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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의 <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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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자료 1]
열정페이란 말은, 청년 근로자에게 열정을 구실로 저임금 혹은 무임금으로 일을 시키는 것을 뜻하는 말로서 열정(熱情)과 페이(pay)가 결합한 신조어다. '좋아하는 일(열정)'에 대한 경험을 '돈(pay)' 대신 주겠다는 뜻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돈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의미가 확대되어 청년층의 저임금 노동 착취를 상징하는 말로 사용된다.
㉠ 열정페이를 강조하는 기업이나 사업자는 근로자를 인턴이나 수습처럼 불안정한 형태로 고용하고 저임금이나 무임금으로 일하게 한다. 경력이나 학력에 비해 낮은 연봉을 주거나 원래 계약과 무관한 잡무를 과도하게 시키기도 한다. 이력서에 경력을 넣기 위해 참여하는 직업체험형 인턴십, 경력과 전문성이 중요한 직종에서의 수습·교육생 노동, 그리고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통한 현장실습 등에서 열정페이 논란이 있다.
㉡ 열정을 구실로 저임금 노동을 강요한 기업이나 사업장에서 정작 업무 교육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을 때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기업에서는 담당 분야와 관련 없는 잡무를 맡기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노동을 시키기 때문에, 정작 실무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전문성을 키우기 어렵다. 또한, 정규직을 대가로 과도한 초과근무를 강요하거나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등 관련 법률을 어기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노동시장에서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열정페이의 일차적인 원인이라는 의견이 있다. 인턴 경력 자체가 스펙이 될 수 있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인턴의 경우, 저임금이나 무급으로 진행되더라도 기준이 상당히 까다로우며 경쟁 또한 치열한 경우가 많다. 또한, 비정규직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일자리가 질적으로 저하된 것도 열정페이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연방공정노동 기준법(the Federal Fair Labor Standards Act)'에서 6가지 기준으로 무급 인턴을 규정하고 있다.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는 인턴이 아닌 근로자로 보며, 노동법에 의한 근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한국에서도 열정페이와 함께 블랙기업 등 청년층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면서, ㉢ 열정페이를 제재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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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214쪽
1. 교과서 214쪽에 언급된 ‘러셀’의 입장에서 밑줄 친 ‘㉠, ㉡’의 사람들을 논리 타당한 근거를 들어 비판해 보세요. (근거를 언급할 때, 러셀이 제시한 ‘일(노동)을 성화(聖化)하고 미화(美化)하려는 근본적인 동기’를 활용해도 되고, 여러분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도덕적 기준을 활용해도 됩니다.)
세진: 열정페이를 빌미로 노동자들에게 무조건 일을 반강요하는 것처럼 보이고, 열정이라는 이 단어를 긍정적으로 쓰지 않고 부정적이고 나쁜 쪽으로 쓰면서, 자신들에게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같아. 이러한 점을 미루어보아 직업을 정말 갖고 싶은 청년층을 그저 자기들의 장난감으로만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해.
별 : ㄱ과 ㄴ의 사람은 모두 다 일을 부정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ㄱ과 같은 사람은 자기만 생각하고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그 사람이 고생한만큼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므로 막상 그 일을 하는 사람은 일 자체가 아름답게 보일 수 없어. ㄴ은 일하는 사람은 무작정 막 노동을 시키고 그 일에 대한 지식을 주지 않는 것 같아. 따라서 ㄱ과 ㄴ은 둘 다 일을 거짓으로 미화하고 있는 상황이야.
2. ㉢에서 제시된 ‘사회 시스템’엔 어떠한 것이 마련될 수 있을까요? 모둠원과의 대화를 통해서, 혹은 관련 정보를 조사하여 답해 봅시다.
별: 현재 사회에서도 이 시스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예를 들면 면접을 보러갈 때 그 사람의 경력을 보고 국가가 지정하는 임금대로 제공해 주는 경우가 있어. 더 추가적으로 어… 예를 들자면 일을 직접하기 전에 마치 일을 하는 것처럼, 경력있는 사람한테 가서 한 일주일간 그 사람이 일하는 방식이나 방법을 배우는 일도 있어.
