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디지털 월드를 지향하는 D-STORE
“다양한 디지털 제품으로 스마트한 삶을…”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방문객에 환하게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넨다. ‘한국식 마인드로 한국식 서비스’를 하겠다는 D-스토어(대표 이동석)다.
청양구 바오룽(寶龍)광장에 크지 않은 규모지만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D-스토어는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들여와 스마트한 삶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이곳에는 스마트폰만 전시할 뿐 디지털 카메라나 맥북 등 노트북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이동석 대표는 “향후 D-스토어를 체인화할 계획으로 오픈했는데 아직은 시기가 아닌 것 같아 먼저 스마트폰만 취급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구정 이후에 칭다오시내와 개발구에 D-스토어 체인점이 생기면 그 곳에는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전시해 스마트한 삶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D-스토어 매장에는 삼성의 갤럭시 제품군과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최근에는 글로벌 시판용인 LG의 제품 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커버 등 액세서리도 전시해 취향에 맞도록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게 했다.
D-스토어 매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신제품인 정품만을 취급한다는 점.
이 대표는 “많은 휴대폰 매장에서 이른바 ‘케이스 갈이’를 통한 중고폰을 판매하고 또 분실폰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줄로 안다”며 “그러나 D-스토어는 그런 오해를 받기 싫어서 최신 정품만 취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에 스마트폰 대리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고 또 가장 먼저 신제품이 D-스토어 매장에 전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만약 고객이 신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던 중고폰을 판매해 달라고 의뢰할 경우 대행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도덕적인 책임’을 강조한다. ‘도덕적인 책임’이란 바로 A/S.
고객이 구입한 스마트폰은 1년간 무상A/S를 보장한다. D-스토어 자체 A/S센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 큰 오류가 생길 경우에는 한국으로 보내서 A/S를 받는다. 물론 수리기간 중에는 고객에게 대체폰을 지급해 불편이 없게 한다.
또 스마트폰에 잔고장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100%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는 게 이 대표의 원칙이다.
‘도덕적 책임’에는 물론 불법적인 루트를 통한 제품을 유통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이 대표는 “정품은 고가이기 때문에 가끔 저렴한 즉 ‘분실폰’을 찾는 고객들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그런 분실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문제”라고 꼬집는다.
저렴한 스마트폰은 아이들이 사용하도록 할 것이 뻔한데 그런 행동은 아이들을 나쁜 길로 인도하게 되는 것이라는 얘기다.
이 대표는 “그래서 ‘D-스토어는 비싸다’라는 소문이 있는데 당연히 정상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비싼 것”이라고 항변한다. 이 대표의 항변은 ‘싸면 된다=도덕적이지 않다’는 공식으로 이해된다.
그는 또 분실폰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귀띔한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단말기의 IMEI 값을 인터넷에서 조회하면 분실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또 각 통신사 고객센터에 단말기의 일련번호를 알려줘도 확인이 가능하다.
비록 스마트폰 매장이지만 이곳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한국적인 마인드로 한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다른 매장에서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다운받아 설치해 주고 비용을 청구하거나 시스템 설정을 다시 해주고 나서도 비용을 요구하는 상황을 본 터라 이 대표는 그래서 이 원칙을 더 강조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에 대한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 것이라도 최선을 다해 서비스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비싸게 주고 구입한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D-스토어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은 고객이라도 비용이 책정된 것 외에는 무료로 서비스해 드립니다.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모르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아는 범위 안에서 언제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