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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金.定獻公後.生員公(克禮)派宗會.구미당(九未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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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학(譜學) 스크랩 예절기본질서
oldboy(台東) 추천 0 조회 52 17.09.12 16: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예절기본질서

1. 위계질서(位階秩序)의 기본

1) 가정생활에서의 위계와 질서

가정의 구성원인 가족간에는 세대차(世代差)와 출생 선후차(先後差)에 의한 위계가 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세대차의 위계이고 형과 아우는 출생 선후차의 위계이다.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세대는 웃세대이고, 아들 딸과 같은 세대는 아랫세대, 형제자매(兄弟?妹)는 같은 세대이다.

 

웃세대는 아랫세대를 사랑하고 아랫세대는 웃세대를 효도로 모시는데 그것을 부자자효(父慈子孝)라 하고, 형은 아우와 우애하고 아우는 형에게 공순하는데 그것을 형우제공(兄友弟恭)이라 한다.

 

2) 사회생활에서의 위계와 질서

사회생활에서도 가정과 같은 위계가 있다. 첫 번째는 나이가 많은 웃어른과 나이가 적은 아랫사람이고, 두 번째는 지위가 높은 상급자와 지위가 낮은 하급자 그리고 나이가 같은 친구와 지위가 같은 동료가 있다. 웃어른은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경장애유(敬長愛幼)라 하고, 상급자를 섬기고 하급자를 지휘하는 것은 사존사비(事尊使卑)라 한다. 사회의 위계질서에 대해 맹자(孟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① 조직사회에서는 직급을 최우선으로 하고(朝廷 莫如爵)

② 일반 사회생활에서는 나이를 최우선으로 하고(鄕黨 莫如齒)

③ 세상을 바르게 하고 백성의 어른이 되는 데는 학문과 덕성을 최우선으로 해서(輔世長民 莫如德) 위계를 정한다.

그리고 동양의 고전 논어(論語)에 나이로 위계를 정하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① 자기보다 16년 이상 나이가 많으면 아버지를 섬기듯이 모시고(年長以倍則 父事之),

② 자기보다 11년 이상 나이가 많으면 형님을 섬기듯이 모시고(十年以長則 兄事之),

③ 자기보다 6년이상 나이가 많으면 선후배 사이로 지낸다(五年以長則 肩隨之).

따라서 6년이상 10년 까지는 나이가 많은 쪽이 친구로 지내자고 허락할 때만 친구 사이로 지낼수 있고, 5년이내에 드는 사이는 서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다.

 

3) 특수분야에서의 위계와 질서

세대차이 연령차이 직급차이에 상관없이 위계가 있는 경우가 있다. 가르치는 선생님과 배우는 제자,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앞선 사람과 뒤진 사람과 같은 경우이다.

 

4) 위계와 질서의 정리

가. 가정의 위계와 질서 - 부자자효(父慈子孝), 형우제공(兄友弟恭)

부모는 자녀를 어여삐 여기고, 자녀는 부모에게 효도한다. 부모의 사랑과 자녀의 효도는 상대적(相對的)인 것이지만 쌍무적(雙務的)인 것은 아니다.

형은 동생과 우애(友愛)해 친구를 대하듯이 하고, 동생은 형을 깍듯이 공경하며 순종하는 공순(恭順)을 해야한다. 친형제(兄弟)나 친남매(男妹) 또는 친자매(姉妹)간이라도 동생과의 연령차이가 10년 이내에 들면 친구같이 여겨 절(拜禮)도 답배(答拜)하고, 말씨도 낮춤말씨인 '해라'를 쓰지 않고 보통말씨인 '하게'를 쓰는 것이다. 그러나 동생은 웃사람이 생일만 앞서더라도 깍듯이 존대해 따르는 것이다.

