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4 에 이어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계속되는 킹 타이거 분해 리뷰 입니다. 슬슬 리뷰도 중반으로 들어서고 있는듯 하네요 펼쳐도 펼쳐도 끝이 없는 리뷰에 좀 지쳐가지만 제 리뷰를 보는 즐거움으로 하루를 사신다는 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조금씩 펼쳐 나가보려 합니다.
오늘은 내부 인테리어중 엔진 파츠 입니다.
티이거 같은 유명한 전차는 이미 각 업체에서 수십번은 개정에 개정판을 내놓고 있고 특히 웬만한 업체들에서는 기본적으로 엔진부분과 에어 클리너 그리고 외부 엔진테크 까지는 같이 재현해주는것이 기본으로 알려졌을만큼 엔진부분 재현은 이제 티이거 전차 좀 만든다면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부분중 하나로 자리 잡았는데요 역시 50만원 이나 하는 제품이라 이 제품에서도 엔진 부분의 재현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스케일이 스케일인지라 디테일이나 볼륨감이 좀 장난 아니라는게 틀리지만 말입니다.
킹타이거의 엔진은 잘 알려진 마이바흐 Maybach HL230 P45 엔진 입니다. 이 엔진은 티이거1 에 탑재된 엔진과 동일한 가솔린 엔진으로 수냉식 12 기통 엔진으로 약 최대 650마력의 출력을 낼수 있는 당시로는 꽤 강력한 엔진 이였습니다.
이 엔진은 당시 부족한 기술로는 꽤 잘만들어진 훌륭한 엔진으로 앞서 이야기한 티이거Ⅰ 이나 판터 전차등에도 개량해 쓰일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60톤 가까이 하는 킹타이거의 엔진으로는 부족한 출력과 태생적으로 연료소비가 많은 가솔린 엔진 이라는 점이 큰 문제점 이였습니다.
결국 이런 단점은 전장에서 적의 공격으로 파괴보다는 연료부족으로 아군에 의해 자폭되는 경우가 많았던 주된 이유가 됩니다.
이 마흐바하 엔진은 탑재되는 전차별로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는데 자세한 정보는 아래 싸이트를 참고하시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http://www.alanhamby.com/maybach.shtml (마흐바하 엔진에 대해 정리가 잘되어 있는곳)
이번에 나온 1/16 킹타이거 제품에서 가장 빛나는 장점중 하나가 바로 정확한 엔진재현에 있습니다. 1/16 이라는 빅 스케일이라 그런지 엔진의 디테일이나 볼륨의 압박이 장난 아닙니다.
찬찬히 보도록 하죠…
엔진은 2번이라고 적힌 박스안에 있습니다. 커다란 런너 3~4벌 정도가 엔진 관련 부품일 정도로 부품수가 많습니다.
일단 엔진의 몸체들이 사출되어 있는 런너를 꺼내어 살펴봅니다.
딱 봐도 샤프하게 사출된 부품이 참 매력있어 보입니다.
엔진 부품은 몸체 와 헤드 그리고 실린더 부분등으로 분리되어 있어 최소한의 분할로 최대의 디테일을 살릴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부가적으로 트랜스미션 부품과 브래이크 휠 등이 같이 사출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테일은 역시 최고의 기술을 쏟아 부은듯 최고의 품질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립 역시 아주 쉬운편이라 부품이 딱딱 잘 맞는 편입니다.
Maybach HL230 P45 엔진 부품은 런너 하나로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사출상태는 극상이며 꼭 필요한 부분만 분할하여 조립성을 최대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벨린던 같은 개라지 회사 제품을 많이 참고한듯한 느낌으로 스케일이 커서 그런지 볼륨감이 특히 뛰어납니다.
