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빙어낚시 채비와 낚시하는 방법
빙어낚시는 저수지나 호수 등 낚시터의 물이 결빙직전에는 대낚싯대에 작은 바늘을 달아 사용하거나 그 외에 릴낚시로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빙어낚시의 백미는 단연 견지낚시입니다. 장비가 간편하고 손맛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여 낚시터 근처 낚시점에서 미리 찌맞춤 되어있는 견지낚시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견지낚시대를 사용할 때에는 견지낚시대에 1.5∼2호 원줄을 감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찌는 찌날라리가 없는 부력이 작은 찌를 사용합니다. 원줄은 0.8∼1호 안팎을 사용하며 낚시바늘은 피라미바늘 3∼4호 정도나 붕어바늘 3∼5호를 사용하면 무난합니다. 채비는 4∼5개 이상 바늘을 15∼20cm 간격으로 달아 가짓채비를 사용하는데 미끼는 구더기가 좋습니다. 밑밥으로 구더기와 깻묵가루를 섞어서 사용한다면 그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찌맞춤은 봉돌을 찌보다 부력을 작게 해서 띄울낚시 찌맞춤으로 해야 합니다.
부력이 작은 찌를 사용하는 이유는 빙어나 피라미가 주로 중상층에 머물기 때문인데 고패질로 정확한 유영층을 알아내야 더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영층은 얼음판으로부터 아래쪽으로 계산하되 채비의 바늘 끝으로부터 찌가 위치한 곳까지의 낚시줄 길이로 어림하여 파악한다. 그러나 유영층을 파악했다고 해서 고패질을 멈추면 안 됩니다. 빙어의 유영층은 수시로 변하고 또한 고패질로 빙어의 시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의 흐름이 있는 여울 등에서는 여유있게 끌면서 흘려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청춘불패 빙어낚시편 소녀시대 써니와 김태우
빙어의 입질은 빠르고 작은 움직임을 피라미는 제법 끌고 들어가는 입질을 보입니다. 찌를 사용하지 않는 맥낚시도 같은 입질이 옵니다. 입질을 받으면 살짝 챔질을 해야하는데 빙어의 입이 약하므로 가벼운 챔질을 하지 않으면 바로 떨어져 버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빙어나 피라미는 무리를 지어 다니며 먹이를 보면 한꺼번에 달려드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번의 입질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꺼내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챔질만 한다면 빙어를 바늘에 걸어두고 또 다른 입질을 이어서 받아 한번에 여러 마리의 빙어를 걷어낼 수 있다. 릴낚시의 경우에는 얼음낚시용 소형 릴대와 얼음낚시용 아이스 릴을 사용합니다. 찌는 유동찌를 많이 사용하는데 찌고무를 사용하여 고정찌를 사용하기도 한다. 썰망(밑밥주머니)을 이용하는 도깨비채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외의 다른 부분은 견짓대나 대낚시와 동일하게 준비하면 됩니다. 얼음위에 구멍을 뚫을 때에는 수초대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고패질에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빙어, 피라미는 물골을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포인트는 당연히 물골. 빙어, 피라미낚시의 보너스는 잡은 빙어를 즉석에서 요리 해 먹는 재미. 주로 회를 많이 먹으나 구이나 튀김, 백숙 등으로도 별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요리법 말고도 더 많은 요리법의 개발이 가능한 어종이 빙어라 할 수 있습니다.
회로 먹을 때에는 잡는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혹은 양념과 버무려 회무침으로 즐기거나 내장을 빼내고 완전히 말려서 초고추장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구이는 내장을 꺼내고 물에 잘 씻은 후 물기를 말려서 석쇠나 호일에 싸서 약한불에 굽는다. 빙어를 잘 씻은 후 묽게 반죽한 튀김가루에 굴렸다가 식용유에 튀기면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좁쌀을 푹 끊인 후 빙어를 씻어 넣고 마늘과 생강을 다져 넣어 비린내를 제거한다. 푹 고아준 뒤 입맛에 따라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피라미의 경우에는 회, 튀김, 조림, 소금구이, 매운탕 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원본 : 피싱마스터님 블러거 - http://jun417111.blog.me/119114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