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약에 대한 한방약의 강점

한연인들 안녕하세여. 개강하고 첨 글을 올리네여. 밑에 글은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구여. 우리학교 학술게시판에 올렸었는데, 한연분들도 한의학 한약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셧으면 합니다. 양약의 효용성에 대한 한방약의 효용성에 대한 글입니다. 양약과 한방약을 대립적 관계로 보자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는 점을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본4라서 한참 병원실습에 바쁘면서 느끼는 점, 또한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에서 한방약과 양약의 다름에 대한 재밌는 글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약,.. 양약에 비해 효과도 느리고, 급성질병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약을 도대체 우리는 어떤 근거로 우수하다고 할수 있을까요? 생각해보셨는지요..양방약에 대해 비판만 할것이아니라 왜 한방약이 좋은지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양약에 비해서 한방약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다음 글은 그에 대한 좋은 근거가 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 역사적으로 보면 화학약품의 개발은 한약 속에 있는 유효성분을 찾아내는 일에서 시작됐다. 한약이 효과가 있는 것은 한약전체가 아니고, 그안의 특정성분의 역할 때문이라는 생각에 바탕을 두었다. 이렇게 해서 한약 속에서 수많은 화학물질이 추출되어 의약품으로 제공되었다. 나아가서는 화학구조의 수식에 의해서 새로운 약 개발도 이루어졌다. 그런데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어떤 약물이 우수한 약효가 인정됐다고 해서 그대로 실제 임상에서의 유용성으로 이어진다고는 할 수 없다. <잘듣는 약. 빨리 듣는 약>이 반드시 좋은 약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53세인 A는 몇해 전 회사 건강진단에서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고 내과의로부터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았다. 강압제를 복용하면 곧바로 혈압수치가 정상으로 돌아갔지만, 하루종일 졸려서 일에 장애가 되었다고 한다. 다른 약을 처방해서 받았지만, 이번에는 담 마 진이 나타나고 혈압이 너무 내려가서 다리가 휘청휘청하는 등 몸 전체의 상태가 안좋아지게 되었다....중략.... A씨는 어느 쪽인가 하면 신경이 섬세하고 호소증상이 많다. 심전도와 흉부 엑스레이등에서 이상을 찾아볼 수 없는 사실로 고혈압의 유인은 스트레스가 가장 관계가 있는 것 같았다. 한방에서는 혈압을 낮추는 것보다도 호소증상의 유기적 관련을 고려해서 전신상태를 개선하고자 도모한다. 시호가 용골모려탕을 처방했다. 결과적으로는 혈압이 내려가는데 반년이 걸렸지만, 초진했을 때의 호소증상은 치료초기부터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하여 고마워 했다. 고혈압처럼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약의 안전성과 일상생활의 질을 저하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한약에는 보통 서로 길항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결론으로 현재의 약리실험에서는 효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간주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작용이 부드럽다는 것은 꼭 그 약의 결점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한약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것도 포함되어 있고 여러가지 작용성분이 들어가 있다. 이러한 사실이 오히려 화학약품에서 보이는 급격한 일방적 작용이 아니고 적당한 제동력을 가진 부드러운 작용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화학약품은 노출된 칼날을 가진 순수물질이라고 한다면, 한약은 그것을 오블라트(?)와 같이 포장한 무한한 <無用의 用>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는 혼돈된 유기체라는 이미지이다. p.s .양약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약에 대한 한방약의 강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상술된 선방방식(신경이 섬세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시호가 용골모려탕) 이 적방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중요시 해주셨으 면 합니다. 또한, 이 예에서는 그러한 진단증거(복진, 맥진, 기타 전체 증상)이 생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블라트가 무슨 말인지 아는 분 알려주세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