 

나. 사회의 위계와 질서 - 경장애유(敬長愛幼), 사존사비(事尊使卑)

일반사회생활에서는 오로지 나이가 많고 적은 것으로 따져서 연장자를 공경하고 연하자를 사랑해야 한다. 나이는 영원한 계급이다. 연하자가 아무리 따라가도 연장자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조직사회에서는 상급자를 섬기고, 하급자를 부리는 것이다. 사존사비, 즉 직급에 의한 질서는 부자자효와 달라 상대적일 뿐 아니라 쌍무적인 것이다. 즉 상급자가 제도와 정의에 맞게 하급자를 부릴 때 하급자는 상급자를 섬기는 것이다.

 

다. 재능에서의 위계와 질서 - 우교열학(優敎劣學), 강보약뢰(强保弱賴)

사람은 각기 지닌 재능에 따르는 위계가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잘하는 우월한 사람이 있고, 못하는 열등한 사람이 있다. 강한 체력이나 조건과 약한 체력이나 조건도 있다. 잘하는 사람은 못하는 사람을 가르치고, 못하는 사람은 잘하는 사람에게서 배워야 한다.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평등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잘하는 사람의 주위에 못하는 사람이 모이고, 강한 사람밑에 약한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다.

 

라. 생활에서의 위계와 질서 - 先範後從, 多施寡勞

우리들의 생활 속에 앞서는 사람과 뒤진 사람이 있고, 많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있다. 이것이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만일 이것들이 시기질투를 일삼는다면 사회질서는 파괴되고 말 것이다. 앞선 사람은 반드시 모범을 보여야 하고 뒤진 사람은 본받아 따라야 한다. 많이 가진 사람은 베풀어야 하고 적게 가진 사람은 노력해야 한다.

 

2. 절에 대한 예절

1. 절의 의미

절은 상대편에 공경(恭敬)을 나타내 보이는 기초적인 행동예절이다.

절하는 대상은 사람뿐 아니라 공경을 해야 할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表象)에 대해서도 한다. 한 민족, 한 국민이라면 절하는 방법도 통일되어야 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나라의 절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약 4백년 전인 1599년(선조 32)에 우리 나라 예학의 종장인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선생께서 지으신 <가례집람>에서 그림까지 곁들여 제시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바탕으로 여기에 소개한다.

 

2. 공손한 자세〔공수법?拱手法〕

1) 공수의 의미

우리가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행사에 참석하면 공손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다소곳하게 서든지 앉는 것이고, 두 손을 모아 잡는 것을 공수(拱手)라 한다.

 

2) 공수의 방법

① 남자의 평상시 공수는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② 남자의 흉사시(凶事時) 공수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③ 여자의 평상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④ 여자의 흉사시 공수는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⑤ 공수할 때의 손의 모습은 위로 가는 손바닥으로 아래 손의 등을 덮어서 포개 잡는데 두 엄지손가락은 깍지 끼듯이 교차시킨다. 그 이유는 넓고 긴 예복의 소매가 흘러내려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맞은 편의 소매 끝을 누르고, 큰 의식 때 쥐는 홀(笏)을 쥐기 위해서이다.

⑥ 소매가 넓은 예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팔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⑦ 소매가 좁은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 부위에 닿도록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린다.

⑧ 공수하고 앉을 때의 공수한 손의 위치는 남자는 두 다리의 중앙에 얹고,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에 얹으며, 남녀 모두 한쪽 무릎에 세우고 앉을 때는 세운 무릎 위에 얹는다.

 

3) 남좌여우(男左女右)의 이유

태양광선은 생명의 원천(源泉)이기 때문에 생명이 있는 것은 태양광선을 가장 잘 받는 남쪽을 향하는 것이 정칙이다.

남쪽을 향하면 왼편이 동쪽이고 오른편이 서쪽이다.

동쪽은 해가 뜨니까 + 〔陽]이고, 서쪽은 해가 지니까 - 〔陰]이다.

남자는〔陽 ? + ]이니까 남자의 방위는 동쪽인데 그 동쪽이 왼편에 있으니까 남자는 좌〔男左]이고, 여자는 음〔陰 ? - ]이니까 여자의 방위는 서쪽인데 그 서쪽이 오른 편에 있으니까 여자는 우〔女右]이다.

