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좋지 않았던 일은 온 집안 먼지처럼 모두모두 털어내고, 새해에는 온 가족이 더 건강해지라고, 그래서 더 행복해지라고 깨끗하게 대청소해보는 건 어떨까?
거실, 침실, 주방 등 장소별 청소 노하우와 천연세제를 이용한 무공해 청소법을 알아보았다.
STEP 1 장소에 따른 청소 노하우
^^환하고 깔끔한 거실 만들기
가족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은 매일 청소해야 하는 곳이다.
소파, 가전제품들, 전등갓 등의 먼지도 세심히 닦아내어 가족의 건강을 지키자.
● 천소파 청소하기
천소파를 청소할 때 등받이나 앉는 부분의 쿠션 커버를 벗겨서 세탁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가끔 쿠션커버가 줄어들어 다시 쿠션을 집어넣을 수 없게 되거나 탈색되어 주변 소파와 어울리지 않게 되므로 주의한다.
심한 얼룩이 묻은 곳은 쿠션 커버를 벗기지말고 커버 뒷면에 못 쓰는 천이나 키친타월을 댄 다음 얼룩제거제를 바르고, 여기에 종이를 대고 톡톡 두드린다.
이때 문질러 닦으면 얼룩제거제를 바른 부분이 마모되거나 탈색될 염려가 있다.
● 가죽소파 닦기
가죽소파는 물로 닦기가 어려우므로 시판되는 가죽용 세제를 구입하여 청소하는 것이 좋다.
가죽에 묻은 잉크 얼룩이나 때는 손질할 때 사용하는 큐티클 리무버를 사용한다.
얼룩진 부분에 큐티클 리무버를 톡톡 두르려 바른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문질러준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의 경우에는 10분 정도 두었다가 닦아내도록 한다.
관리 소홀로 가죽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바셀린을 발라 4~5시간 후에 문질러준다.
● 전화기 관리하기
귀와 입에 갖다 대고 사용하는 전화기는 특히 청결에 신경 써야 하는 제품.
부드러운 천에 가그린 등의 양치액을 발라 닦아주면 각종 세균까지 깔끔하게 없앨 수 있다.
● 바닥의 찌든 때 없애기
기름기와 찌든 때가 낀 바닥은 귤껍질을 20분 정도 우려낸 물로 닦아낸다.
비닐장판이나 원목마루바닥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닥의 사인펜 낙서도 이 물로 문지르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비닐장판에 끼어 있는 시커먼 때는 뜨거운 걸레에 소다가루를 묻혀서 두드리듯 닦은 후 마른 걸레로 한번 더 닦아준다.
마룻바닥에 난 긁힌 자국은 바닥 색깔과 비슷한 색상의 목재용 왁스 크레용이나 색연필 등으로 칠해준 다음 드라이어로 열을 가해 크레용이 스며들도록 한다. 이렇게 해주면 긁힌 자국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다.
● 소금으로 카펫 청소하기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카펫은 먼지나 머리카락 등이 많이 스며들어있으므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먼저 미세한 브러시로 카펫 속의 머리카락이나 큰 먼지를 쓸어내고 굵은소금을 뿌린다.
조그마한 먼지 티끌이 소금표면에 달라붙으면 진공청소기로 뽑아낸다.
카펫을 보다 청결하게 사용하려면 일년에 한두 번 정도 전문업체에 세탁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 TV 등 가전제품 닦기
전자제품은 자기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먼지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다. 그냥 마른걸레질은 효과가 없고 물걸레질도 제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간다.
대신 섬유유연제와 물을 1:4 비율로 희석하여 닦아주고 다시 마른 걸레로 닦으면 된다.
TV 브라운관은 알코올을 묻힌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손상 없이 마무리된다.
리모컨이나 전자제품의 버튼 등은 면봉에 알코올을 묻혀서 닦으면 틈새까지 잘 닦인다.
