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원 10명은 인천공항으로부터 13시간을 날아와 로스앤젤레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JJ Grand 호텔에 여장을 풀고 순두부 식당을 찾아 속을 풀었지요. 모두들 잠이 부족한 듯 하여 숙소로 들어가는 듯 하다가... 근처 카페를 찾았습니다. 서로 나누고픈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지요. 서로를 알기도 해야겠고, 도움을 주고받을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도 해야겠고... 약간의 맥주와 소주, 골뱅이를 안주로 두런두런 이야길 나눴습니다. 미국에서도 완전히 한국식으로...
이제 서서히 단원들의 특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옆 테이블을 훔쳐보니 신특수 사진가님의 말씀이 대화내용의 90%는 차지하는 듯. :-)
워낙 다양한 경험을 하셔서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픈 이야기가 많으신 듯 합니다.
신동호 작가님은 워낙 책을 많이 읽으셔서 아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시고 있고... 체험단의 백과사전?
임완호 PD님은 누구를 주요 등장인물로 삼을지 인간사냥(?)을 시작했습니다. :-(
올해는 저에게 돌아오는 화살을 피하기 위해 한정기 작가님을 추천했지요. 그렇지 않아도 대원 인터뷰 등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인터뷰를 하시겠다 작정을 하고 있어 적합한 사냥물(?)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박수현 기자는 단원들의 모든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직업병이라 할 수 있지요. :-)
하룻밤을 자고 일찌감치 공항으로 나왔습니다. 덕분에 라운지에서 여러분께 잠시 인사를 드릴 시간이 생겼네요.
이제 무지막지한 비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티아고까지의 15시간 비행... 그리고 4시간 정도의 대기시간을 거쳐 바로 3-4시간의 푼타아레나스로의 비행. 다행히 단원들의 무지막지한 짐들이 문제없이 체크인 되었습니다. 휴우.
내일 아침 퉁퉁 부은 발이 신발 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미국을 떠나렵니다.
Chao, mi Amigos... Hasta pron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