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계는 새벽을 향하고 있고..
오늘 마치고 와서는 '남자의 향기'보면서 다림질 좀 하구..
포토샵에 들어가 내내 사진작업하다가..좀 색다르게 사진을 꾸며 보는
방법을 알고 싶어 대학원 리포트 준비에 바쁜 남편에게 물었더니..
"내 코가 석잔데."하는 말에 말꼬리 내리고.. 두꺼운 포토샵 책 펼쳐두고 저녁 내내 씨름하다가.. 뒷목의 뻐끈함만 느끼고.. 별로 성과도 없이 1시간을 훌쩍 흘려 버리고는 .. 그냥 용량 낮추는 작업만으로 포토샵 사진 작업은 마무리하고..
6월말 있을 부모교육때 어떻게 준비할것인가 생각하다가..
실천은 못하고 생각만 잔뜩 하고....
7월달 교육청 주제발표 발표문 자료 인터넷에서 찾아야지 해놓구선..
엉뚱한 사이트 검색만 하고..
8월달 방통대 논문준비 한다고 저번주 연휴땐 도서관에서 내내 책 뒤적이다 왔는데.. 방통대 도서관은 왜그리고 열악한지.. 몇년전 봤던 책 그대로인데다가 신간이라고는 눈 씻고 찾으려구 해도 찾을수가 없으니..
시간을 허비한것 같아 화가나는 맘에 학보사에 다가 방통대 도서관의 현사정에 대해 글을 좀 올려버릴까
하다가 또 맘 접고.. ...
뭔가 정리가 잘 안되면서..
처리해야할 일들이 차곡차곡 쌓여오니..
맘만 무겁고...
머리만 아프고.....
어디 저 멀리 여행이나 갔으면....
모두 잊어버리고....
쉬고 싶기도 하고..
책 볼려구.. 연휴때 할인마트 가서 3권을 사 두었는데..
책볼 시간이 없음에 조금은 짜증도 나고..
날씨가 후덥해진데 대한 //
심리전이 왜 이리도 복잡한지.......
내일 날이 밝으면 내가 할일 우선순위부터 적어 봐야겠다..
이렇게 머리로만 생각하려니 머리가 넘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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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똑바로 차리고 지내야 할 무더운 여름이 설금설금 다가오니..
긴장하기보다는 벌써 부터 축축 쳐져 버라는 느낌이 드니..
이 야심한 밤에..
눈꺼풀은 좀 자자고 아우성인데..
도무지..
몸이 이리도 망설이고 있으니..
이번주 일요일
진주에 이문세 콘서트 예매해 두었는데..
그기가서 실컷 스트레스나 풀고 와야겠다..
그러고 나면 뭔가 제자리를 찾고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