● 대리석 제품 청소 & 광택내기
먼저 표면의 먼지를 제거한 후 젖은 수건으로 닦아준다.
만약 덩어리진 얼룩이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뿌린 다음 젖은 수건이나 스펀지로 닦아낸다.
대리석에 광택을 내려면 깨끗이 청소한 후 물과 섬유유연제를 2:1 비율로 섞어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된다.
● 유리창과 방충망 씻기
신문지로 창문을 닦으면 먼지가 많이 나서 주변이 지저분해진다.
창문을 닦을 때는 전용세제나 물 2리터에 옥수수전분 1/2컵을 넣어 반죽한 것을 이용한다.
물에 베이킹소다를 약간 타서 분무기에 담아 사용해도 좋다.
준비한 세제를 부드러운 천이나 키친타월에 묻혀 잘 닦은 다음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해준다.
방충망을 씻을 때는 우선 못 쓰는 천을 깔고 그 위에 떼어낸 방충망을 놓는다.
물에 주방세제를 풀어 스펀지로 적신 다음 방충망을 부드럽게 두드려 털어준다.
이렇게 하면 각종 먼지를 품은 세제액이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다음 전체적으로 물을 뿌려 헹궈주면 된다.
● 전등갓 먼지닦기
전등갓은 떼어내어 물걸레로 닦아서 말려준다.
떼어낼 수 없을 때는 면장갑을 끼고 이리저리 쓸어서 먼지를 닦아낸다. 먼지 쌓인 전구도 마찬가지.
만일 물걸레질을 했을 경우 물기를 제대로 닦아주지 않으면 다시 먼지가 달라붙게 되므로 마른 걸레로 물기를 없앤다.
보송보송 쾌적한 침실 만들기
하루 중 1/3을 보내는 침실.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청결은 기본이다.
특히 호흡기나 알레르기에 좋지 않은 먼지 제거에 힘쓰고 진드기나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구석구석 꼼꼼히 청소한다.
● 침구, 침대 관리하기
침구는 햇볕에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겨울철에 밖에 널면 오히려 습기가 생기므로 주의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매트리스 위의 침구를 걷어내고 환기를 시켜주거나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다.
가끔씩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깔아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반 가정에서 매트리스 속까지 청소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최소한 일년에 한두 번 전문업체에 맡기도록 한다.
진드기나 미생물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매일 2회 환기를 시키고 실내온도는 섭씨 20℃, 실내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한다.
● 나무가구 광택 내기
먼저 부드러운 천으로 가구 표면에 낀 먼지나 얼룩을 닦아낸다.
그런다음 올리브오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서 천연 가구광택제를 만든 다음 충분히 흔들고 나서 부드러운 천에 묻혀 문질러준다.
은은한 향기까지 더하고 싶다면 천연 광택제에 레몬 농축액을 3~4방울 첨가하도록 한다.
아주 더러운 목재가구는 따뜻한 물 1리터에 주방세제 3~4방울을 넣어 섞은 다음 부드러운 천에 흠뻑 적셔서 닦아준다.
● 벽 청소하기
우석 벽에 난 각종 자국들은 고무지우개로 문질러서 없앤다.
그래도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치약을 천에 묻혀 문질러주면 없어진다.
잉크나 매직 자국은 헤어스프레이나 소독용 알코올을 이용하여 지운다.
비닐이나 물로 닦을 수 있는 벽지는 물 1리터에 암모니아 1컵, 주방 세제 1큰술을 혼합한 용액으로 닦아주고 다른 물걸레로 남은 물기를 없애준다.
천으로 된 벽지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청소해준다.
● 액자 닦기
유리나 수채화 액자는 보풀이 없는 천이나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주고, 물을 아주 조금 묻힌 흰 빵조각을 이용하여 닦아낸다.
유리를 끼운 액자는 어떤 세제든 직접 유리에 대고 뿌리지 않는다.