세진: 너무 틀에 박혀 일을 진행하는 것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경력과 학력을 바탕으로 그에 맞게 제대로 된 업무를 주면서 고용자와 피고용자가 서로 상호작용을 해가며 일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긱해.(양샘: 훌륭한 의견이야...너무너무 좋은 의견이야^^)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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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자료 2]
며칠 전 독일어학원(Goethe-Institut)에서 일하는 ㉠ Tobias라는 강사(아래 사진)의 음악연주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루 5시간(중간휴식 시간을 빼면 4시간 15분)씩 주5일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노동은 수업시간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수업준비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과제를 점검하고 고쳐주는 일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의 교사처럼 학생지도까지 떠맡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한 업무량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별도로 시간을 내 기타 연습을 하고 이미 CD도 3집까지 발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하기도 해서 연주회를 찾아본 것입니다. 그는 단순한 아마추어의 범위를 넘어 일종의 프로로서 two-job을 하고 있는 셈이었습니다. 다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연주회장은 거대한 홀이 아니라 이런 연주회를 주4회씩 하는 자그마한 카페였습니다. 청중도 30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홍대 앞에 가도 이런 밴드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규모의 청중이라면 기타연주로썬 생활이 유지될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기껏해야 CD를 내는 데 필요한 자금 일부를 조달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다른 연주자들도 car-racer 등의 다른 직업을 갖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이런 연주활동을 위해 독일어강사 일을 마지못해 하는 것이라면 그는 한국의 여느 직장인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그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싫은 일도 어쩔 수 없이 하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그가 독일어강사 일을 하는 걸 들어보면, 그는 그저 밥벌이로 하는 게 아니라 뜨거운 열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소 과장하면, 혼을 불어넣어 연주하듯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었습니다. 마르크스는『독일 이데올로기』(Die deutsche Ideologie)에서, 공산주의 사회가 되면, “아침에는 사냥하고, 오후에 고기 잡으며, 저녁에 가축을 돌보고, 식사 후에는 토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썼습니다.
마르크스는 노동의 분업이 초래하는 소외가 극복된 사회를 공산주의사회로 보고 그것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렇게 묘사한 셈입니다. 물론 다분히 목가적인 이 사회에는 공업생산이라는 2차 산업이 빠져 있다는 중대한 결함이 존재합니다. 다만 마르크스의 묘사를 하나의 비유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노동의 소외를 너무 어렵게 해석하지 말고, 사람들이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사회가 노동의 소외가 극복된 사회라고 생각합시다.
그리고 사람들은 보통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에서는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니, 가급적 여러 일을 통해 보람을 찾는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라고 해석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니면 직업(돈벌이)에서도 상당 정도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취미활동을 통해 삶의 또다른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고 보면 되겠지요.
어쨌든 사람들이 자기가 보람(행복, 자부심)을 (상당 정도) 느끼는 일을 통해 생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바람직한 사회의 필수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노동의 소외 문제가 상당 정도 해소된 사회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예컨대 제가 지난번에 소개한 독일의 ‘히든 챔피언’인 ㉡ 고급 오디오메이커의 사장도 음악에 미쳐 고급오디어 제작에까지 이른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 그 사장에게 노동의 소외 문제 따위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가 직접 회사를 설명하는 모습에서도 자신의 일에 대한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옛날 ㉢ 노예나 머슴이 노동의 보람을 느끼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산업사회로 들어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장시간 저임금으로 일하는 노동자들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르크스 등이 혁명을 부르짖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사회의 생산력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일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일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말하자면 ‘노동해방’의 조건이 발전되어 간 셈입니다. 다만 그 노동해방을 꼭 마르크스 식으로 자본주의를 타도하는 식으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노동해방’, 다시 말해서 ‘노동소외의 극복’, 더 쉽게 말해서 ‘노동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형편이 사람마다 직업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사회에서 어떤 사람들은 ‘노동의 보람’을 많이 느끼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게 문제이지요.
위에서 예를 든 독일어학원 강사는 보람을 많이 느끼는 축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 독일에선 생산기능인도 자기 나름의 보람(긍지)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Meister(匠人)라는 독일말이 주는 무게감이 바로 그것을 나타냅니다.