남좌여우(男左女右)란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이라는 말이다.〔男東女西〕

 

4) 흉사(凶事)시란 언제인가?

흉사는 사람이 죽은 때를 말한다. 따라서 자기가 상주노릇을 하거나 남의 상가에 인사할 때나 영결식에 참석하는 것이 흉사이다.

 

제의례(祭儀禮)는 흉사가 아니다. 조상의 제사는 자손이 있어서 조상을 받드니까 길(吉)한 일이다. 따라서 제사에서는 흉사시의 공수를 하면 안 된다.

 

그러므로 엄격하게 말하면 흉사의 공수는 사람이 죽어서 약 백일만에 지내는 졸곡제(卒哭祭) 직전까지의 행사에 참석할 때만 하는 것이다.

 

3. 간단한 예의 표시〔읍례법?揖禮法〕

1) 읍례의 의미

읍례(揖禮)는 장소 관계나 기타 사정으로 절을 해야 할 대상에게 절을 할 수 없을 때에 간단하게 공경을 나타내는 동작이다. 그러므로 읍례는 간단한 예의 표시일 뿐 절은 아니다.

따라서 어른을 밖에서 뵙고 읍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 들어와서는 절을 해야 한다.

요사이는 경례(敬禮)를 읍례로 대신 하지만 의식행사에서는 읍례를 해야 한다.

 

2) 읍례의 종류

① 상읍례(上揖禮) : 자기가 읍례를 했을 때 답례를 하지 않는 높은 어른에게나 의식행사에서 한다.

② 중읍례(中揖禮) : 자기가 읍례를 했을 때 답례를 해야 하는 어른에게나 같은 또래끼리 한다.

③ 하읍례(下揖禮) : 어른이 아랫사람의 읍례에 답례할 때 한다.

 

3) 읍례의 기본동작

①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두 발을 편한 자세로 벌리고 서서 고개를 숙여 자기의 발끝을 본다.

② 공수한 손이 무릎 아래에 이르도록 허리를 굽힌다. 공수한 손이 무릎 사이로 들어가면 안 된다.

③ 허리를 세우며, 공수한 손을 밖으로 원을 그리면서 팔뚝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④ ◈ 상읍례(上揖禮) : 팔꿈치를 구부려 공수한 손을 눈 높이로 올린다.

◈ 중읍례(中揖禮) : 공수한 손을 입 높이로 올린다.

◈ 하읍례(下揖禮) : 공수한 손을 가슴높이로 올린다.

⑤ 공수한 손을 원위치로 내린다.

 

4. 절의 종류와 절하는 요령

1) 절의 종류와 절하는 대상

남자의 절과 경례는 읍례의 경우와 같이 대상에 따라 절의 종류가 다르다.

 

① 큰 절

?명칭 : 남자는 계수배(稽首拜), 여자는 숙배(肅拜).

?대상 : 자기가 절을 해도 답배(答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에게나 의식행사에서 한다. 〈직계존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8촌 이내의 연장존속, 의식행사〉

② 평 절

? 명칭 : 남자는 돈수배(頓首拜), 여자는 평배(平拜).

? 대상 : 자기가 절을 하면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이나 같은 또래끼리 사이에 한다.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누님, 같은 또래, 친족이 아닌 15년 이내의 연하자〉

③ 반 절

? 명칭 : 남자는 공수배(控首拜), 여자는 반배(半拜).

? 대상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할 때 하는 절이다. 〈제자, 친구의 자녀나 자녀의 친구, 남녀 동생, 8촌 이내의 10년 이내 연장비속, 친족이 아닌 16년 이상의 연

 

2) 절하는 요령과 횟수

① 기본횟수 : 절을 많이 할수록 공경을 많이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러나 남자는 양(陽)이기 때문에 최소 양수인 한 번, 여자는 음(陰)이기 때문에 최소 음수인 두 번의 기본횟수이다.

② 생사의 구별 : 산 사람에게는 기본횟수만 하고, 의식행사와 죽은 사람에게는 기본회수의 배를 한다.

