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사기 범죄 기승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물건을 판매할 것처럼 거짓말을 해서 대금을 가로채거나, 심지어 환전을 싸게 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채는 등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9일 유학생 등을 상대로 시세보다 싸게 환전해 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K(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작년 8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내 한국유학생들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환율시세보다 3~5% 싸게 중국 위안화로 환전해 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5명으로부터 2천700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게임에서 알게 된 지인의 명의를 빌려 대구 수성구 일대의 원룸을 옮겨 다니며 도피생활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대구 성서경찰서는 중고나라에 PMP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45명을 상대로 761만 여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K(21)씨 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지난 2월 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모텔에서 네이버 중고나라 게시판에 허위광고를 내, 이를 보고 연락한 L(19)씨에게 물건을 판매한 것 처럼 속여 15만원을 자신의 명의로 된 은행계좌로 송금 받는 방법으로 피해자 45명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K씨에게 속아 돈을 송금한 이들은 대부분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서 사이버범죄수사팀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인터넷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라온 글을 무작정 믿지 말고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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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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