엔진부분의 헤드 부분과 연결 파이프 까지 플라스틱으로 사출되어 있어 특히 조립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디테일 역시 놓치지 않을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재미난 것은 보통 엔진을 잘 재현했더라도 배선류는 생략하는게 기본인데 이 제품은 배선류는 별도 PVC 부품으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같으면 따로 디테일업을 해주거나 별도 판매되는 디테일 업 부품을 사용했어야 할 엔진 배선까지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다른점은 에칭 부품의 사용 없이도 매우 정교한 재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으로 사실 에칭 부품은 정교하긴 하나 제작 단가와 조립성 면에서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 이를 배제해고도 이런 디테일과 볼륨을 보여준다는 점은 트럼페터의 설계 및 사출실력이 한단계 높아졌음을 다시 한번 잘 보여주는 예 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엔진과 더불어 보통 같이 재현되기 마련인 에어클리너 부품과 라지에이터 재현 역시 뛰어나게 재현 되어 있습니다.
에어클리너 부품은 안쪽의 팬까지 빼먹지 않고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한편 직사각형의 라지에이어 역시 복잡한 격자 무늬까지 섬세하게 재현하고 있어 최고의 디테일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엔진 부품류는 아래쪽으는 트랜스미션과 토션바들과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고 위로는 역시 정교함에 돋보이는 엔진테크 부품들과 연결이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립여부에 따라 머리를 잘쓰면 조립후에도 실차와 마찬가지로 엔진을 들어낼 수 있게 만들수 도 있습니다. 엔진상판의 엔진테크등은 물론 실차와 같이 개페가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열린 상태로 재현도 가능 합니다.
전체적으로 디럭스판 제품의 이미지에 딱 맞게 재현된 특징적인 부품중 하나로 실 전차를 그대로 정밀축소하여 당장이라도 기름만 넣으면 작동할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우수한 재현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편에는 조종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용량관계로 PT6 에서 계속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8.12.18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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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꺼내도 꺼내도 끝이없는 도깨비 보물상자 같군요..
미라지님의 리뷰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잘 질렀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군요^^ 내년1년 프로젝트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내내 들여다봐도 안질릴것 같아요 ^^
요거 보니까 똥꼬가 살살 간지러운게...빨리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그나 저나 색상이 저게 맞는건가요...? 생각보다 색조합이 단순한데요...ㅡㅡ" 트럼페터는 다 좋은데...색지정이 맞는지 의문이에요...
크... 엔진만 왠만한 MG 박스만 하네요... 대물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점점 혹~ 하는게,,, 이럼 않되는데 ^^;;
점입가경.... 더 할 말이 없군요. 이게 런너 상태일 때는 좋아 보이는데, 정작 조립할 때가 어떨런지..... 요즘 금형기술로 따지면 그닥 안맞지는 않겠지만... 엄청난 가격에 제 값을 하는 녀석으로 보이는 군요.
음.. 블럭별로 포장된게 마치 조선소에서 모듈조립하는것 같군요. 그러고 보면, 부분별 재현수준을 보니 가격도 그에 맞긴 하겠네요. 저걸 다 별매로 구입한다고 생각한다면 말이죠. ^^ 다음편이 더 기대되는군요. ^^
부품에 밀핀자국도 안보일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제품인것 같습니다. 저정도 디테일의 엔진이라면 집어 넣어두기도 아깝겠네요.^^
저걸 안보이는 상태로 디스플레이한다면 정말 맘 아플 지경이 될 거 같네요. 이걸 보고 침흘리면서도 내부 재현 제품 막상 시작하면 전부 밀폐형으로 만드는 난 뭔지..
그래서 한정판에서는 투명몸체 부품이 한벌 더 있지요... ^^
저는 그냥 파트별로 칠해서 액자에 하나씩 걸어놓을까 봐요...이거 아까워서 워째요...ㅜㅜ
전차는 밀폐형으로 만들고 엔진만 따로 만들어도 좋을듯싶은데요^^
갈수록 쟁여둔 킹타이거가 무서버....
타미야 1/16은 별로 리뷰 할께 없을것 같네요. 비교 할것도 없이 너무 썰렁합니다.^^
볼수록 구매의욕이 생기네요.. 내일이 월급날이라..월요일쯤 구매할 생각인데..몇군데는 품절이던군요ㅠㅠ 암튼 잘보고 갑니다^^ㅎㅎ
내년초 인센티브나옴 공방으로 달려가 집어올겝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우 정말이야~` 내년은 없어~~ 국내에 딱 하나 남은 킹타이거 누가 와서 먹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