자칫하면 세제액이 유리 밑에 스며들어 사진을 망칠 수 있기 때문.
창문 닦기용 세제를 키친타월에 묻혀 닦은 다음 마른 수건으로 한번 더 닦으면 깨끗해진다.
● 커튼 세탁하기
커튼이나 로만셰이드는 걸려 있는 상태에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한번 흡입해낸 후 세탁한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세탁한 후에는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탈수한 후 제자리에 걸어서 말려야 형태가 자연스럽게 잡힌다.
● 스탠드 청소하기
스탠드는 갓 위에 휴지를 덮고 그위에 주방세제 희석액을 스프레이통에 담아 뿌려준다.
10~20분 후 먼지가 붙어서 위로 떠오르면 휴지를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은 다음 그늘에서 잘 말려준다.
● 방구석의 먼지 제거하기
방구석과 장롱 틈새 등에 쌓인 먼지는 보통 빗자루로는 제거하기 힘들다.
이때는 약간 촉촉한 느낌이 들 정도로 물을 뿌린 후 신문지를 둘둘 말거나 빗자루에 스타킹을 여러개 씌워서 쓸어준다.
정전기 효과가 있어 먼지가 잘 묻어 나온다.
반짝반짝 빛나는 주방 만들기
날마다 요리하고 설거지를 하다 보면 늘 청소해도 다시 지저분해지는 곳이 주방이다.
개수대나 가스레인지 주변에 낀 기름때뿐만 아니라 주방 가까이 있는 가전제품들도 빠짐없이 청소하도록 한다.
● 밀가루로 개수대 윤내기
개수대가 반짝반짝 윤이 나게 하려면 물기를 말끔히 없앤 다음 밀가루를 한 움큼 뿌려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다.
그런다음 깨끗한 물로 헹구어 말려준다.
또 싱크대 배수구를 막고 소다수를 약간 부은 다음 개수대를 행주로 닦아주어도 깨끗해진다.
● 식초로 냉장고 냄새 없애기
냉장고는 식초를 적신 스펀지로 닦으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냄새가 심할 경우 레몬이나 오렌지 농축액으로 내부를 닦아주면 방향제를 쓰지 않아도 늘 향긋한 냄새가 난다.
● 오븐의 기름때 닦기
약간의 암모니아와 베이킹소다 1/2컵, 식초 1컵을 섞은 다음 오븐 내부에 바른다.
1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강철 수세미로 문질러주고 물을 적신 행주로 닦아준다.
그을음이 아주 심한 오븐도 같은 방법으로 청소한다.
가스레인지 주변의 기름때는 한번 묻으면 닦기가 어려워지므로 미리 조심하는 것이 최선.
가스레인지 뒤쪽 벽면에 쿠킹호일을 붙여두었다가 얼룩이 많이 묻었다 싶으면 갈아준다.
● 식기세척기 닦기
식기세척기 내부와 유리그릇을 동시에 닦는 방법이 있다.
유리그릇을 세척기에 넣고 바닥에 가정용 표백제 1컵 정도 넣은 볼을 넣는다.
부드러운 천에 묻혀 1회 세척만 실시, 건조과정은 거치지 않도록 한다.
그다음엔 식초 1컵을 넣고 건조과정을 포함하여 완전하게 한번 작동시킨다.
이렇게 하면 유리그릇의 기름때와 식기세척기 내부가 동시에 깨끗해진다.
● 식초로 배수구 냄새 제거
싱크대 배수구에서 냄새가 날 때는 식초를 약간 부은 뒤 1시간 정도 지나 물로 헹구어주면 악취가 말끔히 사라진다.
음식물 찌꺼기와 물때가 자주 끼는 거름망은 일일이 칫솔같은 브러시로 청소해야 청결하다.
자주 청소하기 번거롭다면 저렴한 플라스틱 거름망으로 교체하여 6개월에 한번씩 갈아준다.
