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마음속의 친구들아~! ◈
마음에 글을 놓았고 글에 마음 그리며 그리고 그마음을 한줄 메모에
올리기엔 너무도 긴긴글이이에 여기다 내마음을 옮기려한다
친구이기에 옛추억에 젖어 늘그리며살았고 또 보고싶었지만
서로의 생활에 쫓기다보니 자주만나지못한 우리는 언제라는
날짜를정하여 만나야만했고 그래도 친구를 만난다는 설레임은
늘 우리들의 마음부터 만나게하였다
그리움을 두고서도 서로 다른 그리움이지만 너무나 같은 향기의
그리움이기에 우리는 서로 그 향기에 취할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친구이고 추억이며 우리네 삶의전부였는지모른다
순수함으로 서로를 만났고 그저 반갑고 그리움에
하나의 이름앞에서 설레임을 가슴속에묻고 어쩌면 어색할수도있는
순수함으로 서로를 만났고 그것이 우리였고 친구였다
아주 먼곳에서 아주 가까운곳에서 그저 만남의 거리를 잊지않고서
추억속의 친구를 찾아서 그렇게 비바람이 몰아쳐도 친구를 만난다는
일념하나로 우리는 8월하고도 15일저녁 6시에 만나기로하였다
처음엔 울산에서 일찍만나기로 되어있었는데 우천관계로
경주에서 만나는걸로 다시 연락이왔었다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일도 손에잡히질않았고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마음만 바빠졌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날이 장날인지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드디어 만남의 시간은다가오고 밖에는 앞을 가눌수없이
장대같은 비가퍼붓고있었다
하나둘 전화기에선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가슴은
설레임으로 가득차있을무렵 먼저 재명이가 도착했다
회장(희종)이가 책임감에서인지 아픈몸을 이끌고 장애인이
되어서 가게에 들러섰다 동창회는가야하고 집에 마눌눈치보기가
뭣해서그런지 밀린숙제하느라 그런지는 몰라도 허리가 잘못됐다
면서 다리까지절고 왔기에 한소리(하필이면 오늘이냐???)
이어서안동의 나쁜놈만골라잡는 터프가이(오식이)가앞이
안보이게 쏟아지는 빗속을 헤치고 오로지 친구들을 만난다는 일념하나로
형수님(후남이)을 모시고 들어섰다 무지 반갑던데... (말로는 표현못함)
혜숙이 삐질까바 ㅋㅋㅋ 또이어서 혜숙이, 숙희, 석현이 재도,
재도부록(재도아들)까지또 명진이,광준이,화섭이,가 함께 도착했다
화섭인 진짜로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였는데 .....
하나둘 모이니까 제법 떠들썩하였다 왁짝지껄 시끌벅쩍 ....
우리가게서 제일 맛난거 달라는데 사실은 전부다 맛있어서
무엇부터 줘야할지 몰라서 해산물(낙지 멍게 게불)을 먼저주니
어느새 게눈감추듯 싹쓸이...그래서 정력에 좋다는 곰장어를
달라고해서 주긴하면서 오늘밤은 내가 책임을다 못진다고했음
그것도 많이준다고줬는데도 또 게눈~ 또 조개구이를 해달라고해서
조개구이(가리비)를 해주었다 그것도 바닥~~ 할수없이
삼겹살로 마지막을 장식할려고하니 저 멀리 서울에서 오남이가
그 장대비를 작은우산하나로 막고 대구의 진환이를 데리고 함께왔다
버스를타고 대구까지와서 다시 진환이랑 오느라 진짜로 고생무지했다
고맙고 그리운 마음에 가슴까지 뭉클~~다시금 우리들의 우정을
외치며 우리는 소주와 맥주를 들고서 입압중10회를 위하여 건배~~
그래도 밖에선 한없이 내리는비는 그칠줄모르고 있었다 아마 이자리에
참석하지못한 친구들의 서러움의 눈물이 아닐까하는 나의생각에....
모인친구들보다 못온친구들의 모습이 하나둘 스치면서 그리움이 ...
그러나 어쩌랴.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우리는 다음장소인 펜션으로이동
하기로하였다 펜션이름은 아름다운펜션이라 말그대로 아름다운펜션
거기서 명종이를 만났고 미림이도 미리와있었다 잠시 인사를 마치고
다시또 술판이 벌여졌고 재도의 터무니없는 소설속으로 빠쪄들고
알아들을수없는 가징기 동네의 추억으로 하하 호호 ㅋㄹ ㅋㄹ
시간은어느덧 새벽1시30분을 넘어섰다 너무떠들어서 옆집이 잠을못
잘것같아서 우린경주보문단지네에있는 장녹수란 가요주점엘
가기로했다,펜션엔 오식이랑 희종이 재도부록을 감금시켜둔체
몰래 주점으로 고~ 고~ 가는동안 차안에서도 40대중반의 우리들의
수다는 그칠줄모르고 차에서 내려놓는 순간부터 광란의 밤은 시작
되었다 가수빰치는 노래솜씨에 그옛날의 막춤에이어 쑈~쑈~쑈~
명색이 경찰이란눔은 넘처나는 힘을 추체하지못하여 결국엔
들것을 들고야말았다(나중에 후기사진참고)그야말로 난리 부르스
였으니 너무웃은 나머지 바닥은 물바다(빗물도아니요 눈물도아닌것)
결국 주점주인이 집에가야한다고 하기에 어쩔수없이 안간다는걸
억지로 안고서 데리고 오느라 고생무지했음 돌아오는차안에서도
넘처나는 흥을 가누지못하여 목소리도 잘안나오는 쾌지나칭칭~~
장녹수 운전기사는 바로 내가접수했기에 담에 경주모임때는
장녹수는 무조건 무료입장이될것 같음 공~짜 (나만의 상상일지...)
