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남한강 홍수대책 - 금강..문화관광 자원 활용 - 영산강..홍수대책 중점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서 국토부는 사업의 핵심 목표를 `물부족 및 홍수피해 해결`임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치수 대책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
국토부는 이를 위해 총 16조9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4대강 살리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만성적인 물부족 및 홍수 문제를 일으켜 온 낙동강 유역에 사업 물량이 집중돼 있다.
◇ 낙동강..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 낙동강은 끊임없이 물 문제에 시달려온 강이다. 국토부는 이를 댐 등 홍수조절 용량 부족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마스터플랜`의 낙동강 유역 사업은 물확보 및 홍수조절 용량 증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낙동강 유역 334.2㎞ 구간에 총 8개의 보를 설치해 6억7000만㎥의 유량을 확보키로 했다. 송리원댐(2억㎥), 보현댐(2000만㎥), 안동~임하댐(3000만㎥) 등 총 2억5000만㎥ 규모의 중소형댐을 건설키로 했으며 농업용저수지 31개소의 저수지 둑을 높여 1억㎥ 취수원을 확보키로 했다.
홍수조절용량 증대를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하도정비·준설로 4억4000만㎥의 추가 용량을 마련했으며 하구둑 배수문을 기존 475m에서 760m로 증설키로 했다. 335㎞에 이르는 노후제방을 보강키로 하고 수퍼제방(20㎞)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 한강..남한강 유역에 사업 집중 한강 유역 사업은 홍수방어 대책이 취약했던 남한강 유역에 집중돼 있다.
충주댐에서
팔당댐에 이르는 총 114.3㎞ 구간에 보 2개를 설치하고 농업용저수지 12개소의 둑을 높인다.
하도 정비와 준설 작업도 진행되며 노후 제방 131㎞를 보강하기로 했다. 또 여주와 영월 등 2곳의 강변저류지도 개수하는 등 총1억4000만㎥의 용수(5000만㎥)와 홍수조절용량(9000만㎥)을 증대키로 했다.
305㎞에 이르는 자전거길을 설치해 한강의 상·하류를 연결하고 신설되는 보 주변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키로 했다. 단양수중보 등 지자체, 공기업이 시행예정인 사업 역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금강..백제문화유산과 연계한 사업 추진 금강의 경우 일반적인 물 확보와 홍수 방지 대책과 함께 지역내 문화관광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주와 부여 등을 연결하는 67㎞길이의 뱃길을 복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보 3개(5000만㎥)를 설치하고 농업용저수지 30곳(6000만㎥)의 둑을 높여 총 1억1000만㎥의 용수를 확보하고 홍수조절용량도 1억㎥ 증대키로 했다.
아울러 수질개선을 위해 하·폐수처리장(63곳), 마을하수도(133개), 가축분뇨처리시설 신·증설(6개) 등을 신설하거나 개선하고 빗물로 인한 오염을 막기위해 빗물침투 저류시설, 생태유수지, 생태습지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 영산강..홍수 방어와 수질개선에 집중 농경지가 많은 영산강 유역은 특히 홍수 방어에 사업이 집중돼 있다. 죽산보~승촌보, 승천보~광주천 사이에 보 2곳을 신설키로 했으며 농업용저수지 23곳(섬진강 9곳 포함)을 증고해 총 1억2000만㎥의 용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하도정비, 나주 담양 화순 등 3곳에 강변저류지 및
홍수조절지를 신설해 2000만㎥의 홍수조절용량을 증대키로 했다.
영산강 하구둑 배수문도 현재(240m)보다 규모를 2배 증설해 480m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목포와 광주를 잇는 총연장 80㎞의 뱃길도 복원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키로 했으며 벽진나루 워터프론트 조성을 지원하고 영산포구도 복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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