● 주방가전 청소하기
흰색 주방가전은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염소계 표백제와 베이킹소다, 붕사를 동일한 비율로 섞어 만든 세제로 닦아주면 좋다.
이외에도 모든 가전제품은 알코올을 이용해 닦으면 매우 효과적이다.
● 전자레인지에 밴 냄새 없애기
전자레인지를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청소하는 방법은 젖은 행주를 이용하는 것이다.
레인지 중앙에 젖은 행주를 넣고 40초 정도 돌리면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내부에 있던 찌든 때를 불려준다.
식을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가 데운 행주로 불린 때를 닦아내면 청소 끝.
레인지에 밴 음식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볼에 물을 담고 레몬 조각이나 레몬 농축액을 한두 방울 떨어뜨린 후 1분 정도 돌리면 향긋한 냄새가 난다.
***어려운 매트리스 청소, 전문업체 이용하기***
매트리스 청소는 주부 혼자서 하기는 힘들 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속에 있는 진드기나 미생물을 박멸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럴때는 매트리스 청소 전문업체를 이용해보자.
전문업체에서는 우선 매트리스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매트리스 앞 뒷면 모두 청소하여 속에 든 이물질을 기계로 뽑아낸다.
자외선 소독 및 천연세제로 항균처리함으로써 청소를 끝낸다.
비용은 퀸사이즈 기준으로 4만원선.
문의
침대청소박사 02-6224-1008
침대세탁119 02-5084-119
크리닝 코리아 02-839-3742
프로캠스팀크리닝 02-3473-9044,031-912-6490
***향기로운 무균지대, 깔끔한 욕실 만들기***
욕실은 늘 물을 사용하는 곳이라 물때나 곰팡이가 끼기 쉽다. 심하면 악취까지 풍기므로 늘 청결하게 관리한다.
● 샤워부스 & 커튼 청소하기
식초를 데워서 샤워부스나 욕조에 충분히 뿌린 다음 10~15분 정도 있다가 식초를 적신 수세미로 문질러 닦는다.
오염이 심한 곳은 뜨거운 식초를 끼얹어가며 닦는다.
샤워커튼에 핀 곰팡이는 세탁기에 따뜻한 물을 받고 일반 세탁세제와 식초 1컵을 넣은 후 샤워 커튼과 낡은 수건 몇장을 함께 집어넣어 한번만 돌린다.
세탁이 끝나면 건조시키지 말고 바로 제자리에 걸어둔다.
샤워기가 막혀서 물이 나오지 않으면 식초를 담은 비닐 봉지에 샤워기를 넣고 하룻밤 정도 두었다가 닦아준다.
이때 샤워기 구멍을 이쑤시개로 찔러주면 금방 뚫린다.
● 오래된 물자국 없애기
욕실 거울이나 유리창은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서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에 묻혀 닦음 다음 물로 헹구어준다.
거울이나 타일 위의 잘 지워지지 않는 오래된 물자국은 망사조각에 젤 타입 세제나 클렌저를 발라서 살살 문지르면 금방 없어진다.
● 백반으로 욕조 닦기
자기 소재 욕조는 백반분말에 레몬주스를 혼합하여 바른 다음 마르면 다시 한번 레몬주스를 끼얹어 닦는다.
이렇게하면 묵은 얼룩이나 찌든 때가 말끔히 사라지고 광택이 난다.
● 낡은 스타킹으로 수도꼭지 닦기
물때가 끼어서 얼룩덜룩해진 금속 수도꼭지는 못 쓰는 스타킹을 이용해 닦는다.
스타킹에 세제를 묻혀서 길게 잡고 문지르면 얼룩 없이 깨끗이 닦이고 광택도 살아난다.
● 의치세정제로 변기청소
변기에 의치세정제 몇알을 집어넣고 하룻밤 정도 놓아둔 다음 변기용 브러시로 둘레와 내부를 닦아준다.
