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제1기, 제2기 조장으로 섬기고 있는 장영주 조장의 글/월간 아버지5월호에서 발췌)
내 인생의 동반자 사랑하는 당신에게 ! 지난 32년 동안 한결 같이 나만을 믿고 사랑하며 어렵고 힘들었던 고난의 길을 함께 해준 당신에게 감사하고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당신을 뜨겁게 사랑해주지 못하고 언제나 당신 편에 서서 위로해 주고 힘이 되어 주지 못했던 옹졸한 남편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고 깊이 후회하며 진심으로 당신에게 용서를 빕니다.
사랑하는 두 딸을 여의지 못한 채 무거운 짐을 남겨두고 먼저 가게 되어 정말 미안하오.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 고생이 너무 많았지요. 남은 여생이나마 홀가분하게 남편에 대한 짐을 벗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는 삶이 되길 바라오. 당신은 틀림없이 세계적인 가정사역자가 되리라고 믿어요. 그 아름답고 고상한 꿈을 이루어가며 천국에 이르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겠소. 세상에 사는 동안 혜진이, 혜경이,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가정을 이루세요. 여보 사랑해요. 당신만을! 아주 많이요!!
사랑하는 큰딸 혜진이와 막내딸 혜경이에게! 사랑하는 딸들아! 너희들이 훌륭한 배필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을 보지 못하고 이렇게 하늘나라에 가게 되어 아쉬움을 헤아릴 수 없구나! 혜진이와 혜경이는 착하고 예쁜 딸들이라서 인생을 성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꼭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아빠는 믿는다. 엄마와 함께 하는 동안 외롭지 않게! 불편하지 않게! 아빠가 하지 못했던 것까지 너희들을 채워드리길 부탁한다. 사랑한다! 혜진아! 혜정아! 영원히 사랑해!! 천국에서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