다음날 장녹수에서 배꼽 열몇개 주워가라고 연락이왔었는데
임자를 몰라서 내꺼만 찾아왔는데 혹 배꼽잊어버린친구 속히 연락바람
펜션문을 열고 들어서는순간 안동경찰이 커다란 눈을 부릅뜨고
째려보는데 어찌나 무서운지,깨~깽~~그래도 또다시 술판은
여지없이 벌여지고 해가 뜨는것을 보고서야 하나둘 눈붙이겠다고
여기저기 엎어지기시작하였고 나는 그때 쌀을 씻어서 밥을 해놓고
늘모임이면 해야하는 나의 업무를 해야만했다 남친들의 하체부실
점검에 들어갔다 아무리 더듬어보아도 그시간에 바로 서있는 남친은
하나도없기에 우리남친들의 앞날이 걱정되어 잠을 전혀못잤다
아침반찬준비는 내가하고 뽂는건 오식이가다뽂았다 오식이 멋쪄브러~
김치국에 돼지고기김치두르치기 시장이반찬인지 밥도 싹쓸이반찬도
싹쓸이 다들 잘먹어주어서 고마웠다 후식으로 커피에 새벽에울 남친
하체부실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집에돌아가면 마눌한테 잘하라고
신신당부하면서 남친들의 부부성생활 진실토크에들어갔더니만
하나같이 쌀밥은 관심없고 김밥에 국수 자장면,오로지 외식하는걸
좋아라해서 40대중반 남친이 걱정도되면서 울여친들은 배운걸
집에가서 예습도하고 복습도해서 서방이든 남방이든 잘써먹자고
다짐을하고 다음행선지를 정하여 펜션을 떠나기로했다
다음행선지는 바닷가를가기로해서 모두들 감포바다를가기로했다
일렁이는 파도를 보면서 회로점심을 때우기로하고 감포항옆에 있는
횟집에서 바로앞에 파도가일렁이는것을보며 회를시켜서 먹었다
너무도 맛있는회라서그런지 입안에서 살살녹는다는 표현이 이런건지
배는불러오고 더들어가지는않고 결국엔 그아까운회를 남기고말았다
그래서 아줌마는 어쩔수없는건지 혜숙이도 남겨둔회가 아직생각난다고
한줄메모에 미련을 적어두더니 나역시.....멀리있는 친구들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한체 우리는 헤어지기로했다 안떨어질려는걸 빗물이
억지로 떼어놓았기에 우리는 각자의 삶의터전으로 원위치해야만했다
희종이,혜숙이,석현이,재도,재도부록,잘들어갔제?????
명종이는 청도근무서로 바로갔는지?
오식아~!후남이잘 데리고 무사히 도착했나??
재명이,숙희,명진이도 잘갔지를???
오남이는 대구동생집에 들렸다 서울엔 잘갔는지 모르겠다?
광준이,화섭이도 무사히 잘들어갔겠지??
끝으로 진환아 오남이 데려다주고 가느라수고했는데 욕해서 미안혀~
친구가 무엇이길래 그비가오는데도 친구보러 먼길마다않고 오는
네가 정말로 고맙고 반갑고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좋았다면 말이될려나
친구로인하여 다시금 추억의책장을 넘길수있어서 또한 감사하며
내삶의 엔돌핀이 된것에고마움을 더하며 모임후기글을 마무리하련다
회장(희종)총무(혜숙) 무지 무지 고생했고 수고많이했다
다음에도 더 좋은 만남을 위하여 더 더 고생해주길.....
친구들아 ~! 즐거웠고 반가웠다
담에는 더 많이 만나서 더 많은 추억 맹글제~이~
항상건강하고 행복하길......
사진은 내일 올릴께...늦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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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친구야! 넘 고생 많이 했다. 글구 미안하구나~~ 친구덕에 모두들 잘 먹고, 잘 놀고,잘 자고 왔단다...모임때마다 항상 친구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아름다운 마음에 다시한번 감사 감사^^
금남이 쵝오!!! 어제 밤10시가 다된시간에 금남이 전화와서 몇시간 공들여 쓴글과 사진이 다 날아갔다고~ ㅠㅠ. 손님받으랴 후기올리랴 애썻다.
피앙세님이 워낙 묘사를 잘해주어서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배꼽 빠지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니 10년 체증을 다 날려버렸겠구나.. 불행히도 난 몹쓸 눈병에 걸려 휴가 취소하고 방콕했다..아쉽다..
금남아 수고만땅했어~~ 니가 만들어 주는거 다 맛잇었구 고마웟어 ~~ 나중에 시간내서 놀러갈께~~암튼 즐거웠고 칭구들!! 모두모두 사랑해!!~~
다음에는 정말로 고향 친구들이 제일 많이 노는 날을 잡아(점집에서) 많은 친구들이 그날처럼만 놀자, 금남이 음식도 잘하지만 글도 잘 쓰네 눈 뿌리가 아프다.
경주 친구 금남이 수고 많이 했다, 나는 올봄 체육대회에 바빠서 못가 아쉬웠는데 이번 모임에서 아쉬움 팍팍 날려 버렸다.... 참석했던 친구들아 정말 잘 놀았다,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 다음에 꼭 참석해라....
넘길어 다 몬일게따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네
재미나게 놀았다니 흐뭇하구나. 다들 모두 내 친구니까.
회장 총무 금남이 다들고생이많았지 멀리서온 친구들도다들고맙고 건강하길
친구들이있어 오늘의 즐거움이있지않겠니 다음모임에 시간들좀내어서 한번잼나게놀아보자
참 좋구나. 세월이 이러쿠롬 둥글게 둥글게 해 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