한국 사정은 어떨까요. 한국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독일어강사나 오디어메이커 사장처럼 자기가 하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예컨대 성악 클럽 활동을 열심히 하는 친구 판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지인의 딸은 세계의 유명한 축구대회를 휩쓸고 다니면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간의 잠재적 가능성을 발전시키는 면에서 한국사회도 이제 많이 좋아진 것이지요.
-출처, 방송통신대 경제학과 김기원 교수 :「개혁적 진보의 메아리」
‘베를린 통신 (12) : 노동의 소외와 일하는 보람 편, http://blog.daum.net/kkkwkim/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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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215쪽
3. ‘㉠,㉡’과 ‘㉢’의 차이를, 교과서 215쪽에 언급된 정치 철학자 아렌트 여사의 ‘작업(作業, work)과 고역(苦役, labor)의 구분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해 보시오.
세진: 아렌트 여사는 '작업'을 ㄱ과 ㄴ처럼 자의적인 활동 또는 자기가 직접 창조적으로 하는 활동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 했고, ㄷ의 경우 노예나 머슴은 누군가에 의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는 타의에 의해 강요된 활동이자 정해져있는 규칙 내에서 이루어진 활동이라서 고역이라고 말한 것 같아.
별: ㄱ, ㄴ의 경우 창조적 활동의 목적이 작품 창작이므로 작업이며, ㄷ의 경우 활동 목적은 상품 생산(노동)이므로 고역인 것 같아.(양샘: 별이가 말하는 '상품 생산'은 조금의 창조성도 개입되지 않는 '무의미한 일'이라는 의미라고 읽혀지는구나...맞지?!)
교과서 216쪽
4. 우리가 인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은 예를 들어 언제일까요?
세진: 땀을 흘리면서 고통을 겪으면서 일을 할 때, 우리가 인간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애. 그리고 동물들과 달리 인간에게는 두터운 정이 있고 자기 자식이 아니라도 보듬어줄 수 있는 것들을 봄으로써 인간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해.
별: 인간은 참을성이 있고 선악을 구별할 수 있어. 또한 인간은 자기가 살아갈 수 있기 위해 노력을 하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도덕적인 면이 드러나. 그리고 창조적인 것만을 통해서 우리가 인간임을 확인 할 수 있어. (양샘: 그럼 인간 이외의 존재는 창조적인 면이 하나도 없을까?! 별이야~ 생각을 더 해보렴~~^^)
5. ‘반자연적 인간의 질서’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인간의 규범’이 지닌 기능은 무엇일까요?
세진: 인간은 창조적 작업으로서의 일을 해. 그리고 인간의 규범이 지닌 기능으로써 인간은 자유 의사를 갖고 있는 존재라고 우리는 말할 수 있는 것 같아. (양샘: 인간의 자유 의사에 따라 '특정한 규범'을 강제적으로 정해 놓는다는 의미인가? 선생님이 잘 이해가 되질 않네~~^-^ 힌트: '인간의 규범'은 많은 부분, 인간의 본능이나 원초적 욕망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거든...예컨대 교과서에 나오는 '근친상간'을 하지 못하도록, 인간이 정한 '규범'이 이를 억제 하잖아...이러한 '규범'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한다'는 의미야....마찬가지로 '규범'과 같이 '일'또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특성 중의 하나란 말이겠지?! 선생님이 힌트를 준다고 했는데 답을 말해 버렸네...^^)
별: 중요한 건 일이야. 일하지 않는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해. 따라서 인간의 생명이 귀하다면 일도 귀하다는 논리가 성립된다고 봐. (양샘: 별이는 '규범' 다음 문맥을 해석했구나...잘했어...^^)
6. 우리는 왜 아래 <보기>와 같은 사람들에게 서 ‘흐뭇함과 거룩함’을 느끼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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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땀을 흘리며 대리석을 깍는 조각가에게서, 밤늦게까지 책상 앞에 앉아 창작에 열중하는 작가에게서, 무더운 공장에서 쇠를 깎는 선반공에게서, 땡볕에 지게질을 하고 밭을 가는 농부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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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환경이나 장소가 어디든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생활하려는 그런 자세에서 우리는 흐뭇함과 거룩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야.