③ 절의 재량 : 절의 종류와 횟수는 절을 받을 어른이 시키는 대로 변경하거나 줄일 수 있다.

④ 절의 생략 : 절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났을 때는 절을 하지 않고 경례로 대신한다. 경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겼으면 절을 한다.

⑤ 절하는 시기 :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나면 지체없이 절한다.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 라고 말하는 것은 절을 받으실 어른에게 수고를 시키거나 명령하는 것이라 실례이다.

⑥ 맞절의 요령 : 정중하게 맞절을 할 때는 아랫사람이 하석(下席)에서 먼저 시작해 늦게 일어나고, 웃어른이 상석(上席)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일어난다.

⑦ 답배의 요령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할 때는 아랫사람이 절을 시작해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비록 제자나 친구의 자녀 또는 자녀의 친구 및 16년 이하의 연하자라도 아랫사람이 성년(成年)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 한다.

 

5. 남자의 절

1) 남자의 큰절?계수배(稽首拜)

①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②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손을 벌리지 않는다.〕

③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④ 오른쪽 무릎은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⑤ 왼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⑥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차양 있는 갓이나 모자를 썼을 때는 차양이 손등에 닿게 한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면 안 된다. 두 팔꿈치를 날개같이 벌리지 않고 몸에 붙인다.〕

⑦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⑧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⑨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세운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⑩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서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2) 남자의 평절?돈수배(頓首拜)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⑥번 동작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머물러 있지 말고 즉시 ⑦번 동작으로 일어나는 것이 다르다.

 

3) 남자의 반절?공수배(控首拜)

①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⑤번 동작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 것과 ⑥번 동작 발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손등에 대는 것과 ⑦번 동작을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는 부분은 생략한다.

② 공수한 손을 바닥에 대고 무릎 꿇은 자세에서,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절이다.

③ 또한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라 이해하면 된다.

 

4) 임금에게 하는 고두배(叩頭拜)

공수한 손을 풀어서 두 손을 벌려 바닥을 짚으며 하는 절을 고두배라 한다.

고두배는 신하가 임금에게 하는 절이며, 한 번 절할 때 세 번을 이마로 바닥을 두드리는 것이다.

현대는 임금이 없으니까 고두배를 해서는 안된다.

 

6. 여자의 절

1) 여자의 큰절?숙배(肅拜)

여자의 큰절인 숙배는 원래 무장을 한 군인이 진중에서 군례(軍禮)를 할 때 하던 절인데 이것이 여자의 큰절로 행해지고 있다.

①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로 수평이 되게 올린다.〔너무 올리면 겨드랑이가 보이므로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②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인다.〔엄지 안쪽으로 바닥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③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④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⑤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⑥ 윗몸을 반〔45도]쯤 앞으로 굽힌다.〔이때 손등이 이마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 여자가 머리를 깊이 숙이지 못하는 것은 머리에 얹은 장식이 쏟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⑦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⑧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⑨ 일어나면서 왼쪽 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⑩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원위치로 내리며 고개를 반듯하게 세운다.

 

2) 여자의 평절?평배(平拜)

여자의 평절은 원래 중국여자의 큰절이었는데 우리 나라의 큰절보다 수월하므로 평절로 쓰인다.

① 공수한 손을 풀어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②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③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④ 오른쪽 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⑤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⑥ 윗몸을 반〔45도]쯤 앞으로 굽히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 댄다.〔이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아야 하며, 어깨가 치솟아 목이 묻히지 않도록 팔굽을 약간 굽혀도 괜찮다.〕

⑦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⑧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뗀다.

⑨ 일어나면서 왼쪽 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⑩ 공수하고 원자세를 취한다.

 

3) 여자의 반절?반배(半拜)

여자의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면 된다.

답배해야 할 대상이 많이 낮은 사람이면 남녀 모두 앉은 채로 두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것으로 답배하기도 한다.

3. 예절의 방위(方位). 상하석(上下席) 기준. 좌석배치(座席配置)

 

1. 예절의 동서남북

일상생활이나 의식절차에서 방향을 말할 일이 많은데 예절에서 방향을 말하려면 전후좌우(前後左右)라 하지 않고 동서남북이라 한다.

