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범어교회 목사님의 말씀을 출근하면서 들었는데 출애굽 사건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문득 400년 넘게 애굽에 살면서 번성을 했는데 하나님의 목적은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400년 동안 애굽에 산 사람들은 무엇인가? 가나안 땅을 구경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도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과정 가운데 한 부분을 차지한 사람들이었다. 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주님의 일을 이루시는 큰 과정 가운데 내가 차지하는 부분은 아무 의미없는 일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다. 내가 하는 일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그 일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잠잠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성령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행하시는데 있어서 한 부분을 차지하면 그것으로 내가 해야할 일은 한 것이다. 출애굽 후 12명의 은 똑 같은 것을 보았지만 그들의 반응은 달랐다. 10명은 자기들은 메뚜기 같다며 올라가면 다 죽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갈렙과 여호수아 2명은 올라가서 취하자며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 차이는 마음의 차이였다. 그들의 마음이 달랐기 때문에 보는 것도 다른 것이다. 좋은 마음은 주님의 마음을 좇는 것이다. 주님께서 보는대로 보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확실한 성령님께서 계시니 성령님을 좇아 살아간다면 좋은 마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주님을 더욱더 바라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