***물고 빨고 놀아도 걱정없는 장나감 안심 세척법***
^^플라스틱 장난감
덩치가 큰 제품들은 수시로 젖은 타월이나 알코올로 닦아준다.
그래도 때가 잘 지워지지 않을 때는 주방세제를 약간 묻혀서 닦고 깨끗이 헹궈준다.
^^블록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거의 항균 플라스틱 성분으로 아기가 입에 갖다 대도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오래 사용하다 보면 블록 연결 부위에 먼지나 과자가루가 끼이기 쉬우므로 신경 써서 닦아주어야 한다.
잘 안 닦일 때는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주방용 세제로 닦아준 후 헹구어낸다.
^^봉제 인형
먼지가 많은 봉제 인형들은 자주 먼지를 떨어주고 햇볕에 소독해야 하며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샴푸나 유아용 세제로 물세탁해야 한다.
인형 속에 건전지와 배선장치가 있는 것은 칫솔로 부분세탁한다.
^^원목 장난감
원목 장난감은 1주일에 2회 정도는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
향균코팅이 된 제품은 젖은 수건으로 닦은 다음 마른 수건으로 닦아 그늘에서 말린다.
염색상태가 조잡한 제품은 마른수건으로만 닦는 것이 좋다.
STEP 2. 천연재료를 이용한 자연주의 청소법
***화학세제 없이도 깨끗~ 우리집 천연세제 4인방***
집안을 둘러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문세제 못지않게 강력한 세척력을 가진 천연세제들을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식초, 레몬주스, 베이킹소다, 소다수 등이다.
이 재료들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면 값비싼 세제를 구입하지 않고도 말끔하게 청소를 끝낼 수 있다.
● 식초 사람 몸에 좋은 식초는 온갖 도기류, 금속류 등에도 유용하다. 샤워실이나 욕조, 싱크대의 찌든 때나 비누거품자국, 금속 침전물들을 제거하는 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악취 제거나 탈취 효과도 지니고 있는 다재다능한 천연세제이다.
크리스털 제품이나 식기는 식초를 첨가한 세제로 세척하면 기름기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개수대는 베이킹소다에 식초를 넣어 반죽한 것으로 닦으면 깔끔해진다.
● 레몬주스 천연의 표백제인 동시에 살균제로 불리는 레몬주스.
옷에 묻은 과일얼룩이나 녹자국도 레몬주스 한 숟갈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레몬주스 2국자에 물 2컵, 주방세제 1큰술, 베이킹소다 1국자, 붕사 1국자를 섞어서 분무기에 담아 세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청소나 세탁, 설거지 등 종류에 관계없이 어디든 뿌려서 사용할 수 있다.
놋쇠나 구리를 닦을 때도 레몬주스와 소금을 뿌린 다음 문질러 닦으면 쉽게 닦이고 광택이 난다.
나무 도마를 표백할 때도 요긴하다.
● 베이킹소다 냄새 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제거하기 힘든 기름때 등에 식초와 함께 사용하면 좋은 천연세제이다.
타일틈이나 은소재 식기를 닦을 때도 물에 탄 베이킹소다 반죽을 이용하면 깨끗해지고 광택까지 생긴다.
땀냄새로 얼룩진 옷이나 양말도 세탁하기 30분전 베이킹소다를 물에 반죽하여 발라두었다 세탁하면 말끔하다.
애완동물의 토사물을 닦고 그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 소다수 과즙이나 당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은 소다수는 최고의 얼룩제거제다.
옷이나 카펫에 얼룩이 묻었을 때 재빨리 소다수를 적시고 마른 수건이나 걸레로 물기를 반복하여 빨아내면 어느새 지워진다.
특히 카펫 얼룩에 소다수를 사용하면 소다수 속의 탄산수가 얼룩이 깊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소금 성분이 얼룩지는 것을 막아주어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쓰다 남은 식재료로 힘 안 들이고 청소하기
요리를 하다 남은 각종 야채 껍질이며 자투리 식재료들은 청소와 설거지에 좋은 천연세제.