별: 육체적으로 극히 어려운 일도 경우에 따라 적업의 가장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작업으로서의 일과 고역으로 일을 구별하는 근본적 기준은 그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는 것이냐, 아님 타락시키는 것이냐’ 에 있다고 생각해.
(양샘: 굿굿굿!!! 아주 훌륭해~~!!! )
교과서 217쪽
7. ‘작업으로서의 일과 고역으로서의 일의 구별’은 단순히 ‘지적 노고’와 ‘육체적 노고’와의 차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일까요? 위 지문의 Ⓐ부분을 고려하여 답해 보세요. 물론 Ⓐ의 내용과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가치관을 근거로 하여 자유롭게 답해도 됩니다.
세진: 내 생각에는 일의 구별은 단순히 지적 노고와 육체적 노고에 기준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위의 A처럼 기계적으로 일하는 생산기능인도 보람을 느낀다고 하고, 상품생산이 주된 목적일지라도 그게 보람차고 자의적이라면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A의 의견에 동의해.
별: 일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여겨질 거야. 우리는 그 일을 그냥 막노동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 입장에서 귀한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야.
8. ‘인간의 존엄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밑바탕을 이루어야 하는 것일까요? 교과서 217쪽에 나와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해 보세요.
세진: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삶의 객관적 여건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근거를 가져야 해. 즉, 객관적 여건을 계속해서 만들어야한다고 볼 수 있어. 또한 무턱대고 주관적이기보다는 냉철하고 바른 자세로 주관적 인식을 굳혀야 해. (양샘: 여기서 '객관적 조건'이라는 것은, '직장'의 '노동자에 대한 처우나 보상'을 의미하는 거겠지?! 그리고 무턱대고 내가 하는 일에 근거 없는 '자긍심이나 자부심'을 갖기 보다는, '내가 하는 일'이 과연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이냐'하는 것을 냉철하게 순간순간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이겠고 말야!! 그게 바로 주관적 인식을 굳힌다는 의미겠짐?!, 너무 추상적으로 써서 선생님이 너희들 의견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보았단다.^^)
별: 여러 가지 삶의 객관적 여건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근거를 가져야 해.
(양샘: 이 문제에 대한 너희들 의견은 상당히 추상적이야....좀더 구체적이고 쉽게 진술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단다.)
9. 오늘날의 상황에 비추어 <보기>의 밑줄 친 구절에 해당하는 사례를 찾아 이야기해 봅시다. 구체적인 ‘사례’를 생각해내기 어렵다면, ‘[읽기 자료 1]에서 제시된 열정 페이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2번 문제와 연관)’이나 ‘[읽기 자료 2]에서 밑줄친 부분’을 참고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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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일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고역으로서의 일로부터 모든 사람이 모든 경우에 해방될 수 있도록 냉철한 주관적 인식을 굳히고 엄격한 객관적 여건을 계속 개량하도록 다 같이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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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이 사람들은 고역으로의 일로부터 모든 사람들이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직업의 예를 들어보자면 초등학생들을 위해 매일 아침 교통지도를 자원해서 해주시는 부모님들을 예로 들 수 있는 것 같아. 솔직히 자의적으로 이런 일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고 아침 일찍하려면 힘들텐데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한다는 것이 최고의 작업이라고 생각해.(양샘: 결국은 사회적 편견을 깨뜨리고 아무리 사소한 일이더라도 자신의 냉철한 주관적 인식에 따라 스스로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의미이겠구나~~ 참 좋은 의견이야^^. 우리도 이런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겠지?!)
별: 엔지니어는 되는 것도 어렵고 일하는 것도 어려워. 하지만 그들은 왜 이 힘든 직업을 가지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봤어? 그에 대한 대답은 그들은 엔지니어가 되기를 원하고 그들의 적성에 맞아서 그 힘든 부분(한계)을 뛰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 우리는 그 직업의 단점만 찾지 말고 그 직업이 지닌 장점부터 찾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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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진이랑 별이는 이렇게 훌륭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그동안 발표에 왜이리 소극적이었을까?! 선생님이 아주아주 감동 받았다!!! 너무너무 잘한 것 같아서...생각도 깊고, 의견도 참신하고...완전 '청출어람'이다....계속 노력해 주었으면 하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