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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011.05.11 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지난 밤사이 비가 참 많이 내리던데.. 곳곳에 비 피해는 없는지.. 걱정스런 아침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홈베이킹~ 포스팅을 올립니다. 한동안 제과. 제빵에 푹 빠져서 하루가 멀다하고 밀가루와 오븐과 함께 했는데.. 한번 멀어지니.. 요즘은 집에서 빵이나 쿠키 굽는 냄새가 안나네요..^^
그러다~.. 어제는 모처럼 공갈빵을 만들어 봤어요. 제빵학원 다닐때.. 배우면서.. 참 신기하게 느껴지던 공갈빵.. 반죽이 부풀어 올라 빵빵한 모습을 하면.. 어찌나 신기하고 웃음이 나던지.. 오랜만에 만들어보니.. 그 신기함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저희집 꼬맹이 준혁이는 크림빵인지 알고.. 한입 먹었다가~.. 첨엔 깜짝 놀라더라고요...ㅋㅋ
바삭하기도 하고~.. 씹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공갈빵~
손가락으로 구멍을 내어 보았어요~.. 바삭함이.. 속안의 달콤함과 고소함이 보이시나요?
옥수수 분말을 넣어 구수함까지 겸비한 옥수수 공갈빵~.. 속는다 치고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정말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공갈빵이 만들어 질거에요~..
공갈빵 윗면의 바삭함이 눈에 보이시죠?... 윗면은 바삭하고 아랫면은 인도의 빵~ 난 같은 식감이 나네요..
이제!!.. 공갈빵 만드는법 보여 드릴게요. 어렵다 생각하시면.. 절대로 집에서 못 만드세요.. 그냥 공갈빵~~ 이름처럼 속는다 치고 만들어 보세요~.. 거짓말처럼 부풀어 오르는 공갈빵을 맛보실수 있을 거에요~..
옥수수 공갈빵 재료- 강력분 2컵 반. 옥수수 가루 1/2컵.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올리브 오일 5큰술. 미지근한 물 1컵
볼에 재료를 담으신후.. 물은 2/3정도 넣고.. 반죽을 해가며 물을 가감해 주세요~..
오랜만에 손반죽을 하니.. 어깨도 살짝 쑤시더라고요..^^ 반죽이 손에 묻어나지 않고 매끈해 질때까지.. 반죽해 주세요~..
반죽이 매끈해지면.. 위생비닐을 덮어 10분 정도 실온에서 발효를 시켜줍니다. 그사이 반죽 소를 준비해 둡니다.
옥수수 공갈빵 소- 갈색 설탕 4큰술. 옥수수 가루 2큰술. 검은깨 1작은술. 깨 1작은술
공갈빵 소는 분량대로 볼에 넣고 골고루 섞어 주세요!..
저는 반죽을 60g으로 분할해서.. 동글동글~ 납작하게 만들어 준후 소를 한큰술 넣었어요.
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잘 오므려 준후.. 오무린 부분을 밑으로 하여 밀대로 둥글 넓적하게 밀어 주세요~
얇게 미실수록 좋긴 하지만.. 처음부터 과한 욕심을 부리시면.. 소가 빠져 나와.. 제대로 부풀지 않아요.. 몇번 만들다 보면.. 요령이 생기는것 같아요.
오븐팬에 팬닝을 한후.. 윗면에 물을 살짝 발라줍니다.
검은깨를 조금 올리고 손으로 살짝~ 눌러줍니다.
200˚로 예열해둔 오븐에 넣고 10분간 구워줍니다. 더욱 바삭한 맛을 원하시면.. 180˚ 에서 5분~7분간 더 구워줍니다.
식힘망에 올리신후 완전히 식혀주세요.. 덜 구워지면..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던 공갈빵이 푸욱~.. 바람이 꺼지듯 주저앉을수도 있어요~..
저희집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맛있다며.. 인기만점 이었어요. 비오는 날.. 어느집 에선가.. 빵굽는 냄새가 솔솔~ 풍기면.. 그냄새가 어찌나 맛있게 나는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오늘같이 비오는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따끈한 커피한잔과도 잘 어울릿듯한 공갈빵~..
준혁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슈크림이 있을거라 잔뜩 기대가 컸는데.. 빵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며.. 저를 거짓말쟁이라고 하네요... 이것이 공갈빵의 매력 일까요?...
맛있고~.. 재미와 허무감까지 안겨주는 공갈빵~..
공갈빵~..맛있게 보이시나요?... 맛있게 먹어서 인지.. 다음번에는 커피가루를 넣어 모카향 가득한 공갈빵도 만들어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