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뜨거운 대구를 떠나
조그마하고 한적한 시골 성당을 떠올리면서
미사 올리러 간 밀양 성당입니다.
나의 무리한 착각을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높고 넓은 곳에 자리한 성당이라
이 더위에도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교우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자주 찾아서
만남과 베품의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이 바람을 가져 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을 책임져 줄 성당.
유치원에서 장례식장과 납골당까지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네요.
성전 내부 사진은
미약하온 저의 사진 솜씨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조선 시대 3대 명품 누각에 들어간다는 영남루.
그곳에 올라
조선 16경에 손꼽힌다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넓은 누각 마루에 기대고 앉아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
밀양 아리랑 한 가락 읊어보는 여유를 가져본다면......
첫댓글 밀양성당 사진 올려주셔서 잘보았습니다. 우리본당 원장수녀님 2분이 밀양출신이 셨는데 자부심이 대단하셨거든요.
밀양성당 가보고 싶었는데 마음만이지 가는일이 싶지않네요..덕분에 궁금했던 밀양성당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전국적으로 꽤 많은 성당을 둘러봤는데 공세리 성당과 맞먹는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신부님 강론도 좋으시고 웃음도 주세요.
우리교구의 공세리도 아름답지만 밀양성당은 요람에서 무덤까지가 그대로 반영된 성당이네요.
올 해는 꼭 가봐야 겠어요.
오랜만에 들어와 밀양성당을 둘러보는 기쁨을 맞고 갑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었다니 감사합니다.
밀양성당 멋지네요~저도 한번 다녀오고싶네요^^
잘 파악하신 듯~꼭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