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해읍에서 숙소를 정하느라 해파랑길에서 너무 떨어졌다. 그래서 월송정까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평해읍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월송리로 가서 어제 그냥 지나친 월송정으로
찾아갔다. 오래된 정자인줄 알았으나 1980년도에 다시 중건하였다 한다. 그래서 실망하고 사진
한장 남긴 후 지나왔다. 다리를 건너 하천변에 다다르니 붕어들이 산란하느라 야단법석이다...
종주를 그만두고 저걸 잡아!! 하지만 잡아서 어떻게 가져가나.... 예쁜 2세붕어를 잘 생산하길
부탁하고. 길을 재촉한다. 직산, 거일해변을 지나 후포에 다다르니 항구가 번화하다. 대게를
물어보니 4뭘말로 끝났단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홍게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시간이 지난
탓인지 손님이 없어 여주인이 홍게를 먹기 좋게 손질해준다... 홍게도 대게못지않게 맛이 있다.
포식한 후 영덕군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걸어도 걸어도 영덕군을 나타나지 않고 다리가
아프다고 옆지기가 죽을 상이다. 그래도 영덕군계를 넘을 욕심에 계속 걷다보니 영덕군에서
표시한 간판이 나타난다. 야호하면서 병곡면 금곡리에서 해파랑종주를 마감한다. 다음 10월중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마침 지나가는 영덕여객 시내버스를 잽싸게 잡아탄다..... 여기서 후포항
까지 후포항에서 평해읍까지 평해읍에서 신덕리까지 차를 3번 바꿔타면서 차를 찾으러 갔다.
오늘 종주는 20.06km를 하여 이틀동안 도합 44km를 걸은 셈이다....
어제 저녁 잘 묵은 숙소... 착한 가격!!! 감사....
평해읍... 버스정거장 부근 꽃밭....
어제 지나친 월송정을 다시 찾다...
담장 밑에 조명용 형광등을 땅바닥에 배치했다.... 밤에 와 볼걸... ㅠㅠ
물반 고기반!!! 월척붕어가 산란하느라 야단법석이다.....
항구의 수초들....
여기가 여름철 유료 바다낚시터란다.....
접시꽃 당신의 접시꽃!!! 꽃망울을 드러냈다..... 좀 있으면 접시만한 꽃잎을 뒤덮겠지..... 도종완님...시를 ....
지각의 변동을 잘 나타내는 옆으로 비스듬이 누운 암석들,,,,
해변 전망대에서 한 컷....
붓꽃도 보라색 자태로 수줍게 피어났다...
후포의 대게, 홍게 마을,,,,, 식당들...
멋진 까페...
수국도 흰색 자태로 곱게 피었다....
여기서 디카 밧데리가 다되어 더이상의 사진은 없다..... 아쉽당...
다음번 종주는 칠보산휴게소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아듀 !!!!
(사진추가요)
첫댓글 지금까지 누적거리는 343km입니다. 약 절반을 걸었네요....
다음 종주는 여름을 지나쳐 10월초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