산성 성분을 가진 야채나 과일들은 특히 식기들을 닦는데 사용하면 효과만점이다.
● 레몬조각 그야말로 강력한 세척력을 자랑하는 천연세제.
까맣게 탄 알루미늄 냄비도 레몬 한 조각 넣고 끓였다가 씻으면 거짓말처럼 깨끗해진다.
생선을 다듬고 난 도마의 비린내도 레몬껍질로 문지르기만 해도 싹 가신다. 그밖에 각종 냄새와 찌든 때 제거에 두루두루 좋다.
● 달걀껍질 속이 깊은 유리병은 물때가 끼면 솔로 씻기가 힘들다.
이때 계란 껍질을 모아두었다가 잘게 부순 후 유리병에 넣고 사방으로 흔들면 구석의 물때까지 말끔히 없어진다.
● 바나나껍질 가죽소파나 의자에 광을 내는 데 바나나껍질만한 것이 없다.
소파위에 문지른 후 마른 천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면 반짝반짝 광이 난다.
또한 천연 코팅 효과를 가지고 있어 가죽의 수명도 길게 해준다.
● 귤껍질 겨울철 많이 먹는 귤의 껍질은 천연 가구광택제다.
귤껍질을 물에 넣고 삶은 후 그 즙으로 가구를 닦아주면 색이 산뜻해지고 수명도 오래 간다.
● 양배추 겉잎 그릴을 닦을 때는 양배추를 이용해보자.
보통 양배추를 요리할 때 떼어내는 겉잎을 접어서 그릴이나 석쇠의 구이망에 긁어내듯 문질러주면 더러움은 물론 생선 기름기, 냄새까지 없어진다.
● 무껍질 무를 손질할 때 겉껍질을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개수대 주변의 찌든 때를 닦는다.
무의 단면이 거무스름해지면 오염이 제거되었다는 증거.
옷에 피가 묻었을 때에도 얼룩 위에 무즙을 바르고 비빈 다음 물로 헹구면 말끔히 지워진다.
● 빵조각 유통기한이 지나 먹기 꺼림칙한 빵은 벽지 위 얼룩을 지우는 데 이용하자.
냉장고 냄새가 심할 때도 빵 한조각을 포장하지 않은채로 넣어두면 탈취 효과가 있다.
● 굵은 소금 씻기 힘든 유리병에 굵은 소금과 물, 세제 한방울을 넣고 마구 흔들면 깨끗하게 닦인다.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음식물도 소금을 뿌린 후 달구면 스펀지만으로 금세 닦이고 냄새도 없어진다.
● 먹다 남은 술 마시고 남은 술을 모아두었다가 마른 행주에 묻혀서 싱크대 주변이나 바닥을 닦아주면 찌든 때가 잘 벗겨진다.
김빠진 맥주도 키친타월에 묻혀 주방 벽을 수시로 닦아주면 큰 힘 들이지 않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 오래된 우유 니스칠이 된 목재가구를 닦을 때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이용해보자.
우유를 천에 적셔 닦아주면 마치 왁스칠을 새로 한 것처럼 광택이 나면서 마룻바닥의 얼룩도 쉽게 지워진다.
● 쌀뜨물 식탁이나 기름때 묻은 식기를 쌀뜨물로 닦으면 세제 없이도 깨끗해진다.
김치국물이 배어 지저분해진 플라스틱 용기에 쌀뜨물을 붓고 하룻밤 정도 그대로 두면 붉은 자국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 홍차 티백 홍차티백은 마룻바닥을 청소할 때 좋은 세제.
물 1리터에 홍차티백 한두 개를 넣어 끓인 후 식으면 걸레를 적셔 마룻바닥을 닦아준다.
바닥에 난 흠집들도 감춰지고 향긋한 냄새도 난다.
다 닦은 후에는 마른 걸레로 물기가 없도록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