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업 ‘더맑음’을 찾아서
- 2025.04.22. 문수실버복지관 정의필 기자
봄비가 보슬 보슬 오는 4월 셋째 주 오후 남구 봉월로 59번길 26-7에 위치한 “더맑음” 신유희 대표를 만났다. 이 회사의 이름 자체가 생소하여 이것저것 물어 보았다.
‘더맑음 주식회사’는 지속가능한 실천과 활동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으로 행사 및 축제 컨셉에 맞는 행사를 기획하고 업사이클링 제품 디자인 및 생산과 친환경제품 생산 컨설팅, 친환경 기념품 구성 키트를 제작한다. 시민들의 일회용 사용 줄이기를 독려하기 위해 축제나 행사에 다회용기를 대여한다. 예를 들어 다회 용기 종류로 스텐 용기, 나무 용기, PP접시 및 도돌이 컵 등이다. 그 중 나무로만든 친환경 용기는 세트로 구성하여 기념품으로 판매도 하고 있다.
신대표가 2019년 평소에 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서울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 코로나가 발생하여 2020년부터 울산에서 터를 잡고 200만원 투자금으로 1인 기업(지구맑음)을 시작하였고 지금은 3인 기업(더맑음)으로 재탄생하였다. “더맑음”은 축제에서 일회용 사용 줄이기와 쓰레기 없는 체험을 강조한다. 지역의 고래축제, 울산울주세계 산악영화제, 쇠부리 축제 등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여 다회용기사용 캠페인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체험을 기획 운영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내 관공서, 유관기관에서 기후위기,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의 강의 요청이 오면 이론과 더불어 생활 밀착형 워크숍(체험)을 진행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제로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출발하여 기관, 단체, 기업 모두가 ESG에 참여하여 살기 좋은 사회를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 주어야 할 것이다.
또 이곳에서는 환경(E)측면에서 제로웨이스트 실천으로 과대포장 상품을 지양하고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예: 고체 샴푸, 천연 수세미, 대나무칫솔 등)을 판매한다. 사회적(S) 측면에서는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으로 소비자에게 환경 의식을 고취시키고, 커뮤니티 캠페인(예: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용기내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로 로컬 브랜드 또는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결론적으로 ‘더맑음’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ESG의 모든 요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환경(E)과 사회(S) 영역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등 향후 이러한 기업들이 더욱 성장하여 향후 탄소중립 사회 건설에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
--- 사진: 친환경 다회용기 종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