여러 사람이 각기 향한 곳이 다르면서 전후 좌후라고 말하면 누구의 전후좌우인지 분간할 수 없어 혼란을 막기 위해서이다.

예절에서 말하는 동서남북은 자연의 동서남북과 관계없이 예절을 하는 장소에서 제일 윗자리〔상석〕가 북쪽이고, 상석의 앞이 남이며, 왼쪽이 동이고, 오른쪽이 서쪽이 된다. 그 이유는 상석에 웃어른이 앉아야 하는데, 언제든지 웃어른은 남향해 앉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① 제의례에서는 신위를 모신 곳이 북쪽이고,

② 혼인예식장에서는 큰손님〔주례]이 있는 곳이 북쪽이고,

③ 사무실에서는 제일 상급자가 있는 곳이 북쪽이고,

④ 교실에서는 선생님이 계신 곳이 북쪽이고,

⑤ 행사장에서는 단상(壇上)이 북쪽

⑥ 묘지에서는 그 묘지가 어디든지 북쪽에서 남향한 것이고

⑦ 모든 건물〔특히 사당]은 어느 쪽을 향하든 북쪽에서 남향한 것으로 보아 동서남북을 정한다.

 

2. 예절방위의 특례

일반적으로 예절에서의 방위는 동서남북으로 말하는데 다음과 같은 특례가 있다.

① 특정자연인〔사람]을 기준으로 말할 때는 ‘누구의 왼쪽’ ‘누구의 오른쪽’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자연인을 기준으로 말하면 혼동될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주인의 왼쪽?오른쪽〕

② 특정자연인을 기준으로 말하지 않고, 그냥 좌우나 전후라 말할 때는 웃어른〔尊長〕, 즉 상석의 전후이며, 좌우를 의미한다.〔左右則 尊長之左右〕

 

3. 남좌여우(男左女右)는 남동여서(男東女西)

우리가 흔히 ‘남좌여우’란 말을 많이 쓴다. 공손한 자세를 취하려고 공수할 때 평상시에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인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

 

공수는 남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혼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상석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기의 왼쪽이 동쪽이고 오른쪽이 서쪽이 된다. 동쪽은 해뜨는 곳이니까 양(陽), 즉 남자이고, 서쪽은 해가 지는 곳이니까 음(陰), 즉 여자이다. 그러니까 남자는 왼손을 위로 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하는 것이다.

 

‘남좌여우’란 바로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이란 말이다. 혼자서 하는 공수는 자기기준으로 하지만 남녀가 함께 의식을 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예절을 행할 때는 예절의 동서남북에 따르는 것이다.

 

4. 상하석(上下席)의 기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나 예절행사를 할 때는 위계에 맞게 상하석을 찾아서 위치하고 좌석을 정해야 한다.

① 동쪽과 서쪽에서는 산 사람은 동쪽이 상석이고, 죽은 사람은 서쪽이 상석이다.

〔生者以東爲上 死者以西爲上, 神位以西爲上 子孫以東爲上〕

② 북쪽과 남쪽에서는 생사 모두 북쪽이 상석이다.〔尊長南向爲席〕

③ 중앙과 양단(兩端)에서는 중앙이 상석이다.

〔中以爲上 昭穆之序, 丈夫席東 以西爲上 婦人席西 以東爲上〕

④ 높은 곳과 낮은 곳에서는 높은 곳이 상석이다.

⑤ 편리한 곳과 불편한 곳에서는 편리한 곳이 상석이다.

⑥ 안전한 곳과 위험한 곳에서는 안전한 곳이 상석이다.

⑦ 상석에 가까운 곳과 먼 곳에서는 상석에 가까운 곳이 상석이다.

⑧ 남자와 여자는 남자가 상석이다.

〔男象天 則陽, 女象地 則陰〕

⑨ 문관(文官)과 무관(武官)은 문관이 상석이다.

〔武凶器 凶則陰, 文東班 武西班 是爲兩班〕

⑩ 위 기준이 상충될 때는 의식의 목적이 가까운 기준에 의한다.

