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양을 '육계(肉髮 살상투)'라고도 합니다.
부처님의 32상 가운데 하나로, 머리의 정상에 둥근 형상의 살이 있는 것입니다.
<중아함 32상경> "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눈동자가 검푸르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정수리에 살상투[肉髮]가 있는데 둥근 모습으로 되어 있고, 머리카락은 소라처럼 오른쪽으로 돌돌 말려 있으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한다. 대인은 두 눈썹 사이에 깨끗하고 흰 털이 났으며 오른쪽으로 감겨져 있으니, 이것을 대인의 대인상이라 하느니라."
부처님 보살님은 물론 아라한 등의 지위에 오른 성인들의 모습을 보면 머리 정수리가 불룩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도를 깊이 닦으면 생겨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범부들도 어떤 인생을 살아왔느냐에 따라 얼굴에 그 상태가 여실히 나타나듯, 수행자가 범부와 다른 언행을 닦아 가다 보면, 범부와는 다른 상호가 분명히 나타나는데, 이 '육계'도 그 중 하나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혜나 수행의 결과를 상징)
['영원한 대자유인' 중에서 / 법기거사 강정진] 수행자가 수행방편을 갖고 공부할 때, 수행방편에 대한 간절한 생각을 수행자 자신의 육신에 삼중으로 연결시키면 처음에는 머리의 육계가 생기는 곳에 어딘가에 받힌 것같은 아픔이 있다가, 그 시기가 지나면 그곳에 수행자 본인만 알 수 있는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한다. (중략) 이와같이 삼매관성이 길어지고 어묵동정의 어려운 고비를 넘어, 몽중일여, 숙면일여에도 이르게 되면서 모든 추번뇌를 완전히 평정하게 된다. 공부가 이러한 경지에 이르면 삼매의 신호가 나오는 육계가 구의 형태로 솟아오름을 확인하게 됨으로써, 부처님의 육계가 수행의 결정체인 것을 알 게 된다.
천태 지자대사의 선진, 혜사스님의 육계 http://cafe.daum.net/santam/IZ0A/411
당시 인도 청년들 상투 모습 http://cafe.daum.net/santam/IZ0A/240
[경전의숲(433)] 부처님의 정수리에 솟아있는 육계는 머리카락? http://cafe.daum.net/santam/IaMf/415
광흥사 부처님 상투가 이상해요 http://cafe.daum.net/santam/IZ0A/353
2층 같이 생긴 부처님 머리.. 머리카락이 청색? http://cafe.daum.net/santam/IZ0A/372
첫댓글 거룩하신 부처님~~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이 글 끝까지 다 읽고 정수리 만져봤어요...ㅎㅎㅎ 다른 분들도 글 읽으면서 정수리 한번씩 만져볼 듯 싶은데요...^^
경험하신 분(법기거사)의 말씀에 의하면.. 솟아 올라오려구 할때 좀 아프다더구만.. 어디에 받힌것처럼... ^^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보디빌딩하면 근육과 복근이 생기고, 투수는 오른팔이 길어지고, 판소리 하는 분은 성대결절이 생기고, 스케이트 선수는 허벅지가 장난이 아니듯.. 요가(명상)를 깊이 하면 그에 걸맞는 신체변화가 있을 것..