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이번 행태에 대한 유감!
김충영 Reseat Program 전문연구위원/국방대학교 명예교수
2016년 9월 1일 18시
조선일보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 시절 좌익세력 및 종북 세력들이 활개를 칠 때 좌익세력들이 한국의 민주정체체제를 근본부터 흩뜨려 놓으려는 시도할 때 이에 굳굳이 맞어서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와 같이 한국의 민주정체체계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보수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받아서 독자들도 많이 늘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부패기업에 수사하는 과정에서 넥슨, 롯데, 대우조선해양 등 기업 범죄로 떠올랐고 여기에 우병우 민정수석이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남상대, 고재호(청와대 고위 관계자), 건축가 이창하(그는 MBC 러브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로비스트이며, 홍보대행업체 뉴스컴뮤니케이션 박수환 등이 구속하게 되고 산업은행장 강만수 등이 비리협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실태이다.
이런 비리를 밝히는 중에 이에 관련한 핵심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갑자기 조선일보는 7월 18일 우병우 수석 처가 부동산을 넥슨코리아가 매입하는 과정에서 넥슨 김정주 회장과 친구인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보도하면서 유독 우병우 수석을 털기 시작했고, 다른 언론도 우 수석 아들 병역문제, 진경준 검사장 임명 시 문제점, 화성 땅 문제, 처, 처가, 처제까지 들추면서 거침없이 우병우 사퇴를 시키기 위한 공세로 나왔다.
누가 봐도 수석 한사람을 두고 집중공세 하는 것은 감정싸움이고 제정신으로 볼 수 없다. 한사람을 집중적으로 털 면은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고 우 수석의 친인척을 털 때는 개인 프라이버시도 생각해야 한다. 만약 친인척이 비리가 없다는 판결이나면 개인 프라이버시 노출에 대해 언론들은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차제에 조선일보 주필의 호화여행이 들어 났다. 한겨레신문은 조선일보의 주군 역활을 톡톡히 했던 송희영씨가 대우조선해양의 공적자금으로 호화여행을 하고 지인의 인사 청탁을 했다면 그건 바로 인사불성의 가렴주구가 아닌가? 하고 보도하고 있다. 본인은 미국의 빌 게이츠도 못하는 그런 호화여행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고 십지 않다. 그러나 그의 행적이 대우조선해양에 깊이 연루되어 있고 박수환 대표와 송희영 전 주필의 가족 모두 대우조선해양과 관련이 있다. 송희영 전 주필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 고재호(61)에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도 나왔다. 세계일보는 23일자 보도에서 유력언론의 친형이 남상태 전 이사가 연임에 성공한 직후인 2009년 3월에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로 선임되었고, 2011년 9월에 송희영과 박수환이 유럽초호화여행 떠나는 전후하여 조선일보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우호적인 사설을 수차례 게재했다고 한다. 2012년에는 대표이사추천협의회 위원장을 지냈다. 송 전 주필의 처는 2009년 8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있은 쌍둥이 배 ‘노던제스퍼호’와 ‘노던주빌리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조선일보가 주도한 ⌜우병우 수석 몰아내기」에 동조했던 경향신문, 한겨레신문도 이제는 조선일보 공격으로 전선(戰線)을 달리하는 듯하다. 그리고 분명히 대통령 뒤통수 노린 청와대 문건 유출범 조응천과 감찰 내용 흘린 전 특별검찰 이석수 그리고 조선일보 주필이라는 막강한 힘을 이용한 송희영은 분명히 부패기득권세력임이 들어났다.
그런데 9월 1일 조선일보 논설문을 보고 본인은 조선일보 편집위원들이 이렇게 후안무치에 이르렀나 하고 깜짝 놀랐다. ‘조선일보 음모라더니 공식입장 아니다’는 청와대 제목 하에 청와대가 안보현실, 경제 민생 어려움에 치중하지 않고 조선일보를 슬적 빼고 언론을 공격하고 있다고 하고(이것은 한비자가 국정에 독소로 민맹(民萌)이라 했다) 청와대는 국정을 제대로 살피라고 호통치고 있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말이 바로 여기에 쓰이는 말이다. 언론이 바로서야 국정을 세우는 기반인데 조선일보 주필이 상상도 못할 부패한 돈을 받아 호화판으로 노는데 이런 정신 빠진 주필을 둔 조선일보는 대서특필하여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마땅하지 않는가? 신문사는 이런 부패한 언론인을 두고도 괜찮다는 이야기 인가? 이런 식으로 나가면 앞으로 조선일보도 앞이 막막할 수밖에 없고 지금까지 조선일보를 보던 보수층은 돌아설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보수언론의 기둥이 넘어지는 것을 보고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보수층은 대한민국의 앞날이 위태할 것임으로 걱정이 태산 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