 

5. 좌석배치의 실제

① 혼인예식장에서의 신랑?신부는 신랑이 동쪽이고 신부가 서쪽이다.〔壻東婦西〕

이것은 우리 나라의 전통 혼인례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종교의식에서 통용된다.

● 전통혼인례

● 신식혼인예식

② 신부가 시부모에게 현구고례(見舅姑禮) 할 때는 시아버지가 동쪽이고,

시어머니가 서쪽이다.〔舅東姑西〕

③ 수연(壽筵)에서는 남자어른이 동쪽이고, 여자어른이 서쪽이다.

〔丈夫處東 婦人處西〕

④ 자손이 어른에게 하례(賀禮)를 드릴 때나, 제의에서의 서차(序次)는 가운데의 절하는 자리를 경계로 해서 남자 자손은 동쪽에 위치하는데, 서쪽(중앙)을 상석으로 하고, 여자 자손은 서쪽에 위치하는데, 동쪽(중앙)을 상석으로 하며, 남녀 모두 북쪽 앞쪽에 웃대, 남쪽 뒷줄에 아랫대가 열지어 선다.

〔男東席西上 女西席東上〕

● 수연등 하례시〈※ 관계는 큰아들 중심임〉

● 제의례 참례시〈※관계는 주인과의 관계임〉

⑤ 조정에서 임금에게 조하(朝賀)를 드릴 때는 문관(文官)이 동쪽이고, 무관(武官)이 서쪽이며, 문무 모두 북쪽을 상석으로 한다.〔文東武西 北上〕

⑥ 지방?신주의 신위와 묘지의 시체는 남편이 서쪽이고, 부인이 동쪽으로 한다.

〔神位以西爲上, 考西?東〕

⑦ 한 사당에 고조까지 4대의 신주를 모실 때는 서쪽에서부터 고조, 증조 조고의 순서로 모신다. 〔神位以西爲上〕

⑧ 한 사당 시조?선조?웃대부조지위와 고조까지를 모실 때는 시조?선조?불천지위(不遷之位)는 중앙 북쪽에 모시고 고조까지 4대는 소(昭)?목(穆) 순으로 모신다. 〔昭穆之序〕

⑨ 행사장의 단상(壇上) 좌석배치는 다음과 같이 한다.

● 중앙이 상석일 때 ● 동쪽이 상석일 때

● 주빈 1쌍만 부부동반일 때〈중앙이 상석 ● 모두 부부동반일 때

● 주빈 1쌍만 부부동반일 때〈동이 상석〉 ● 모두 부부동반일 때

⑩ 행사장 단하의 좌석배치는 다음과 같이 한다.

● 중앙을 갈라 양편으로 앉을 때 ● 중앙이 없이 동쪽이 상석일 때

● 남녀좌석을 구분할 때 ● 부부동반 중앙상석일 때

⑪ 응접 셋트나 식탁에 앉을 때는 다음과 같이 한다.

● 응접용 의자 ● 식탁에 앉을 때

⑫ 회의장소의 좌석배치는 다음과 같이 한다.

● 원탁형 ● ㄷ자형〈상석 1人 ●ㄷ자형〈상석 3人〉

● 대좌형〈북이 상석일 때〉 ● 대좌형〈중앙이 상석일 때〉

⑬ 승용차를 탈 때의 좌석배치는 다음과 같다.

● 타인운전일 때 ● 자가 운전일 때

⑭ 여러 사람이 함께 타는 대중교통수단〔버스 기차 배 비행기]을 이용할 때의 좌석 배치는 다음과 같다.

? 창 쪽과 통로 쪽은 창 쪽이 상석이다.

? 가는 방향을 바라보는 쪽과 등지는 쪽은 바라보는 쪽이 상석이다.

? 안쪽과 출입문 쪽은 안쪽이 상석이다.

? 안전하고 편리한 곳과 위험하고 불편한 곳은 안전하고 편리한 곳이 상석이다.

자료/한국전통호칭전례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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