몸살림에서는 그러하지 아니 하지요 숙제의 중요성만을 이야기 합니다 이 방석숙제의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업슴도 모두 동의 합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하여야 하는 일률적인 규격화의 요구는 사실상 현실에 맞지 아니 하며 또한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
2008-03-13 12:0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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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석숙제 2번의 위치를 설명할때 흉추 몇번에 놓으라고 하면 어려워 하셔서 방석끝을 견갑골에서 두치(손가락2개)정도 떨어지게 하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방석의 높이는 하시는 분의 목적에 따라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이 굽어 있는 흉추를 펴실 분들은 조금 펴지는 듯 한 자극이 오는 높이가 좋겠으나 몸살림운동을 잘 하셔서 흉추가 다 펴져 있는 분은 낮은 방석으로도 충분하고 방석없이 자세만 취해줘도 가슴이 펴지고 어깨와 목 근육이 이완 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